2026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9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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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딩기에서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민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가이요 요트 항구에서 열린 대회 요트 남자 딩기 결승 레이스에서 최종 9점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요트 딩기는 예선 성격의 오프닝 시리즈에서 총 9차례 레이스를 치른다. 각 레이스에서 1위 1점, 2위 2점 등 순위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 뒤 합산해 벌점이 가장 낮은 상위 10명이 결승 시리즈에 진출한다. 하지민은 오프닝 시리즈 1차 레이스에서 상대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항의가 뒤늦게 받아들여지면서 실격 처리돼 벌점 19점을 받았다. 다만 오프닝 시리즈에서는 9차례 레이스 가운데 가장 성적이 나쁜 한 경기의 벌점을 최종 점수에서 제외할 수 있다. 하지민은 첫 레이스의 실격으로 이 기회를 일찌감치 사용해야 했다. 그럼에도 하지민은 남은 레이스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1위로 결승 시리즈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선두를 지켜 최종 9점으로 우승했다.
유도 경기 도중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피해 선수의 팔에는 경기가 끝난 지 6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지난 1일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중국의 당징은 일본의 마에다 린과 맞붙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잡기 싸움을 벌였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당징은 마에다의 굳히기에 몰리자 그의 왼팔을 강하게 깨물었다. 두 선수가 엉킨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에도 팔을 놓지 않았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할 때까지 20초 이상 깨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에다는 소매를 걷어 팔에 남은 이빨 자국을 심판에게 보여줬다. 심판진은 영상 판독을 거쳐 당징의 행위를 반칙으로 판단해 반칙패를 선언했다. 당징은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였지만 마에다와 악수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No(싫다)"라고 짧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궁 리커브 한국 여자 대표팀이 인도에 가로막혀 아시안게임 8연패에 실패했다.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는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스코어 3-5로 패했다. 한국의 이윤지는 1엔드 첫발부터 7점을 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맏언니 강채영이 곧바로 10점을 쏘고, 오예진도 9점을 쏘며 중심을 잡았다. 그러자 이윤지도 두번째 화살에서 9점을 쏘며 감을 찾았고, 이어지는 강채영, 오예진의 화살도 각각 10점과 9점에 꽂혔다. 인도는 9-9-10으로 1엔드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다 5번째 화살이 7점에 꽂히면서 54-54 동점으로 1엔드가 끝났다. 2엔드에서 이윤지는 10점을 연달아 쏘며 1엔드 때 7점을 만회했다. 강채영과 오예진도 9점을 연이어 쏴 56점에 먼저 도달했다. 인도는 두 번째 주자가 연달아 8점을 쏘며 흔들렸지만 나머지 주자들이 모두 10점을 쏘며 한국을 따라잡았다.
이민성호의 풀백 최석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석현은 "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동료들과 스태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경기씩 치르다 보니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만나는 데 대해서는 "상대가 일본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며 "해왔던 대로 준비하겠다.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석현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그는 많은 활동량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결은 없다"며 "옆에서 동료들이 많이 뛰어주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하다 보니 많이 뛰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느 위치에 서든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며 "공격적인 전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막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의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했다. 남자 하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으로 결승에 올라간 건 금메달을 딴 2006 도하 대회가 마지막이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날 팽팽한 흐름 속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 5분5초를 남기고 페널티 코너에서 말레이시아에 첫 실점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실점 후 2분이 지나기 전 이강산이 필드골로 동점 골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역전 골을 노렸으나 3쿼터 종료 직전 페널티 스트로크로 실점해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대표팀은 4쿼터에서 끊임없이 만회 골을 노렸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파키스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1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결선에서 70. 0점을 기록, 8명 중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기 주 종목이 아닌데도 일궈낸 값진 성과다. 서채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리드+볼더링) 은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주 종목 리드에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금메달은 중국의 장웨퉁(85. 0점), 은메달은 일본의 모리 아이(84. 8점)에게 돌아갔다. 볼더링은 최대 4m 높이의 벽에서 로프 없이 짧고 난도가 높은 4개 과제를 제한 시간 내 해결하는 종목이다. 앞선 준결선에서 4개 과제를 모두 한 번에 완등하며 100점 만점(과제당 25점)으로 1위에 올랐던 서채현은 이날 결선에선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소 쉽게 나온 1, 2번 과제를 8명 중 6명이 한 번 시도에 성공한 가운데 3, 4번 과제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의 윤규성(제2군단사령부)이 생애 처음 출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윤규성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 3800점을 받아 8명 중 1위에 올랐다. 윤규성은 평균 9. 2800점으로 은메달을 딴 태국의 나빈 핀타수테를 0. 1000점 차로 제쳤다. 동메달은 필리핀의 제우스 가브리엘 데릭 야페가 차지했다. 윤규성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평균 8. 9400점을 받아 B조 1위에 올랐다. 이어 치러진 각 조 상위 4명의 결승에서는 강점인 자유 품새뿐 아니라 공인 품새에서도 고득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공인 품새 태극 7장에서는 정확도 3. 680점, 표현력 5. 660점을 받아 총 9. 340점을 따냈다. 자유 품새에서는 기술력 5. 680점, 연출력 3. 740점으로 9. 420점을 받았다. 윤규성은 두 부문 모두 최고점을 기록했다. 앞서 이날 여자 개인전에서 정하은에 이어 윤규상까지 우승하며 한국은 2회 연속 품새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재일교포 허미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kg 결승에서 몽골의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를유효승으로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딴 첫 금메달이다. 전날 장세윤이 여자 52kg급에서 은메달을 땄고 이준환과 김지수는 이날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허미미는 이날 결승에서 11초 만에 유효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여러 번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1여 분을를 앞두고 지도를 받은 허미미는 경기 종료 20초 전 기습적인 업어치기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린 뒤 누르기로 굳히기에 들어가며 끝까지 시간을 흘려보내 금메달을 따냈다. 허미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단체전에만 나섰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2002년 태어난 재일교포다.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생애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 3100점을 받아 전체 8명 중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줄리아나 칸델라리아(필리핀·9. 1300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티따리 깨우올란와수(태국·9. 0400점)와 니와 유이코(일본·8. 9100점)에게 돌아갔다. 정하은의 금메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품새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강완진과 차예은이 남녀 개인전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하은은 처음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 준결선에서 평균 8. 930점을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공인 품새 지태로 치른 1경기에서 정확도 3. 700점, 표현력 5. 620점을 합해 9.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이다. 일본 선수들은 준결승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한국을 상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골키퍼 피사노 알렉스는 "한국을 상대로는 오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결승전은 훨씬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경기를 주도하고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코야마 유메키도 "결승전에서 지면 이번 대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일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지 16년이 됐다.
이건혁이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이건혁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중국의 수렌보판을 슛오프 끝에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은 최대 8개 시리즈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각 시리즈에서 제한 시간 4초 안에 5발을 쏜다. 일반적인 점수 합산 방식이 아닌 '히트 오어 미스' 방식으로, 한 발이 9. 7점 이상이면 히트(1점), 그 미만이면 미스(0점)로 계산한다. 이건혁은 1시리즈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한 뒤 2·3시리즈에서 각각 4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4시리즈에서 3점에 그쳤지만 5시리즈에서 다시 5발을 모두 맞히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시리즈에서 4점, 7시리즈에서 3점을 보탠 이건혁은 28점으로 수렌보판(27점)에게 1점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8시리즈에서 수렌보판이 5발을 모두 맞힌 반면 이건혁은 4점을 기록하면서 두 선수는 32-32 동점이 됐다.
김종호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호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만의 장청웨이를 149-14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 등 기계식 장치를 장착한 활로 50m 거리의 과녁을 쏘는 종목이다. 개인전은 총 15발의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것은 2014 인천 대회다. 한국 남자 선수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김종호가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2014 인천 대회 여자 개인전 최보민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이다. 종전 한국 남자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23 항저우 대회 양재원의 동메달이었다. 김종호는 결승에서 압도적인 정확도를 뽐냈다. 총 15발 가운데 단 한 발만 9점을 기록하고 나머지 14발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150점 만점에 단 1점이 모자란 149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