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이다.
일본 선수들은 준결승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한국을 상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골키퍼 피사노 알렉스는 "한국을 상대로는 오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결승전은 훨씬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처음부터 경기를 주도하고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코야마 유메키도 "결승전에서 지면 이번 대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일본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지 16년이 됐다.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도 중국전 승리 직후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배준호는 "오늘보다 더 성장해서 팀 자체로 보완할 것"이라며 결승전에서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에서는 양국의 선수 구성에도 차이가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고 와일드카드도 기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연령 제한에 맞춘 대표팀에 와일드카드 선수들을 더해 대회에 나섰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