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버지' 아는 김혜경 여사에 박진영 '깜짝'…대통령 부부, 멕시코서 K팝 교감

'방버지' 아는 김혜경 여사에 박진영 '깜짝'…대통령 부부, 멕시코서 K팝 교감

멕시코시티(멕시코)=김성은 기자
2026.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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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멕시코시티=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를 찾아 응원봉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6.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멕시코시티=뉴스1) 허경 기자
(멕시코시티=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 콘서트를 찾아 응원봉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26.9.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멕시코시티=뉴스1) 허경 기자

"혹시 스트레이 키즈(Stary Kids) 멤버 중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가 있나요?"

김혜경 여사가 25일 밤(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GNP 스타디움 내 마련된 간담회장에서 멕시코 청소년들을 향해 이같이 질문을 던지자 초·중등 여학생들이 들뜬 표정으로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바로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왜 K-팝을 좋아하는지 그게 궁금하다"고 자못 진지한 질문을 던졌을 때보다 긴장감이 확 풀어진 순간이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멕시코에서 한-멕 문화교류 콘서트 '스트레이시티' 콘서트에 나섰다. 스트레이시티는 한국 아이돌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를 주축으로 한 음악 페스티벌이다. 현장에는 K-팝을 사랑하는 팬들로 가득찼고 이날 이 대통령 간담회장에 초청된 10명의 청소년들은 대부분 대형 콘서트에 가본 경험이 없었다. 간담회장에는 클라우디아 쿠리엘 데 이카사 멕시코 문화부장관도 참석했다.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활짝 웃으며 간담회장에 등장, 학생들과 큰 소리로 인사를 나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도 자리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으로부터 간단한 자기소개 등 인사를 받은 뒤 에코팩에 선물을 담아 전달했다. 에코백 안에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선물세트, 키캡, 파우치 등 한국산 제품들이 들어있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K-팝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문화라고 하는 게 정말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도 연결해 주는 것 같다"며 "저도 어릴 때 꿈이 대형 공연장에 가서 공연을 함께 즐기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이 나이 되도록 어릴 때의 꿈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 청소년기에 그 꿈을 이뤘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가끔 할 때가 있는데 여러분은 그런 기회를 갖게 돼 정말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아마 평생 간직하게 될 좋은 추억이 될 텐데 오늘 공연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린 'K-POP, 꿈을 나누고 문화를 잇다'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9.26. bluesoda@newsis.com /사진=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린 'K-POP, 꿈을 나누고 문화를 잇다' 간담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사진=

김 여사도 "함께 스트레이 키즈 공연을 보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 이 공연이 여러분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밤이 되길 바란다. 한국의 K-팝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스트레이 키즈를 매개로 학생들과 교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 중 필릭스를 제일 좋아한다는 한 학생의 말에 김 여사는 "(저와) 똑같다"고 말했다. 또 방찬을 가장 좋아한다는 다른 학생의 대답에는 "방찬, 방버지라고 하는"이라며 호응해 박진영 위원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버지는 리더 방찬이 팀 내 다른 멤버들을 아빠처럼 다정하게 챙겨준다는 데서 나온 별명이다.

김 여사가 "K-팝 말고 K-드라마나 이런 걸 보신 분도 있나"라고 질문을 이어가자 이번에는 멕시코 장관이 손을 번쩍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짧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곧장 이어진 스트레이 키즈 공연도 관람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간담회장에서 바로 이어진 실외 발코니석으로 나가자, 응원봉을 든 멕시코 팬들이 "코레아"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박진영 위원장과 함께 공연을 잠시 관람한 후 자리를 옮겼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82.8%에 달하며 한국 음악, 영화 등 K-문화콘텐츠 경험률은 70~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린 'K-POP, 꿈을 나누고 문화를 잇다'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6.09.26. bluesoda@newsis.com /사진=
[멕시코시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린 'K-POP, 꿈을 나누고 문화를 잇다' 간담회에서 참석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2026.09.26. [email protecte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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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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