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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혁신전략팀 안재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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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고문 "토요타처럼...매일 하나씩 어제와 다른 오늘"
"창업자들은 매일 하는 일, 내가 만드는 제품·서비스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을 꼭 해야 합니다. 어제와 다르게 개선한 것이 하나라도 있나요?" 40여년간 롯데에서 신규 사업과 M&A(인수·합병), 해외 사업 등을 맡아 그룹의 비약적 성장과 변화를 주도한 황각규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이하 GK인사이츠) 고문이 젊은 창업가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고객이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상품을 개선하고,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 황 고문은 이런 작은 개선을 매일 쌓는 것이 기업을 오래 성장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황 고문(전 롯데지주 부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GK인사이츠 고문과 미래자문단의 대화'에서 대한민국 유망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만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황 고문은 롯데에서 경험한 사업 확장과 실패, 벤처기업 멘토링 사례를 바탕으로 상품·서비스 개선부터 사업 모델 혁신, M&A(인수합병),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자들이 마주하는 과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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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으면 하늘로…中, 4000m 산맥에 '2톤' 건설 자재 '둥둥'
중국이 전력망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하늘로 운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앞으로 도로가 없는 지역에 건설 자재를 운반하기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 도로 건설이나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생태계 파괴 논란도 피할 수 있다. 중국 국가전력망공사 산하 전력공정연구원은 지난달 21일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역에서 2톤급 적재 계류기구 시험 운행에 성공했다. 헬륨의 부력으로 중량물을 들어 올린 뒤 지상에 연결된 여러 개의 케이블을 조절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산을 깎아 임시도로를 만들거나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고도 송전탑 자재를 산 능선까지 운반할 수 있다. ━2톤 자재를 4000m 산맥으로…'공중 물류' 등장━중국 최초의 2톤급 적재 계류기구는 짱둥난(시짱자치구 동남부)~웨강아오다완구(광둥·홍콩·마카오) ±800kV(킬로볼트) 특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의 시짱 구간에서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직경 25m, 부피 8000㎥ 규모로 8층 건물과 비슷한 크기다. 헬륨의 부력으로 하중을 들어 올리고 지상 계류 시스템이 케이블을 동시에 감고 풀면서 기구의 높이와 수평 위치를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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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클로드에도 있는데…메타 '뮤즈'에 월가가 열광한 이유
메타가 내놓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운로드 건수가 500만회를 넘었고 메타 주가는 출시 2주 만에 20% 넘게 올랐다. 뮤즈가 세상에 처음 나온 AI 에이전트인 것도 아닌데 왜 시장은 열광했을까. 2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출시된 뮤즈는 출시 22일 만인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섰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무료 앱 1위에 올랐다. 챗GPT가 모바일 앱 출시 뒤 500만 다운로드까지 56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약 두배 빠른 속도다. 월가도 반응했다. 뮤즈 출시 2주 만에 메타 주가는 20% 넘게 뛰었고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 이상 늘었다. JP모건은 뮤즈가 "챗GPT 이후 가장 널리 쓰이는 소비자 AI 애플리케이션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복잡한 업무 대신 '일상' 파고든 뮤즈━시장의 환호가 놀라운 점은 메타 뮤즈가 세상에 나온 첫 AI 에이전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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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풀스택' 키우려면...홍선근 시대 회장 "국가적 협력 필요"
"피지컬 AI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반도체 기술은 개별 제조업의 범위를 뛰어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산업 경쟁이 아니라 지구적 차원의 패권 경쟁입니다. 기업과 정부, 정치권, 학계와 연구기관 등 사회의 역량을 모아 무한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집중이 필요합니다. "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 시대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경쟁이 특정 기업이나 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피지컬 AI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홍 회장은 "AI와 반도체 산업은 여러 영역에 걸쳐 있는 복합적인 생태계"라며 "칩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 이를 활용해 기계를 움직이는 기업, 전력과 터를 마련하고 인프라를 세우는 기업까지 각자 서 있는 곳은 다르지만 그 이야기들을 겹쳐 놓으면 우리가 나아갈 길도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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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넘어 우주·AI까지…달라진 중국 '서비스 수출'
중국의 서비스 수출이 여행·운송 등 전통적인 서비스에서 기술과 지식, 콘텐츠를 활용한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키운 지식집약형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서도 해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위성 개발과 발사, AI 모델 호출과 연산처럼 유형의 제품을 보내지 않고도 해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가 늘었다. ━서비스 수출 358조원…지식집약형 서비스 비중 절반 넘어━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6년 1~7월 중국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4조4467억위안(약 89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비스 수출은 약 358조2000억원으로 17. 1% 늘었다. 특히 지식집약형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7월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약 191조6000억원으로 12. 2%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 5%에 달했다. 여행 서비스 수출은 약 53조2500억원으로 27. 7% 증가했고, 운송 서비스 수출은 약 73조3700억원으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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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대에 그친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지금은 데이터 축적 경쟁"
최근 중국 증시에 상장한 두 기술 기업 창신메모리와 유니트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창신메모리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반면 유니트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둘 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기업이지만 주가 흐름은 차이가 크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STAR Market)에서 창신메모리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 56. 8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일(7월27일) 종가 49위안 보다 약 16. 1% 높은 가격이다. 반면 같은 시장에 상장된 유니트리는 같은 날 494. 85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장일(8월19일) 종가인 845위안 대비 약 41. 4% 하락했다. 공모가(150. 8위안)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상장일 시가(1100위안)를 고려하면 상장 이후 해당 주식을 매수한 상당의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의 연산을 떠받치는 메모리를 만드는 기업과 AI에 몸을 주는 기업 간에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中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지 연구용? ━실마리는 판매량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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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60년을 돌아본다"...신간 '한일관계 다시읽기' 화제
한국대학출판협회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60여 년의 한일관계를 다룬 책 '한일관계 다시읽기'를 지난 18일 출간했다. 한일관계 다시읽기는 한일관계를 역사적 전개, 갈등과 협력의 구조, 글로벌 시대의 공동 과제 등을 통해 풀어낸 종합 교재다. 집필에는 김웅희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와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희식 국민대 동아시아국제학부 교수 등 16명이 참여했다. 김 교수가 출판위원장, 최 선임연구위원이 책임편집과 간사를 맡았다. 이 책은 정치와 외교에 집중해 온 기존 한일관계의 범위를 경제안보, 해양,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기후변화, 동아시아 지역질서로 넓혔다. 과거사와 안보·경제 협력, 상호인식과 인적·문화 교류도 함께 다뤄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고 시도했다. 또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개별 쟁점에 대한 찬반보다 갈등과 협력이 형성된 배경과 흐름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시 읽기'는 기존 연구와 기억을 부정하는 대신 변화한 현실과 새로운 세대의 질문에 비춰 검토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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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멈출 수 있을까…게임이론으로 본 'AI 군비경쟁'
더 나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달리던 기업 수장들이 속도를 줄이자고 말하기 시작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속 스카이넷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처럼 머지않은 시간 안에 AI가 우리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험을 인식하는 것과 실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다른 문제다. 현재 AI 개발자들은 '죄수의 딜레마'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본인의 블로그에 '프론티어(최첨단)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AI 모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앤트로픽 개발자들이 잇따라 AI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한 뒤 나왔다. 제이컵 콕슨은 앤트로픽을 퇴사하면서 "AI가 10년 안에 인류를 모두 멸종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다음날 앤트로픽의 에번 휴빙거 연구원은 "AI가 향후 10년 안에 인류를 전멸시킬 확률이 10%를 넘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쟁 기업인 오픈AI와 구글, xAI의 수장들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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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커지는 '연산칩' 시장…中, 공급 부족 대응 전략은?
인공지능(AI) 모델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메모리를 넘어 연산칩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중국은 거대한 AI 시장을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문형 반도체(ASIC),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연산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중국 AI 칩 수출 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국산 연산칩 확보가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좌우하는 문제가 됐다. ━AI 에이전트 확산…연산칩 시장 급성장━중국 싱크탱크 대동시대가 지난달 발표한 '2026 글로벌 및 중국 연산칩 산업 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연산칩 시장 규모는 약 1조3900억위안(약 284조9500억원)으로 추산된다. GPU가 약 209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ASIC은 약 3조6900억원, CPU는 약 3조2800억원, FPGA는 약 61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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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사라진 '카사 델 아구아'…멕시코에서 발견한 건축의 가치
"우리나라는 아직 건설에 머물러 있는 거죠. 사람한테 감동을 주고 행복을 줘야지 건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건축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건축가들이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앞으로 마련되고 제도적으로도 뒷받침이 많이 됐으면 합니다. " 제주 서귀포에는 '물의 집'이라는 뜻의 건축물 '카사 델 아구아'가 있었다. 멕시코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제주의 자연을 담아 설계한 공간이었다. 모델하우스 용도로 지어졌지만 건축학도들이 찾아올 만큼 주목받았다. 그러나 국내외의 보존 요구에도 2013년 철거됐다. 허태완 전 주멕시코대한민국 대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열린 'PADO 광화문클럽'에서 '감성을 짓다, 멕시코 건축-바라간과 레고레타에게 바치는 헌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PADO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국제시사·문예매거진이다. 광화문클럽은 PADO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론의 장으로, 매월 여는 클럽데이에서 국제정세와 인문·사회·문화 분야의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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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은 장기화·우크라전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세계 흔드는 '4개의 단층'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양측의 전쟁 수행 능력이 소진되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전면전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 비핵화는 기대하기 어려워 남북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진단도 제시됐다. 조구래 전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차관급)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열린 'PADO 광화문클럽' 국제정세 브리핑에서 이란·우크라이나·대만·북한을 세계 질서의 '4개의 지정학적 단층'으로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차관은 "지정학적 단층이라고 하면 커다란 세력이 부딪히는 지역에서 나오는 현상들이라고 볼 수 있다"며 "유라시아의 대륙과 그다음에 둘러싸고 있는 해양 세력, 서반구 세력과 직접 충돌하는 지점이 네 군데"라고 설명했다. 조 전 차관은 외교부 북미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급인 초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을 지냈다. 북핵 수석대표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9월 퇴직한 뒤 현재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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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홍선근 회장 "언론의 자리, 제대로 지키겠다"
"몇 해 전부터 뭔가 우리 언론계에 아쉬운 빈자리나 진공상태가 있다고 보고 그것을 채워 넣자는 생각을 해왔다. 정치적 진영을 탈피해서 언론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는 고민이었다. '동행미디어 시대'(이하 시대)가 시장과 독자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는 언론의 자리에 서서, 쉽지 않더라도 언론의 길을 지키며 걷기를 바란다. " 홍선근 시대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대는 이날 설명회에서 새로운 저널리즘 비전과 콘텐츠 전략을 내놓았다.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공론의 장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시대는 다음달 15일부터 종이 신문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대는 머니투데이, 뉴스1,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MTN) 등과 함께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홍 회장은 "시대는 기업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1인당 GDP(국내총생산) 7만달러를 향한 꿈에 토대를 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