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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경주'에 잠들었던 800년 전 선박…오늘 흔적 찾았다
수많은 보물이 잠들어 있어 '바다의 경주'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마도해역에서 고려시대 난파선 2척이 확인됐다. 이 중 한 척은 최초로 경상도에서 출항한 조운선(화물선)으로 추정돼 학계의 기대가 커진다. 4일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태안수중유산박물관에서 '마도5호선'과 '마도6호선'의 수중 발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마도해역에서는 거센 물살과 암초 등으로 인해 오가던 여러 척의 배들이 가라앉아 있다. 당시의 풍습과 유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새 배가 발견될 때마다 국내외 학계의 시선이 쏠린다. 연구소는 해저 지층을 중심으로 10곳을 조사한 결과 '마도6호선'의 흔적을 찾아냈다. 청자와 청동 숟가락, 목간(나무로 만든 종이 대용품) 등 20여점의 유물이 발견됐는데, 이 중 목간에 보낸 장소와 사람이 씌어 있다. 이 목간에 따르면 마도6호선은 고려시대 조창(세금으로 거둔 쌀을 보관하던 창고)인 '통양창'이 있던 사천과 진주 일대에서 출발했는데, 경상도에서 출항한 선박으로는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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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풀이 좁나, 난파선을 거부하나"…정점식, 靑 비서실장 직격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임광현 국세청장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위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인사"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엄중한 시국에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영전시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치, 경제, 북한, 외교, 부동산, 치안 등 국정 전반에 걸쳐서 종합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자리"라며 "임 비서실장은 국회의원 1년을 제외하고 일평생 세무 분야에서 보내 온 사람이다. 부동산과 주식, 농지, 북한, 한미관계 등 실타래처럼 꼬인 총체적 국정 난맥을 풀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인재풀이 좁은 것인가. 아니면 다들 난파선에 올라타길 고사하는 것이냐"며 "결국 최고실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경기성남라인의 얼굴 마담을 세운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신임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트럼프 대통령 골프회동 TF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대통령으로 하여금 당장 골프채를 내려놓도록 하고, 부캉이 구경 같은 일정은 당장 중지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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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밥그릇으로 썼는데, 유물이었어?...700년 잠든 '보물선' 등장[뉴스속오늘]
'신안 보물선' 발굴 시작. 1976년 10월 11일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은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해저 유물을 조사하기 위해 '신안해저유물 발굴조사단(이하 발굴조사단)'을 구성했다. 14세기 동아시아 무역선, 일명 '신안 보물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식 수중 발굴 조사가 첫 발을 뗀 순간이다. 올해가 딱 50년째 되는 해다. 이날 발굴조사단이 구성됐고, 같은 달 26일부터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국내 수중고고학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국가 주도의 해저 유적 발굴 조사'였다. 이번 발굴조사단 출범은 700여 년간 바닷속 갯벌에 매몰되어 있던 중세 동아시아 해상 교역의 실체를 규명함과 동시에, 도굴꾼들에 의해 심각한 유실 위기에 처했던 수중 문화유산을 국가가 직접 보호하고 과학적으로 인양하기 위해 전격 추진됐다. 이 발굴은 국내 수중고고학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 ━어부의 그물에 걸린 청자 6점…보물선의 시작━신안 해저유물이 알려진 계기는 1975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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