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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포클랜드 우리땅", 트럼프 모호한 태도…분쟁 재점화
아르헨티나 남부 대서양에 자리한 포클랜드(말비나스) 제도를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 영토 분쟁에 다시 불이 붙는 양상이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말비나스 제도는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아르헨티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영국이 실효 지배 중인 포클랜드 제도를 '말비나스 제도'라고 부른다. 밀레이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영국 방송에 나와 발언한 내용이 이날 밀레이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GB 뉴스는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싼 분쟁에서 미국이 영국을 지원할 것인지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일 뿐"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잊지 마라. 당신들은 석유 대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얻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영국이 미국의 중동 전쟁 지원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분쟁에서 영국 편을 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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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국방장관, 중동 파병 기간 은근슬쩍 늘려" 이란 전쟁 내년까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란 전쟁 임무를 수행 중인 중동 전력의 파병 기간을 은근슬쩍 늘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전쟁이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WSJ는 익명 소식통들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이란 전쟁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군함 승무원, 방공부대, 공수부대 등 전방 인원들에 대한 주둔 명령이 내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주둔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방공 부대의 경우 파병 기간이 9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다. 유럽, 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중동으로 재배치된 일부 부대는 이미 파병 기간 1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미 국방부가 군 장병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했다면서 육군 제82공수사단의 경우 일부 병력이 내년까지 중동에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관계자들은 파병 기간 연장 명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목적으로 고안된 '무기한 군사 전략'의 일환"이라며 "그러나 장병과 장병 가족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으며 군 장비 정비가 늦어진 탓에 문제 해결에 수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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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최강 함선이 이런 모습..."지옥서 돌아온 듯" 링컨함 만신창이
이란 전쟁에서 다수의 공습 임무를 수행한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일(현지시간) 286일 간의 해상 임무를 마치고 항구에 정박했다. 녹과 해조류가 덕지덕지 붙은 모습에 외신들은 "지옥에서 돌아온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CNN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TWZ 등에 따르면 미 해군 제3항모타격단 기함인 링컨함은 이날 오전 태국 램차방 항에 정박했다. 지난해 11월 모항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에서 출항한지 286일 만이다.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타격단은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 중동으로 향하라는 명령을 받고 지난 1월 배치를 완료했다. 이후 2월28일 이란 공습 작전 '에픽 퓨리'를 시작으로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 TWZ는 "링컨함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괌에 기항했고 지난 7월 중동 모처에 한 번 더 정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번의 기항 모두 승조원에게 하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단순한 물류 보급기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TWZ는 "286일 간의 항해 끝에 모습을 드러낸 링컨함은 지옥에서 돌아온 듯한 모습이었다"라며 "링컨함은 수 개월 동안 해상 보급에 의존해 고된 작전을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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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란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 지원했나…"수년간 극비 프로젝트"
러시아가 극비리에 이란이 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파견해 왔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란이 항공모함 등을 격추할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러시아 미사일 전문가를 파견하는 이른바 'C430L' 프로그램이 다년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FT가 러시아 관계자들의 서한, 비행 기록과 군사 특허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3년부터 C430L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러시아 무기 수출 담당자 및 군사업체 기술자들과 이란군 수뇌부 사이에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정황이 파악됐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기간에도 이란 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 지원이 이어졌다. 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정교한 방공망과 미사일 방어 체계를 뚫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C430L은 이란의 램제트 엔진 개발을 주 목적으로 했다. 이는 순항미사일이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속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대함 및 지상 공격용 순항 미사일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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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글쎄…동맹은 시험대"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외신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낸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자 18일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일제히 대북 외교 재개를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북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을지 회의적이며 훈련 축소는 한미동맹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라는 평가다. 대미투자 결정 등 경제관계가 안보 현안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는 시각도 나왔다. ━FT "UFS 축소는 한미동맹의 시험대"━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미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17일엔 김 위원장으로부터 응답도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훈련 축소 결정은 대이란 지원에 대한 한국의 소극적인 태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한국이 관세 인하 대가로 약속한 3500억달러(약 49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이 지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불만을 표출한다는 정황도 주목된다. FT는 이번 결정이 한미동맹이 직면한 시험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도 "한국의 3500억달러 투자 약속 이행 속도에 대한 불만"이 한미훈련 축소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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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여론 환기 필요한 트럼프…'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포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 축소,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 한국의 대이란 작전불참 등을 동시에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함께 언급한 게 눈에 띈다.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한국엔 방위비 부담 증대, 대미투자 압박 등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 ━◇중간선거 앞두고 북미대화 손짓?━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북한에 유화적 '손짓'을 보내는 셈이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무력침공을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매년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에선 이란전쟁 장기화, 유가 등 물가상승에 따른 여론악화가 부담이다. 북미 정상회담 카드는 지지율 하락을 막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주도권을 회복할 카드가 될 수 있다. 자신이 북한과 같은 독재국가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에 유리하게 쓰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지난 13일 '이란 이후: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재개 시나리오'라는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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