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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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엑시터 의대 연구진은 사람의 건강과 행복에 필요한 적정 자연 활동량을 '자연 복용량'으로 정의했다. 영국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2시간'이 가장 적정한 자연 복용량이라고 발표했다. 일주일 동안 자연에서 2시간을 보낸 사람은 자연에서 1분도 보내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지수는 1.59배, 행복지수는 1.23배가 높았다. 아름다운 숲 경관, 맑은 공기, 계곡 물소리 등 숲 속 인자들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것은 굳이 이러한 연구결과를 논하지 않아도 숲에 가면 우리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바깥출입을 자제하느라 적절한 '자연 복용량' 을 섭취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히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자리 수를 유지하고 신규지역 발생도 주춤함에 따라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완화하고 실외시설 중심으로 단계적 운영재개 방침을 마련
세계가 전염병 대유행을 겪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탁월한 대처를 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 전염병 방어의 준범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게 됐다. 이전의 메르스 확산 등 힘들었던 경험이 만들어낸 마법이다. 격렬한 고통을 수반한 근대를 겪은 우리 사회에 이러한 마법이 창출될 지점들이 곳곳에 있다. 우리 근대사의 가장 처참한 경험인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그 대표적 경우이다. 인류사의 치욕인 유대인 대학살이 일어났던 2차대전기에 국가가 주도하여 식민지와 점령지 여성을 대규모로 성노예화한 사실에 대해 60년이 지난 1990년대에 비로소 세계 사회는 경악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노력으로, 숨죽여온 피해자들의 명예가 상당 정도 회복됐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문서들을 발굴하고, 한국 내 산재돼 있는 자료들을 한곳에 모아 저장·보관하고 연구와 전시 공간을 만들어야 할 시급한 과제가 남아 있다. 이 과제의 올바른 수행은 전시성폭력문제 대처에 본보기가 돼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혁신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시·도가 여러 부처의 지역혁신사업 등을 활용하여 지역특성과 발전방향 등을 고려한 ‘지역혁신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종전 중앙부처의 지역산업 지원정책이 부처·사업별로 제각기여서 지역의 전략적 산업육성 및 통합적 성과창출에 분명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중앙의 분절적 칸막이식 지역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개선하고자 시·도 중심 통합계획 수립으로 전환하고 시·도는 다부처의 지역혁신사업 등을 연계·활용, 지역 특성과 발전방향 등을 고려한 ‘지역혁신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을 토대로 지역 자율로 추진하는 ‘투자협약’ 방식으로 202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도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혁신성장계획을 수립하여 5월까지 균형위에 제출하고 이
4·15 총선이 여당 승리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부터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 잡힌 성장정책을 추구한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 보수층은 엄중한 코로나19 사태 하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경제정책 실패를 냉엄하게 평가하지 못했다고 간주할 것이다. 영세 자영업자가 궁지에 몰리고 서울 지역의 부동산 값은 규제의 역설로 더욱 오르는 부작용 등 문재인 정부의 무능력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 정부가 지난 3년간 거둔 평균성장률 2.6%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중위권(2.2%)을 겨우 웃돌고, 세계 경제 평균성장률인 3.4%에는 한참 못 미쳤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한다. 여당 승리에 '코로나19'가 부분 호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세계의 관심과 부러움을 받은 코로나 방역 노력은 집권당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정부와 여당은 그런 의미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책
요즘 초등학생들은 전화 받는 시늉을 할 때 모든 손가락을 모아쥐고 귀에 갖다 댄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쭉 펴고 귀와 입에 갖다 대던 우리에게는 분명한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 향후 미래 세대는 자동차를 소리로 표현할 때도 ‘부릉부릉’보다는 ‘위이잉’이라는 말로 표현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심지어 자동차에서 무슨 소리가 나느냐고 어리둥절해 할지도 모른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최근 전기차‧수소차의 급속한 성장을 보면 그리 현실감 없는 말도 아닌 듯하다. 전기차·수소차 시대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선전하는 모양새다. 전기차는 작년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수소차는 작년에 미국, 일본을 큰 폭으로 제치고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나라의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 수성이 유력해 보인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COVID-19)발(發) 경기 침체가 실업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가장 먼저 항공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관련 업계도 줄도산 위기다. 한국폴리텍대학 일부 학생은 항공 정비 분야로 취업에 성공했지만, 항공업계가 감원에 나서면서 취업이 취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종과 부문에 관계없이 일자리 위기감이 팽배하다. 고용보험제 도입 이후 실업급여 지급액과 수급자 수가 역대 최고치다. 가장 큰 두려움은 '불확실성'이다. 코로나19 쇼크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여파가 얼마나 크고 거셀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악화일로의 상황이다.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일자리 지키기'가 최우선이다. 고용이 감
5G(5세대 이동통신)를 세계 최초로 개통한 지 1년이 지났다. 글로벌 시장 선점은 5G 스마트폰 시장 1위, 통신장비 시장 2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중소․중견 장비제조업체의 실적 상승도 놀라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G의 효용을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아직까지 5G가 되지 않는 지역이 많고, LTE와 비교할 때 인터넷 속도가 향상되었을 뿐 서비스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의 커버리지 논란은 새로운 세대의 서비스를 개시할 때마다 반복된 것이니 새삼스럽다고 할 수 없겠지만, 서비스 효용 논란은 살펴봐야 할 문제다. 1996년 2G는 음성통화 일변도에서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의 시대를 열었고, 2000년대 3G는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2010년대 4G는 콘텐츠(Content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단말기(Device)로 이어지는 CPND 가치사슬을 강화하며 개인의 일상과 산업의 면모를 일신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 말 그대로 세계적 대유행이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가 240만명, 사망자는 16만명을 웃돌고 있다. 하늘과 땅을 달리던 시민의 발은 멈추고 세계는 문을 걸어 잠궜다. 이동 자제와 여행심리 위축은 국내 철도에도 큰 충격을 줬다. 철도 이용객이 평상시 대비 70% 줄었다. 빈 좌석이 늘었다. 마치 빙하기가 찾아 온듯 수송량이 얼어붙었다. 열차를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란 생각으로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다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한국철도는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가 '주의'로 격상함과 동시에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경계' 단계로 들어선 2월부터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하는 총력 체제로 전환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차는 운행 전·후 2회씩 전문약품으로 방역한다. KTX의 경우 하루 평균 4.5회로 접촉이 많은 좌석과 창
[편집자주]머니투데이(MT해양)는 2020년 제8회 의 초등부 공모 주제를 상상화에서 시화(詩畵)로 개편하고, 유치부를 추가했습니다. 공모 요강의 변경에 따라 심사위원단(위원장 이승춘)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본선 심사위원인 미술심리상담사 서민지, 아동그림문학가 정지예, 중부대 유아교육과 김경희 교수의 칼럼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2020년 5월이 다가오는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이 재난의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요. 저마다의 가치를 부여하며 소소하게 채워 나갔던 개개인 삶이 갑자기 사라지며 우울, 분노, 불안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생활과 관계의 상실로 인한 당연한 반응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현실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고 여전히 내 삶이 풍요롭고 만족스러울 수 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지나던 장소나 친구들과의 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혼란과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분들이 아마 소상공인일 것이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사업적 어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고 많은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업종전환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 닥친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은 코로나19보다는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인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출현과 이로 인한 기업 밸류체인의 변화로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최근 기존의 사업모델들을 대체하는 파괴적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다수 등장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유통, 물류, 결제시스템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을 보다 가속화시킨 것이 코로나19일 것이다. 4차산업이라는 큰 물결은 기업 및 개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기업도 개인도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내 소상공인들의 대응은 많이 부족해 최근 위기감이 고조
결혼 전 임대기간 만료로 원치 않는 이사를 한 적이 있다. 자취를 하고 있던 사회 초년생인 나에게 선배들은 이사 3번만 해 보면 왜 사람들이 집을 사서 정착을 하는지 알게 될 거라며 실없는 농담을 하곤 했다. 비록 배움이 빠른 훌륭한 후배는 아니었지만 한 번의 이사만으로도 선배들의 말을 수긍할 수 있었다. 이사를 가야할 집을 구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은행은 왜 이리 어려운 소리만 하는지. 날이 지날수록 압박감을 넘어 두려움마저 느꼈다. 그제야 맹자의 어머니가 왜 위대한지를 깨달았다. 사실 그 이후로도 몇 번 이사를 더 했지만 첫 이사만큼 힘들지는 않았다. 이사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포장이사라는 방식도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경험을 통해 체득한 정보와 요령이 주요했다. 지금의 내가 아무것도 모르던 과거의 나를 도와 줄 수 있다면 나의 첫 이사가 이렇게 힘든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며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많은 사람이 모바일로 코로나 소식을 확인하는 일상이 된 지도 어느덧 두 달째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에 총선까지 다가오며 뉴스에 대한 집중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뉴스 댓글 정책을 바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19일 네이버는 댓글 작성자의 이전 댓글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뉴스 댓글 폐지 주장까지 제기되던 상황에서 댓글 이력 공개는 어떤 효과를 낼지 의구심이 많았지만, 예상 외로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댓글 통계에 따르면 댓글 이력 공개 이후 2주간 뉴스 댓글 수 자체는 직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욕설과 비하 표현이 포함된 '규정 미준수' 댓글 비율은 절반 이하로, 본인 삭제 댓글 비율도 약 25% 감소했다. 오랫동안 악성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댓글 작성 통계나 댓글 노출 방식 변경 등 시도를 했던 네이버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은 셈이다. 댓글 이력을 공개함으로써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