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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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실행을 앞두고 글로벌 자금은 이미 두 가지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트 로테이션(The Great Rotation)과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재유입이다.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란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흐름을 말하는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출국전략 발언 이후 미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년간 지속된 신흥국으로의 자금 흐름은 이제 선진국으로 다시 회귀하는 모습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가 지지부진한 반면, 미국과 일본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는 글로벌 자금이 브릭스를 비롯한 이머징국가로 자금이 쏠렸다. 1990년대 골디락스를 경험한 서구 선진국들은 2000년대 들어 브릭스(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를 위시한 신흥국에 경제 활력을 넘겨줬다. 1990년대 말 등장한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란 용어는 1990년대까지 경제위기로 흔들리는 '문제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통용됐으나
미래창조과학부의 운영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유료방송과 관계된 정책들도 하나 둘 씩 구체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하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에게 있어 가장 반길만한 변화는 바로 8VSB 연구반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8VSB는 지상파 방송 전송방식으로, 이 방식에 따라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라 하더라도 디지털TV를 갖고 있다면 지상파 방송을 HD급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케이블은 QAM(쾀) 방식으로만 전송하도록 묶여있어, 디지털TV를 갖고 있어도 아날로그 케이블상품에 가입했다면 지상파 5개 이외의 채널은 저화질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두 팔 걷고 나서서 8VSB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매우 반갑고 환영할 일이다. 8VSB 방식으로 일반 PP콘텐츠를 송출하게 되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은 100개 이상 가능하게 된다. 더 많은 PP사업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다. 창조경제의 기반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때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삼성·두산·현대차·포스코 등 11개 대기업과 함께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은 의미가 크다. '산업혁신운동 3.0'은 1970~80년대 개별 기업의 성장에 집중했던 공장 새마을운동(1.0)과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2.0)를 발전시킨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다. 2·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해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민간 자율로 추진되고 동반성장의 혜택을 2~3차 이하 협력사는 물론 대기업과 연계가 없는 중소기업까지 대폭 확대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본적으로 이번 혁신운동은 대기업 지원 하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멘토링을 수행하고, 외부 컨설턴트·기술전문
안양시는 시 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이라 정했고 새 슬로건은 소통과 화합으로 달려온 40년 열정과 앞으로의 무한 발전 가능성 상징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렴도 우수기관이라는 명예를 훼손시키고, 시 승격 40주년 기념 슬로건의 좋은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2013년 1월11일을 시점으로 한 해 동안 검찰에서 최대호 시장 직무실을 포함하여 4차례의 압수수색과 경찰에서 한차례의 압수수색의 의미는 안양시 40년 승격 이래 시민들에게 치욕을 안겨주는 역사에 한 장르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2013년 1월11일 검찰의 하수처리장 위탁관련 안양시청 압수수색을 시작하여, 2월 5일 최대호 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3월15일 최대호 안양시장 직무실 적격 압수수색, 6월14일 하수 찌꺼기처리 비리 의혹 관련 안양시청 압수수색을 통하여 정무비서와 필탑학원 전 본부장 등 측근들이 현재 재판 중에 있다. 또 지난 26일 검찰이 아
세상에는 답을 찾을 수 없거나 아예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종종 있다. 예를 들어 "너는 엄마가 아빠보다 몇 배나 더 좋으니?" 하고 묻는다면 질문을 받은 아이는 무척 당황할 것이다. 부모의 사랑은 양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니 쉽게 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상장기업의 주식가치 평가도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총수가 비상장기업 이노션의 보유주식 전부를 비영리재단에 출연했는데 그 가치를 일부에선 2000억원 상당이라고, 또 다른 측에선 1000억원 이상 정도로 평가했다. 과거에도 재벌 총수의 출연한 비상장주식 평가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만일 대상이 현금이나 상장주식이라면 합리적인 가치산출이 가능하겠지만 비상장주식은 객관적인 가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를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재무제표에 보고하거나 비상장주식이 상속이나 증여의 대상이 돼 세액 계산이 필요한 때와 같이 비상장주
인생은 질문에 달려있다. 무엇을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삶과 운명이 달라진다. 천재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질문하라, 너를 둘러싼 세계에 '왜'라고 물어라.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변화심리학 연구가인 앤서니 라빈스는 "어디에 관심을 둘 것인가, 그것은 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세 가지 질문이 운명을 좌우한다"고 했다.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을 얻으려면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모든 일에 질문을 던지는 성격 덕분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나는 통념에도 의문을 품었고 전문가들의 말에도 질문을 던졌다. 이런 성격 때문에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는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 과학자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과가 떨어지는 단순한 현상을 보며 ‘왜 아래로 떨어질까?’라는 질문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가 주기적으로 발간하는 미래보고서(최신 보고서는 지난해 발간된 'Global Trends 2030')는 다른 나라의 유사 보고서에도 많이 인용된다. 이 보고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식수난, 기후변화, 에너지자원, 세계경제, 기술개발 등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슈들과 별도로, 각 나라는 그 나라만의 이슈를 갖고 있다. 한국이 가진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인구감소'다. 인구감소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다른 많은 사회 이슈와 연결돼 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현재의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50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45년에 4000만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2018년에 14%(고령사회), 2026년에 20%(초고령 사회)를 웃돌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인구 중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73.4%를 정점으로 2030년 64.4%, 205
박근혜정부의 중심 어젠다는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다. 그런데 이 두 개념은 기업활동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어느 정도 맥락이 통한다.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이 IT, 과학기술과 융합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동이 핵심적일 수밖에 없고 경제민주화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와 동반상생을 위해서는 기업활동이 위축돼서는 안된다. 정부 출범 이후 무역투자회의 첫 자리에서 기획재정부는 기업입지 및 업종별 진입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의 금융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기업의 투자 무역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적절하게 지시된 것으로 보이나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좀더 세분화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실정이다. 안산, 김해, 창원, 울산 등 대규모 공업단지나 중소기업이 전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몇몇 도시지역을 제외하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연계관계가 형성돼 있지 않다. 즉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활성화해야 할 유인체계와 동기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이다.
(서울=뉴스1) = 신입사원의 3년 정착률이 98%에 이른다고 IR을 통해 공시하는 기업이 있다. 인사담당자에게는 특이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목이고 경영자에게관심 끌기에 충분한 정보이다. 이 당당한 결과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 비밀은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이 회사만의 독특한 전통에 있다. 신입사원들은 예외없이 '10년경력설계(Career Design)'를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력개발이 이루어지는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또 10년 동안 회사를 다닌 직원은 다시 지난 10년을 점검하고 미래 10년을 설계하는 '10년 경력설계'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 회사의 이름은 일본의 교와엑시오이다. 전기통신설비업체로 외면상으로 보면 특이할 것이 없는 회사이다. 하지만 신입사원 정착률은 획기적으로 높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찾아주는 역할을 회사가 한다는 점
요즘 우리나라 사이버 환경은 마치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보는 것 같다. 국가 주요기반시설 웹사이트까지도 마음만 먹으면 사이버 공격의 희생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고 위험스럽다. 올들어서만도 3월 20일 방송국과 금융기관 등 6곳이 당했고, 6월 25일에는 청와대를 포함한 11곳의 웹 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에 의해 뚫리고 말았다. 6.25 사이버 테러는 2003년 1.25 대란, 2009년 7.7 사이버 테러, 2011년 3.4 사이버 테러, 2013년 3.20 사이버 테러에 이은 5번째 주요 사이버 공격이다. 최근의 사이버 공격은 공격에 드는 비용이 수비를 위해 드는 비용보다 매우 작은 비대칭 전력 특성을 이용하고 있다. 최신 백신조차 탐지가 어렵고 장기간에 걸쳐서 이뤄지는 지능형 지속 타킷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교통, 가스, 전기 등가 같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이 성공하게 되면 국가의 경제사회 체계를 전면 파괴할 뿐 아니라 사이버 공간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바이오산업이 헬스케어산업의 중심에 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고, 그 결과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중 특히 세포치료제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램시마'를 허가했다. 이 제품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유럽 30개 국가에 판매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셀트리온의 뛰어난 기술력과 식약처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로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첨단바이오의약품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식약처는 2011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발 줄기세포치료제인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파미셀
게놈(유전체·생물이 가지고 있는 모든 유전 정보)산업이 미래 최대 규모의 산업분야가 될 것이라는 여러 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이 심심찮게 나온다. 이것은 30~40년전 전자정보 산업의 상황과 종종 비교된다. 게놈산업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을 절제한 사건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된다는 것을 알고, 유방암에 걸리기도 전에 유방을 절제했다. 2007년에 유방암으로 죽은 모친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졸리가 유방절제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브라카(BRCA1)라는 유전자에 위험성이 큰 유전적 변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는 최근 몇 년간 엄청나게 정확해졌고 싸졌다. 그리고 IT산업보다 더 큰 경제적 산업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서 전세계 다국적 기업과 첨단 기술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게놈산업과 연계될 것이다. 실제 미국의 여성들은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