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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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이에서도 직업에 대한 고민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고용 없는 성장' 영향으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 실업 여파가 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취업이 잘되는지 여부가 진로 선택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청소년 통계조사(2010)'에서도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직업'의 비중이 22.9%로 지난 2002년의 6.9%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청소년들이 접할 수 있는 진로 학습 환경의 부족을 들 수 있다. 즉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탐색하거나, 변화하는 직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 필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3, 4학년이 되어서도 자신의 진로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전 생애에 걸친 체계적인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최근
덴마크하면 인어공주, 미운 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 어린 시절 읽었던 안데르센 동화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 '세계녹색성장회의(GGGF)' 참석차 '동화의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에 다녀왔다. 현지에 가보니 덴마크는 이제 '녹색성장의 나라'로 불러도 될 만큼 녹색성장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었다. 덴마크는 2009년에 이미 총 전력생산의 24%를 풍력이 담당해 세계 최고비율을 기록했다. 베스타스(Vestas) 같은 굴지의 회사는 세계 풍력터빈 시장을 주도한다. 덴마크 정부는 총 에너지 대비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올해 20%에서 2025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1970년대 초 석유파동 당시 에너지 99%를 수입에 의존했던 덴마크는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녹색정책을 추진해 1997년부터 에너지 자급국가가 됐다. 놀랍게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했지만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덴마크는 에너지소비
"현대전은 군수전이다." 어느 군수사령부의 구호다. 이는 군 전력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산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 간의 기술력 차이가 좁혀지면서, 좀더 빠르고 싸게 시장에 공급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찍이 물류를 제 3의 이윤원이라 일컬은 것도 이 때문이다. 바야흐로 물류가 경쟁력인 시대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제조업체는 있지만 세계적인 물류기업은 없다. 물류를 제조업의 보조 기능 정도로 생각하는 인식도 강하고, 물류서비스와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턱없이 빈약하다. 2006년 발표된 '국가물류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르면 세계 5대 물류기업 대비 국내 5대 물류기업의 매출액은 13.4%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물류의 수요처인 우리나라 제조업은 세계적 수준이다. 국내 제조업체가 생산해 내는 가전, 반도체, IT기기 등은 이미 세계 각지에서
이 즈음이면 러시아 연해주 프림코 농장의 김따냐 씨는 자식 같은 햇콩 수확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한다. 10여년전 우즈베키스탄에서 고향인 연해주로 귀환한 후 먹고 살 일이 막막했던 그 겨울이 생각날 때마다 더 부지런히 콩밭을 돌봐왔던 그녀이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연해주의 10월, 고려인 정착마을의 여러 공동 작업장은 더욱 손길이 바빠진다. 10월 20일경 추수가 얼추 끝나면 장공장이 가동되고, 새 콩으로 메주와 청국장을 만드느라 곳곳에서 구수한 냄새가 피어오른다. 숙성실에서는 잘 익은 된장들이 한국으로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동북아평화연대가 고려인 농업정착 지원 사업을 시작한지도 어언 7년이 흘렀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 연해주 고려인자활을 지원하는 현지 단체인 동북아평화기금이 동북아 생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 지도 3년이 된다. 고려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동북아평화기금이 운영하는 프림코농장은 한반도와 더불어 콩의 원산지인 연해주에 안성맞춤인 콩 농사
미국 행정부가 지난 3일 미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제출함에 따라 오는 20일 끝나는 가을 회기 종료 전에 한미 FTA 비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지난달 16일 한·미 FTA 비준안을 국회 외통위에 상정함에 따라 양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10월 중순 이전에 미 의회가 먼저 한·미 FTA를 비준할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006년 6월 첫 협상을 시작한 한·미 FTA는 8차례의 공식협상을 거쳐 2007년 4월에 최종 타결됐다. 이후 양국 정부가 바뀌면서 작년 12월 추가협상까지 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의회의 비준이 이뤄지지 않았다. 약혼식을 올린 청춘남녀가 4년 넘게 결혼을 못하고 있는 이상한 상황인데 하루 빨리 비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10개 국책연구기관이 공동 발표한 한·미 FTA
'은행을 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을 하나 소유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다른 곳이 아닌 금융 선진국 미국에서 돌아다니던 말이다. 우리는 요즘 저축은행 구조조정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지만 미국은 1980년대 후반에 저축대부조합(Savings & Loan Associations) 부실로 홍역을 치렀다. 당시 저축대부조합의 소유자들은 저축대부조합을 통해 안 한 짓이 없었다. 말도 안 되는 사업에 마구 투자했고 편법으로 대출했으며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착복하고 호화생활을 누렸다.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 회사를 든든한 배경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순항하자 저축대부조합들은 최대의 수혜자가 된다. 당시 업계에는 3-6-3 규칙이 적용되었는데 이것은 예금금리 3퍼센트, 대출금리 6퍼센트, 그리고 오후 3시에 골프를 치러 나간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해서 저축대부조합은 은행화되었고 저축대부조합은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해서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는 것을 잘 막았다. 어디서 많이
지난 7월말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제1회 뉴욕 K-POP 경연대회'가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전역에서 참가자가 몰렸던 이 대회에서 무엇보다도 뛰어난 미모와 춤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15살 소녀가 "한국에 가서 K-POP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밝힌 당찬 소감이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영화, 가요 등 대중예술 분야에서 시작된 한류의 물줄기는 어느덧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에 거세게 흐르고 있다. 중국, 동남아의 공항에는 한국의 아이돌을 환영하는 인파가 넘쳐나고 있고, 심지어 문화강국인 일본에서조차도 한류 열풍은 뜨겁다. 또 유럽, 미국, 남미 등 이제 한류는 아시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빌보드차트에는 최근 한국 가요인 'K-POP'을 담당하는 분야도 생겼다. 이처럼 한류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그 파급효과는 문화적 경제적인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제고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판매부수가 100만부를 넘어섰다. 이 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인도 영화 '세 얼간이' 역시 국내에서 많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토록 두 작품이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젊은이들은 심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쌓여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아픈 청춘'이다. 이런 아픈 사회 속으로 두 작품은 고정관념의 파괴라는 접근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에게 "엄마는 그대의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한다.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우리가 평생을 들어왔던 말, "엄마말씀 잘 들어라"가 아닌 "엄마를 이겨라"라니. 그는 트렌드 연구가답게 시대가 변함을 감지하며 이제 더 이상 부모세대의 사고방식대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꼬집는다. 또한 인생을 직접 선택하고 그 선택을 믿으며 주체성을 길러 부모를 이겨내고 결과적으로 사회에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터득하라고 말
최근 애플이 세계 도처에서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소송도 큰 이슈이지만 많은 이들은 스티브 잡스의 갑작스런 사임과 그로 인한 영향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한 회사의 수장이 받을 수 있는 관심과 애정으로는 너무 과분한 느낌도 있지만 때로는 고독해 보이고 때로는 괴짜처럼 보이는 이 사람이 지난 10여년간 세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생각하면 결코 잘못된 반응이 아니다. 그는 "디자인은 인간이 만든 창작물의 중심에 있는 본질적인 영혼"이라고 역설한 대로 투명하게 속이 들여다보이는 아이맥(iMac) 컴퓨터, 아이튠스(iTunes)와 결합해 음악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놓은 아이팟(iPod), 그리고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를 통해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을 구현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사람의 리더십이 애플이라는 회사를 바꾸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버린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스티
2011년은 한국관광에 새로운 기운을 북돋아 주는 해이다. 관광산업은 이제 사치산업도 아니고, 국가의 변방에 머무는 유치산업도 아니다. 국가의 경제적 성장 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기후변화, 환경보호, 빈곤퇴치, 평화 등 지구적 문제에 적극 간여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관광산업이 세계 경제회복과 녹색성장에 이바지하는 역할 증대에 대한 논의와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 150개국이 넘는 회원국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한 관광', '녹색과 스마트 기술', '동반 성장' 라는 세 가지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를 주목해야 할 이유는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정치, 경제, 환경 현상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에 따른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와 이
최근 식품 기한 표시에 대해 식품제조업체, 유통업체, 그리고 소비자 단체 등 여러 이해당사자 간 논란이 있어 몇 가지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품 기한 표시는 유통기한(Sell by date), 소비기한(Use by date), 최상품질기한(Best before) 등 세 가지다. 이러한 세 가지 식품 기한 표시 방법들은 기본적으로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 소비자들에게 권장한다. 식품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간은 유통업자나 소비자들이 제품에 표기돼 있는 보존 방법에 따라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되는 기한을 의미한다. 즉, 냉장제품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에는 표시된 기한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보존 기간이 긴 식품의 경우에는 품질기한을 사용하고 식품이 상하기 쉬운 경우에는 소비기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식품의 기한 표시는 식품 보관 특성에 따라 선택돼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해당사자간 선호하
최근 국내 대기업의 한 계열사에서 헤드헌팅사를 통해 해외 유명 인재를 채용했다가 허위학위 사실을 발견하고 해고조치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 역시 기업에 우수 인재를 추천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 이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음을 느꼈다.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2007년부터 해외학력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동안 국내기업, 학교, 기관, 연구소 등에서 학력조회를 의뢰해왔고 의뢰받은 모든 케이스에 정확한 결과를 전달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에는 해외학력 위조사실이 심심찮게 발견돼 입사가 취소되거나 기업에서 해고되는 등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 가장 많이 발견되는 위조사실로는 학력위조다. 졸업을 하지 못하고 수료만 하거나 재학 사실만 있는 경우에도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이력서에 기재해 위조하는 경우다. 학위 취득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수료나 재학 사실은 거의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하거나 이번 경우처럼 아예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