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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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살 수 있다는 구호가 정비례로 증가하고 있다.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국이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MB정부는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녹색성장이라는 좋은 뜻에도 불구, 4대 강변 개발을 통한 수변 공간 개발 사업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4대 강변 개발사업이 국가성장 동력 혹은 녹색성장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다른 시각에서 보는 사람들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강의 지류인 하천 정비에 집중되지만 결국에는 MB정부 공약 사업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부는 물길 정비를 통해 지역관광문화 상권 개발, 강변 및 하천변 사람 길을 만들어 주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생활공간과 관광 상품을 마련해 주고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양측 주장에 대해 상당수 국민들은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 녹색성장이 과연 새로운 동력을 제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대신 앞으론 ICK(인도·중국·한국)가 부상할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인터넷판이 지난해 12월 31일 이런 전망을 내놨다고 한다. 투자유망 국가로 꼽혔던 브라질·러시아를 탈락시키고 한국을 새로 넣은 것이다. 새해 벽두부터 희망적인 뉴스다. 그것도 우리 내부가 아닌 외부의 평가에 의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체 신흥시장 기업의 2009년 수익은 0.2%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한국은 10.3%로 인도(12%)에 이어 가장 높은 수익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우리 경쟁 상대인 싱가포르·홍콩·대만 등의 주당순이익은 줄 것으로 전망한 반면, 한국 기업 주당순이익은 10.5%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이 모든 예상들은 그만큼 우리 국가와 기업 경쟁력이 과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튼튼해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IMF 외환위기에 이어 10여년 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의 체질은 이미
노동부는 지난 17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제2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2009~2013)'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주목할 만한 여러 대책이 제시돼 있고 '건설업 취업허가제'도 그 중 하나다. 이 제도의 도입 취지에 대해 "내국인 일자리를 늘리는데 있다"는 시각이 많다. 물론 주된 취지임은 맞다. 다만 다른 배경도 있는 상당하다. 첫째 내국인의 퇴출이 계속될 경우 조만간 건설산업의 기능인력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건설업의 작업은 표준화가 어려워 기계화나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 언어소통 문제와 짧은 체류기간으로 인해 숙련인력의 배출을 외국인력에만 의존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저연령과 저임금, 장시간 노동과 장기간의 유보임금 감내 등을 이유로 외국인이 내국인을 대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의 숙련인력 기반은 붕괴될 수 있다. 내·외국인 간에 보완적인 측면도 있으나 지역에 따라 일부 직종의 경우 이미 기능인력의 80% 이상을 외국인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은행 차입금에 대한 외화지급보증과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했다. 한국은행도 지난 10월 이후 4차례에 걸쳐 무려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낮추고 은행,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한 통안채 및 국고채 등을 RP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기업어음(CP)매입도 검토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대출을 꺼리고,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도 펀드환매 요구에 대비해 회사채 투자에 소극적이다보니 자금시장 경색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수신기능이 없이 회사채나 CP 발행에 의존하는 여신금융사들은 유동성 악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금융시장의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해 은행채, 회사채, ABCP,
2008년 코스닥 시장은 시장 역사상 의미 있는 한 해였다.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장 후 2000년 3월에는 기술주거품 속에서 사상 최고치인 2834포인트를 기록했고, 올해는 최정점의 8년 만에 1/10로 추락했다. 10월의 245포인트는 코스닥 시장 역사상 최저점이다. 코스닥 시장은 전체 거래의 90%가 개인들인 코스닥 시장의 침체는 투자자들에게 큰 아픔과 한탄을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2009년 코스닥 시장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 첫째, 거시경제변수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올 상반기는 유가와 인플레이션이 불안요소였고, 하반기는 환율과 유동성 위축이 시장을 위태롭게 했다. 이러한 경제변수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신용위기의 그림자가 실물경제로 이어져 기업이익의 예측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기업이익 악화와 부도증가에 따른 고용시장의 불안은 신용카드 연체와 같은 또 다른 금융부실을 내포하고 있다. 실물경기 침체로 소비와 생산의 선순환구
금융위기는 탐욕과 공포의 산물이라고 한다. 탐욕으로 인한 부실의 축적이 위기의 직접 원인이라면, 공포로 인한 투자심리의 위축은 급속한 금융시장 경색을 통해 위기를 확산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이유는 막연한 공포가 실제 이상으로 위기를 부풀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성공적인 구조조정의 핵심은 '신속'과 '과감'이다. 도산이 불가피한 기업 및 금융기관은 적시에,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섣부르게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다 회생이 가능한 기업이나 금융기관까지 문을 닫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자칫 예금자의 공포심을 자극하여 건전한 금융기관까지 예금인출 사태에 직면하고, 그 결과 멀쩡한 기업까지 자금경색으로 부실화될 수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책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10여년간 공사기간(이하 공기) 지연은 공공건설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일례로 총 사업비 1400억원 규모인 ○○도로사업의 경우 2004년에 발주돼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올 9월 현재 공정률이 14.7%에 불과하다. 감사원이 도로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간을 조사(2004년 6월30일 기준)한 결과 장기계속사업인 고속도로는 평균 6.9년, 일반국도는 7.4년 등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 공기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도사업도 마찬가지여서, 공기지연이 만성화된 상태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수도권 주요 전철과 전국 일반철도 21개 중 15개의 완공시기가 2~7년 정도 지연되고 사업비도 7.9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공기지연은 교통시설뿐 건축, 댐·광역상수도, 항만시설 등 대부분의 공공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기지연은 보상지연, 지질 등의 차이에 의한 설계변경, 민원, 분산투자에 따른 예산 배정 등 복합적인 원인에
위기는 누적된 잘못된 선택을 인지하지 못하는 불감증에서 온다. 현 경제침체와 위기의 원인은 상당부분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시장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이다. 실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요체는 `돈이 부족한 상황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주가는 작년 10월 고점 대비 40% 이상 폭락 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에 펀드 투자자들의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래도 답은 장기투자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주식형펀드도 팔고 사고를 반복하는 단기 매매를 통해서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절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분석은 장기투자의 효용성을 잘 보여준다. 미국의 S&P500 지수는 1996년에서 2005년까지 10년간 연평균 9.1%의 수익률을 올렸다. 10년 중 일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일을 계산에서 제외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4.1%로 떨어지며, 30일을 제외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3.1%로 떨어진다. 10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혼란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전개되고 있다. 전례없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주가 급락 등 불안심리를 촉발하고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외환시장의 급한 불은 껐으나 여전히 불안 심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1100~1200 포인트를 오가면서 불안한 모습이다. 제2금융권과 중소기업은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고, 내수부진이 가속화되면서 성장은 위축되고 고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3일 내년 추가 재정지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제지원을 빼더라도 내년에만 11조원을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재정의 경기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내수 진작을 통해 국제금융시장 위기로 인한 외환·금융시장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게 목표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내 실물경제가 침체 일로에 있는 현 시점에서 중소기업과 서민의 고통을 완화하기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벤처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환위기가 불거지며 조금씩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생존을 걱정하는 아우성까지 들려온다. 특히 유독성 확보에 실패한 몇몇 기업은 하루살이를 걱정해야할 만큼 위기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사유는 자금경색이다. 최근 협회가 급히 조사한 설문에서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벤처기업이 부지기수였다. 매출이 감소되고 판매대금은 회수되지 않은 탓이다. 또 대출기관의 대출심사가 엄격해지고 대출연장까지 기피하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벤처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캐피탈업계는 통상 벤처투자자금의 90%대를 시장에서 조달하지만 최근 코스닥지수가 최저점으로 내려앉으면서 자금회수가 막막해진 까닭이다. 그렇지 않아도 캐피탈업계의 벤처투자가 줄어들고 있었다. 올 상반기 캐피탈업계의 벤처투자금액은 4374억원으로 지난 해 대비 11.3%가 줄었다. 특히 IT
예술에 대한 비즈니스계의 관심은 메세나의 전통처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근래에는 이 관계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아트(art)마케팅'이란 마케팅 수단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품 자체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여 사업대상으로까지 활용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예술의 활용은 금융기관들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먼저 아트마케팅은 예술을 소비자들의 감성에 호소하여 차별화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략은 가격이나 품질 등 객관적 차원에서 경쟁을 차별화하기 어려울 때 구사할 만하다. 이 점은 특히 금융기관에도 잘 적용된다. 금융기관의 일반적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영업장 환경 등은 크게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때 예술은 이미지 개선을 포함하여 차별화 수단으로 구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작가나 예술공연, 전시회 등에 대한 금융기관의 후원이나 직접 개최, 영업장에 예술품들을 전시하거나 사이버화랑 개설, 인테리어를 화랑처럼 꾸미기, 예술적 요소들이 주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