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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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기업과 사회전반에 걸쳐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제품의 기능, 품질이나 가격 보다는 소비자들의 기분, 감정, 심리 등 감성적인 자극과 경험을 통한 고객과의 유대 강화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감성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상품의 성능이나 품질수준이 평준화되면서 단순한 비교우위가 곤란하여 제품차별화나 가격차별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서로 비슷한 기능과 품질을 가진 자기의 상품을 다른 것과 차별화시키기 위하여 독특한 브랜드와 디자인, 그리고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다양한 경험과 기발한 광고 등을 결합한 감성적인 마케팅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문맹(文盲)이라는 단어가 과거처럼 글자를 깨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쓰인다고 한다. 문맹의 판단기준이 ‘지성’이 아닌 ‘감성’으로 변한 것처럼, 소비자들의 상품의 선택기준도 기능이나 가격이 아닌 감성으로 변화하였
9개월 여 동안 숨 가쁘게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난 4월 2일 타결 선언으로 그 막을 내렸다. 그리고 약 석달 후인 6월30일, 양국의 통상대표는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젠, 협상결과에 대한 찬반 논란보다 FTA 체결 이후 대두될 수 있는 정책적 이슈와 대응방안 마련 등 '포스트(post) FTA 정책' 또는 'FTA 후속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지금까지 협상에 집중되었던 국가적 역량을 FTA 후속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한미 FTA 체결 이후의 바람직한 대응방안은 무엇일까. 한미 FTA체결로 요구되는 국내 법제도 보완 또는 재정비는 물론, FTA 협상내용이 원활하게 이행되는지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싶다. 미국은 자국이 체결한 다자·양자 무역 및 투자협정의 실효성과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적·전문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1980년부터 상무성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통상이행센터(TCC)를 설치 운영하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0.25%p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콜금리의 추가 인상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5월 말 민간의 주택대출 잔액은 280조원으로 이자율이 1% 상승할 때 가계의 이자 부담은 2조6000억원 증가하며, 세대별 평균 부담액은 연간 64만원이나 늘어난다고 한다. 가뜩이나 돈 벌어서 집값 메우느라 허리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는 우리 시민들이 허리띠를 더 졸라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물론 빚을 얻어 집을 살 때 이런 상황까지 고려했겠지만, 우리나라 주택시장을 돌아본다면 이 모든 것을 대출자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자고 나면 치솟는 집값과 전세금 때문에 우리 이웃들은 항상 불안하다. 전세기간이 끝나면 원치 않는 이사를 하든지 아니면 빚을 얻어서라도 전세금을 올려줘야 한다. 어차피 빚을 얻어야 한다면 좀 더 빚을 내 차라리 집을 사보자고 생각하는
과거 인터넷 서비스라 한다면 운영자가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고 사용자가 보기 좋도록 디스플레이 해주는 형태가 주류였고, UCC형 서비스는 보완적 역할에 그쳤다. 사용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의 주류 서비스로 부상한 것은 최근 일이다. 국내는 이미 검색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시장 질서를 개편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구 및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요즘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동영상 UCC의 앞날은 어떨까? 단도직입적으로, 구글에 인수된 유튜브의 사례처럼 국내 동영상 UCC서비스가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에는 회의적이라고 생각한다. 관건은 '규모의 경제'인데, 전세계 수십억명을 타겟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간 규모 차이가 너무 크다. 더욱이 국내 동영상 서비스에 채워진 많은 콘텐츠들은 기존 RMC(Ready Made Content)로 불리는 방송, 영화, 드라마 등의 저작권 이슈가 발생하는 연예 컨텐츠 영역에 의존도가 높다. 국내
신은 인간에게 두 가지의 선물을 주었는데 그것은 불과 철이라고 한다. 인간이 언제 철을 발견해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철의 제조는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쇠를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철을 많이 가지고 잘 다룰 줄 알았던 민족이 언제나 세계사를 선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영국은 산업혁명과 함께 제일 먼저 철강문명의 꽃을 피웠고, 19세기말에는 독일, 20세기에는 미국, 이후로는 구소련 및 일본이 세계의 철강 강대국 대열에 합류했다. 얼마전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 텔레비전 드라마 '주몽'을 보면 주몽은 모팔모라는 야철대장으로 하여금 강철검 제작이 가능한 '초강법' 기술개발을 독려해 강철제 무기를 개발하고, 마침내 고구려라는 강대국을 세우게 되었다. 철이 아니었다면 과연 가능한 일이였을까? 그러나 우리나라 근대적 의미의 철강 역사는 4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0년대 당시
2월 중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온 후 업무파악 하랴 경영 전략 세우랴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열린 경영’을 선언하고 , “여러분 믿어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면서 조직의 미래를 약속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의 CEO인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 나와 같은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고, 장고 끝에 마침내 오래 전 어느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분의 말씀인 즉 리더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요하고도 충분한 요건은 바로 형안(炯眼)이요, 또 다른 하나는 총이(聰耳)라는 것이었다. ‘형안’은 글자 그대로 밝은 눈을 뜻한다. 밝은 눈은 어떤 대상을 있는 그대로 투시하여 인식하는 눈이지만 한 조직의 리더에게는 무엇보다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다. 지도자에게는 무엇보다 이 눈이 중요하다. 사람을 한눈에 꿰뚫어 보는 안목, 이 안목이 조직을 미래 지향적으로 진화시키며 조직 혁신을 가능케 한다. 주어진 구체적인
정보기술(IT)은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주춧돌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외 시장 포화에 따른 수요 정체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글로벌화와 중국 부상 등 대외적인 환경 변화 또한 국내 IT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진 외국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중국 인도 등 비용우위를 앞세운 후발개도국들의 추격도 우리 IT기업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기업들의 경쟁력 개선과 함께 새로운 상품, 차별적 서비스와 성장동력 아이템 발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우리의 IT앞에 드리운 부정적 기운을 헤쳐갈 수 있는 변화의 동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IT부문 최대 화두인 디지털 컨버전스는 IT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고도화된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기업들은 컨버전스 시대에 소비자
최근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열기가 뜨겁다. 하루 주식거래량이 늘어나고, 투자 대기자금이라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도 15조원을 넘나든다. 여기에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을 살 수 있도록 빌려주는 신용융자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7조원을 넘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 참여자들이나 감독당국 모두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신용융자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전체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증시주변자금이 함께 늘어난 점 등을 감안 한다면 큰 무리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신용융자 규모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증권회사나 투자자 모두 신용거래에 적응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증시가 하향조정국면에 접어들 경우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에게도 상당부분 부담으로 다가올까 걱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 국민의 재산증식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증권시장, 그리고 고령화시대에 주식
성장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보다 정확한 리스크 평가를 충족하는 선진 크레디트뷰로(CB·개인신용평가)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 시장에서 시행한 경험적 연구 결과를 보면 신용공여기관들의 리스크 평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단 한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CB 데이터베이스에 불량정보와 우량정보를 함께 포함하여 개인의 신용리스크 평가에 이용하는 것이다. 연체나 상각, 채무불이행에 따른 법적 조치 등의 불량정보는 개인리스크에선 높은 예측력을 보이지만 개인평가에 있어 중요한 또한가지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 즉, 신용거래 이력이 전혀 없는 개인에게도 신용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거래 이력이 없는 사람들도 부도 확률이나 연체에 빠질 확률은 개인마다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의 어려운 과제는 바로 신용거래 이력이 없는 사람들 가운데 고위험 고객군을 규명하는 작업이다. 이에 대한 연구는 신용 스코어링 기술을 선도하는 다수 기업에서 이루어져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도가 중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로 개선되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판로 개척이 수월해졌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 투자기관 등 156개 공공기관은 법적으로 중기제품을 50% 이상 구매해야 하는데, 이 공공시장의 규모는 연간 60여조원에 달한다. 또한 기술개발 제품 중 성능인증 제품, NEP 등을 획득한 제품은 중기제품 물품구매액의 5% 이상 의무구매토록 하는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5%의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 제품 중 성능인증 제품은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성능을 보유한 제품만 인증서를 발부하는 수요연계형 인증제도로 보완하여 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기반도 정비했다. 이같이 제도는 실시되었으나 공공기관별 구매현황의 편차는 아직까지 크게 나타난다. 평균적으로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액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일부 기관은 아직 그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
지난 1일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발효됨에 따라 화학물질 관리방식이 대폭 변화돼 국내 관련 산업의 변혁이 예상된다. 이 제도에는 생산자와 유통자가 화학물질 관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생산자책임원칙이 적용됐다. 따라서 REACH 하에서 산업계 스스로 화학물질의 생산·유통·사용·최종처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노출평가와 위해성 저감대책을 수립해 화학물질안전성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세계 6위 화학물질 생산국가인 우리나라는 REACH의 도입으로 밖으로는 새로운 환경무역장벽을 넘어야 하고, 안으로는 화학물질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1년 앞으로 다가온 REACH의 사전등록 시한을 앞두고 우리 기업이 준비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첫째, 대상 업체는 자신이 제조, 혹은 수출하는 물질이 등록대상인지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REACH는 유해물질 사용금지에 관한 지침(RoHS)과 같이 한정된 물질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모든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의(衣),식(食),주(住)의 3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현대 사회는 그 중에서도 '주(住)'에 대한 중요성이 극히 강조되고 있다. 삶의 터전인 집이 없다면 삶의 보람과 행복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부동산은 투자와 투기의 대상이 됐다. 이같은 현상은 가수요를 부추기고, 중산층 등에게 주택소유가 인생의 목표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어느 나라든 주택문제가 심각하지만,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주택문제가 국민적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나라는 드물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인구에 비해 주택보급률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달라진다. 200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02.2%로 100%를 초과했지만, 인구 밀도와 가구가 밀집돼 있는 대도시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서울은 매년 50만호를 건설한다는 전제 아래 2012년에는 115%의 보급률로 주택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최근 서울시민의 자가주택 보유율은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