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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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재수생이 넘쳐나고 있다. 실제로 10월 현재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취업을 포기한 인구)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자수는 백만 명에 육박하고 대학 졸업자의 65%만이 취업에 성공한다고 한다. 기업에서 경력직 위주로 인원을 충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입장에서 따져보면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것이 납득되기도 한다. 이유인즉, 입사 후 독립적으로 실무에 투입될 때까지는 20∼30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때 신입사원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은 인건비와 교육비를 포함해 6200만∼1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에서 경력사원 채용이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하자 몇 년 전부터 대안으로 어려운 국내 취업보다 해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특히 IT업계의 해외취업은 눈에 뛴다. 초기에는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로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이 해외취업의 큰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중국 내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고 경쟁력이 높은 도시들은 주로 유럽과 북미에 많다. 취리히, 밴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수많은 도시들이 세계 최고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도시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런 도시들은 무엇보다 도시의 디자인이 다르다. 우선 1인당 생활권 공원 면적이 우리 서울의 3배∼6배에 이르고, 녹지 등 공공용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도시 전체의 35% 안팎이나 돼서 도시의 색깔이 다르고 기후가 다르며 대기의 맛이 다를 뿐 아니라 석양의 빛깔과 소리도 다르다. 둘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에서는 직·주·상·학·원이 복합·근접 배치되는 설계를 채택해 자동차 이용을 최소화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셋째 이런 세계적 도시 전역 곳곳에서는 천 여 개의 작은 근린공원들이 있고, 주요 다핵 도심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에는 100만 평 안팎의 대규모 생태 가족공원을 대
국제수지표는 `일정기간 동안 국가 간에 행한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분류ㆍ정리한 표'다. 그 가운데 상품ㆍ서비스 등의 실물거래는 경상계정에, 대출ㆍ차입금ㆍ증권발행 등의 금융거래는 자본계정에 기록된다. 특히 경상수지는 한 나라의 경제 각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제수지표에서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에 상품 및 서비스의 매매 등 실물거래의 결과로 초래된 외국환의 총수입과 지급액의 차이로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 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 1~8월중 경상수지는 13억달러의 적자를 보이며 전년 동기의 94억달러 흑자에 비해 107억달러가 악화됐다. 내역별로는 상품수지가 158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가 127억달러 적자를 나타냈고 소득수지 및 경상이전수지도 각각 18억달러와 27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증대로 전년 동기보다
지난 2005년 통합출범한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창립 경영이념인 '글로벌 KRX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국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제화의 선봉으로 추진되고 있는 증권시장 IT시스템의 해외수출은 매매수수료 의존도가 큰 KRX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매매시스템과 시장제도를 아시아 역내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동북아금융허브'의 초석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RX는 해외 IT시스템 수출을 위해 지난해 6월 경영지원본부내에 IT마케팅 태스크포스팀(TFT)을 설치, 수출 기본전략 및 판매대상시장을 설정하고 OMX Technology, Atos Euronext 등 증권시장 IT솔루션 산업의 선두주자들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해외사업추진단’이라는 별도의 추진조직을 신설해 IT시스템 판매와 더불어 신흥시장 설립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충남방적을 상대로 진행한 소액주주운동을 대표하는 기회가 있었다. 사양 산업이지만 부동산 가치가 높아 나름대로 안전한 투자라고 판단해 투자한 충남방적이 그동안의 부실을 털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불운을 겪었다. 손실을 만회하고 주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측에 서류 열람권 등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3차례나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허사였다. 법정관리에 따른 주식 거래정지도 억울한데 회사로부터 철저하게 주주로서의 권리마저 무시당하는 것이 억울했다. 결국 몇몇 소액주주와 합심해 법원으로부터 주주명부를 받아 충남방적 주식 5000주 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소액주주운동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소액주주를 찾아 15일간 밤낮으로 돌아다닌 끝에 인감을 첩부한 위임장 25%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충남방적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려던 BNP 인더스트먼트에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넘김으로써 휴지조각에 불과했던 주식가치를 5250원으로 끌어올렸다. 16개
국제통화기금(IMF)은 며칠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한국, 중국, 멕시코, 터키 4개국의 쿼터특별증액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의 지분율은 0.764%(세계 28위)에서 1.346%(세계 19위)로 높아지게 되었다. 이번 쿼터증액의 의미를 정리해본다. IMF의 의사결정은 총 184개 회원국의 출자금액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마치 주식회사의 의사결정이 주식수에 비례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우선 쿼터 증가에 따라 IMF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다. 의결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도 영향력이지만 우리나라의 발언에 대한 무게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둘째, IMF내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의 참여가 보다 용이해진다. 24개 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IMF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사실상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 논의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선진 7개국(G7)모임에까지는 끼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 위원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리나라는 2년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공저 '포지셔닝(POSITIONING)'에는 '포지셔닝의 출발점은 상품이다. 하나의 상품이나 하나의 서비스, 하나의 회사, 하나의 단체 또는 한 개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어쩌면 여러분 자신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포지셔닝은 늘 변화를 일으킨다'고 언급돼 있다. 주체의 속성이 변하거나 또는 주변의 상황에 따라 '포지셔닝'은 끊임없이 변화를 겪게 된다. 휴대용 디지털 단말기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제품 출시소식이 들려온다. 이렇듯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어떤 제품을, 어떤 사업을 어떻게 포지셔닝 하느냐가 회사의 운명을 결정짓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 아이팟의 성공사례다. 애플은 과거 '맥(Mac)' 시리즈로 컴퓨터 업계의 기린아였다. 하지만 새로운 후속사업의 포지셔닝 실패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경영권 대립까지 겹쳐 애플 몰락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섣부
최근 주식워런트증권(Equity linked Warrant) 투자 열풍이 뜨겁다. 작년 12월에 개장해 1년도 채 안됐는데 상장종목수가 1000종목을 넘었고 하루 거래대금이 3000억원을 상회, 세계 4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LW 투자를 위한 동호회도 결성되어 있다고 하니 ELW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처럼 ELW 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배경에는 상품 자체가 갖고 있는 특유의 레버리지 효과 뿐만 아니라 시장진입이 쉬워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유동성공급자의 시장조성 기능으로 투자자금의 환금성이 높다는 점 등 여타 투자상품과 차별화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ELW 시장을 개설한 것은 그동안 주식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풋 워런트 투자로 주가 하락때도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실물 주식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제공해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또 증권사에 새로운 업무영역을 확
"프리미엄이 높은 아파트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집값을 차별화시키는 요인으로 입지, 단지규모, 브랜드, 친환경, 조망권 등이 크게 작용한다. 입주 임박한 아파트의 프리미엄 상승율을 분석해보면 강남권에 근접할수록,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프리미엄 상승률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일수록 프리미엄이 높게 나타났다.이런 차별성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때문에 집을 고를 때 매우 신중을 기해야한다. 8.31대책 후 아파트 평형별대로 가격상승률을 보더라도 대형 아파트 값 상승률이 소형 아파트 값 상승률보다 3배 이상 높아 아파트 규모별 가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 대단지 아파트에 집중하라=지난 3월말 현재 모 부동산정보업체에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매매가가 1479만원인 반면 2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475만원 낮은 1004만원에 그쳤다. 32평형 기준으로 1억52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개발촉진지구는 ‘94년 ‘지역균형개발및지방중소기업육성에관한법률(이하 지균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총 5차에 걸쳐 38개 지구(58개 시ㆍ군, 7875㎢)가 지정되어 국비 약 1조 9000억원이 지원된 대표적인 지역개발제도이다. 전국 상당수 시ㆍ군에 지정될 만큼 외향적으로는 성공적인 지역개발제도로 평가되고 있으나, 좀 더 내실 있는 제도가 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사업계획 수립시 민자사업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고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5차에 걸쳐 지정된 38개 지구에 대한 총 추정사업비 16조 6천억원 중 민자비중은 70.3%를 차지할 만큼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민간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지역은 드물다. 이는 지자체에서 수립한 사업계획의 대부분이 사전에 민간투자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목적으로 수립된 계획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막상 민간자본이 투입되었을 때에는 사업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1999년 100만달러 미만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지난해 수출실적을 낸 업체의 비율은 32.1%에 불과… 금년도 상반기 중소수출업체 수도 전년동기대비 6.5% 감소… 중소기업의 4분기 BSI 는 91에 그쳐… 내년에도 환율·유가 등 대내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부진도 지속될 듯…" 수년간 중소기업 현장에 상주하면서 느낀 것은 최근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이같은 암울한 기사로도 설명하기 힘든 상태라는 점이다. 경영애로 사항에 대해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밤늦게까지 소주잔을 기울이며 CEO로서의 고민과 애환을 털어 놓는 자리를 접할 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을 꾸려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가를 절감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때문에 필자는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잘해 보자고 만든 개선안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변화에 따른 저항을 과연 극복해 낼 수 있을까?' 물론 컨설턴트로서의 전문적인 조언도 중요하겠지만, 중소기업 스스로도 내부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추석명절과 휴일이 어우러진 10월초의 긴 휴식시간 동안 고향을 갈 것인지, 간다면 무엇을 타고 갈 것인지, 며칠을 머물 것인지 등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계속해야 한다. 최근 우리 경제도 큰 선택의 기로에 당면해 있다. 바로 한미 FTA와 신BIS협약과 관련된 것이다. 3차협상이 진행중인 한미 FTA는 양국간 무역관세 철폐가 주된 목표이나 금융부문에서도 국경간 거래, 서비스, 자본이동 등에 대한 규제를 없애자는 것이다. 2차협상 결과 국경간 거래는 도매금융만 허용하고 신금융서비스는 감독당국이 상품별로 허가하도록 했다. 한편 국내은행들은 또 다른 국제적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2004년 공표한 신BIS협약(일명 Basel Ⅱ)의 도입이 그것이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외환위기시 부실은행의 퇴출 기준이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중인 외환은행 매각결정의 근거로서 중요성이 알려져 있는데 이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