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새 아파트에 입주한 A씨는 사전점검 때 커뮤니티 시설을 보고 감탄했다. 운동기구가 갖춰진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보며 입주하면 집 앞에서 운동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시설 문은 닫혀 있다. 운영 방식과 비용 부담을 정하지 못해 개장 시점조차 알 수 없다. 기다리다 지친 A씨는 인근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을 알아보고 있다. 단지 커뮤니티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은데도 이용료는 더 비싸다. A씨는 아파트 입주 시점이 지난 뒤까지 커뮤니티 시설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좀체 납득이 가질 않는다. 새 아파트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입주 후에도 '그림의 떡'에 머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도 운영 방식과 비용 분담을 정하지 못해 정식 개장이 미뤄지는 탓이다. 입주 초기에는 이용자가 적어 운영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게 커뮤니티 시설 개장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는 시설이 완공돼도 운영업체와 이용료, 관리 인력 등을 정하는 절차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