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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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동안 의사들 내부 균열을 일으켜온 '후배 의사들'(전공의·의대생)과 '선배 의사들'이 28일 오후, 밀실 대화를 나눴다. 의협은 앞으로 범의료계 대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고, 참석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회의에 참관하는 것 등을 제안했다고 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50분까지 3시간 가까이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상대로 '의협에게 묻는다'를 주제로 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협이 "회원들의 답답함을 덜고 의협의 소통성 강화를 목적으로 주제 제한 없는 질의응답에 초대한다"는 취지에서 이날 간담회를 준비했고, 이 자리에는 전공의·의대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진행한 사전 신청에서는 80여 명이 참석을 희망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전공의들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내일(29일)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정할 방침이다. 서울대 의대가 무기한 휴진을 4일 만에 중단하면서 의사집단의 투쟁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투쟁 로드맵에서 어떤 방식을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은 그간 '선배 의사'들에게 날을 세워온 전공의들과 오늘(28일) 오후 밀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의협은 29일 의대 교수, 시도의사회장, 의협 임원 등으로 구성된 범의료계 특별위원회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것임을 예고했다가 사실상 철회했다. 앞서 지난 27일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26일 전국 의대 교수가 동시에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비는 오는 29일 올특위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
"한의사에게 엑스레이(X-ray)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예방 접종도 못 하게 하는 건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입니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의협은 이날 '의사 파업 시 일차의료 공백을 대비하기 위한 대한한의사협회 정책 제안'이란 주제와 함께 네 가지 정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해당 정책으로는 △의료취약지에서 한의과 공중보건의(공보의)의 역할을 확대할 것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 행위에 대해 급여화할 것 △한의사에게 엑스레이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 권한을 부여할 것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할 것 등이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과(한방) 공보의는 2015년 1026명에서 지난해 105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의과(양방) 공보의는 같은 기간 2239명에서 1434명으로 805명(36%)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5월 전국 1217개 보건지소 중
디티앤씨알오가 올 하반기 글로벌 종합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르면 내달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지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내 유일 GLP(우수시험실운영기준) 인증 PK(약동학)/PD(약력학) 센터는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CRO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겠단 전략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오는 7월부터 미국 FDA 임상 대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임상 지원 서비스를 위한 제반 사항을 정비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앞서 미국 임상 컨설팅 회사 레디어스리서치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대상 임상 지원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품목허가신청(NDA)까지 할 수 있는 임상 컨설팅 및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 기업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21일)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25일)과 삼성서울병원(25일) 교수들도 휴진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려됐던 '빅5 발(發) 의료대란'은 일단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다. 다만 오는 27일과 다음 달 4일 휴진을 예고한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아직 무기한 휴진 결정 방침을 철회하진 않았는데, 휴진 유예 물결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일단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26~27일께 휴진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는 다른 3곳이 발표한 '휴진 유예 결정 사유'가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이 소속된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회의를 진행한 후 "현 의료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선 교통사고 부상자가 양방(의과) 치료보다 한방(한의과) 치료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의사들은 "의료행위가 필요 없는 경상 환자가 한의원에서 쓸데없이 치료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보는데, 한의사들은 "겉으로 외상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통증을 계속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과잉 치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두고 한방과 양방 간 '핑퐁'이 불거진 건 지난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발표하면서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의과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가 처음으로 의과를 추월했다. 의과는 1조787억원, 한의과가 1조3066억원으로 한의과 진료비가 의과보다 2279억원 더 많았다. 게다가 지난해엔 의과(1조656억원)와 한의과(1조4888억원)의 격차가 4196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전날(24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만 봐도 의과(양방)
국산 우유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도 품질은 꾸준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의 시름은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찌 된 영문일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세균질병과가 지난해 진행한 원유 검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균 수 '1A' 등급은 2021년 93.95%에서 2023년 94.07%로 0.05%포인트 증가했다. 또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2021년 66.39%에서 2023년 69.13%로 3.23%P 증가했다. 이는 국산 우유 가운데 최상급 우유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원유 1㎖당 세균 수 3만 개 미만(1A 등급), 체세포 수 20만 개 미만(1등급)일 때 최상급 우유로 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낙농 선진국으로 알려진 덴마크와 똑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가는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생산비와 자가 노동비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2018년만 해도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775원이었지만 2022년 959원
의대증원책에 반발해 휴진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양아치 짓"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27일 개시하려던 '무기한 휴진'은 사실상 철회하고, 29일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의협은 24일 저녁 '의사 및 의대생 대상 경찰 수사 착수 관련 대한의사협회 성명'을 내고, 정부를 향해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개원의·학생까지 건드는 양아치 짓과 같은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날 우종우 국가수사본부장은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료법상 진료 거부 혐의로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18일 수사 의뢰한 대학병원 의사 3명과 일반 시민이 고발한 의사 2명 등 총 5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사들이 소속된 대학병원은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분당)이다. 시민이 고발한 의사 중 1명은 개원의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로 한양대 의대생들을 수사해 총 6명을 입건했고, 충남대·건양대·
지난 22일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타 병원 동료 의사들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철회가 대정부 투쟁에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런 비난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4일 본지가 입수한 의사 600여 명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 중단을 발표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온다. 이 단체대화방은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 개설됐다. 의대 증원 관련 이슈를 공유하며 의사들이 의견을 모으는 용도로 활용돼왔는데, 대학병원 교수가 멤버의 주축을 이룬다. 의사 A씨는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전 국민 앞에서 사직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도 계속 근무하고, 무기한 휴직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취소하는 이런 모습이 전공의·의료인·국민·언론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봤는가"라며 "앞으로는 진료든
환자의 암 조직을 채취해 만드는 암 조직 유사체인 '오가노이드'가 최근 맞춤형 항암제, 진단마커 개발의 주요 토대가 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혈관육종암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정기석 교수 · 정다정 박사, 성형외과 최종우 · 정우식 · 김영철 교수 연구팀은 혈관육종암 환자의 샘플에서 혈관육종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혈관육종암은 연부조직암의 약 2%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발생 암의 절반가량이 두피를 포함한 두경부에 생긴다. 평균 생존율이 7개월에 불과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아도 5년 생존율이 60%로 낮아 최적의 항암제 개발이 절실하다. 그동안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암 조직에서 형성이 확인됐지만, 육종암 유래 오가노이드 배양법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혈관육종암 환자에게도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들이 험준한 2년차를 보내고 있다. 총 12개사가 지난해 상장했는데, 초기 평가받은 기업가치를 유지하는 기업이 절반 이하에 그쳤다. 일부 기업들이 차별화 된 성과로 높은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에 연내 상장을 노리는 후발주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12개사 중 이날 주가가 상장일 종가 대비 상승한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개사는 적게는 20%부터 많기든 8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곳도 있다. 지난해 바이오 기업은 3월 바이오인프라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5월 에스바이오메딕스 △6월 큐라티스, 프로티아(당시 프로테옴텍) △7월 파로스아이바이오 △8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10월 에스엘에스바이오 △11월 유투바이오, 큐로셀 △12월 와이바이오로직스, 블루엠텍 등이 잇따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인 기업은
이달(발표일 기준) 국내 바이오 벤처의 신약 파이프라인 3개가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총 계약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거래를 포함한 글로벌 기술이전이 잇따르며 주목받았다. 동시다발적 기술수출이란 단비 같은 소식에 바이오 업계도 모처럼 웃었다. 올 하반기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기대감과 금리인하 전망이 맞물려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지놈앤컴퍼니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릴바이오가 줄줄이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발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약 69억원이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연구료)을 받을 수 있다. 시판 뒤 순매출액에 따라 로열티(경상기술료)를 수령한다. 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