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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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와 대한의사협회(의협) 간 갈등이 의사 총파업의 '리스크'(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대정부 투쟁의 단일대오를 강조할수록 의협 회장과 전공의 대표 간 '신경전'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다음 주 예정된 의사 총파업이 '전공의 구제'를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또다시 전공의 대표가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의협은 '전공의 문제 전면 불개입'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14일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에 따르면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날 밤 10시쯤 전공의가 모인 단톡방에 "의협이 전공의 문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손 뗄까요? 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의협은 정부와의 대화, 투쟁 전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맡기고 손 떼고 싶다"면서 "집행부하고 의협 전공의 문제 전면 불개입 진지하게 논의하겠다. 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푸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이번에도 의협이 개입하는 거 원치 않는다면서 4억원 달라고
의사집단이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한의사들이 "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한의사들이 메꾸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그 방안이 뭔지) 진중하게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사실상 '맞불'을 놓은 셈이다. 14일 의협은 '한의사협회의 의료공백 해소방안 보도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문'을 내고 "(휴진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한의협의 활동에 대해 재차 환영한다"면서도 "현 상황의 긴급성을 감안해 한의협의 신속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앞서 요청한 응급환자, 중환자, 수술환자 전원이 가능한 한방 의료기관의 명단도 함께 공유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19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성명서에서 "의료공백의 해소 방안으로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 부속병원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 공휴일 진료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4월 4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식에서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현재
다음 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총파업'을 두고 의사에 대한 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 구성원들의 반감이 병원 밖으로 터져 나온다. 100일 넘게 무급휴가, 병동 통폐합 등의 희생을 반강제로 떠맡아온 것에 대한 반감이 행동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진료 변경 업무의 '보이콧'에 병원장조차 총파업을 가로막으면서 가장 가까운 동료조차 인정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란 비판이 거세게 인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14일 오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집단 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의사 증원은 전국민적 요구로 집행정지를 기각하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상황에서 계속되는 억지 주장과 진료 거부에 나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해보니 본관, 어린이병원, 암병원 모두 휴진이 예상된다"며 "지금도 암 등 중증 질환의 진단·수술·치료가 미뤄지는데 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의사 집단휴진에 대한 입장문에서 진료·수술 연기, 예약 취소 업무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200여개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의 간호사, 의료기사, 요양보호사를 포함한 60개 직역, 8만5000여 명이 가입된 보건 의료계 대표적인 노조다. 서울성모병원, 고려대의료원, 경희의료원, 부산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이 가입돼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와 개원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서고 있다"며 "불안과 고통 속에서 참고 버텨온 환자와 국민은 그야말로 참담함과 절망뿐"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국민 89.3%가 찬성하는 의대 증원을 의사들만 끝까지 반대하는 데 정말 명분이 없다"며 "이미 확정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며 집단휴진에 나서는 것은 억지 중의 억지"라고 의사들의 총파업 요구 사항을 '정면 반박'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병원은 진료과마다 무더기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국적으로 주도하려는 집단 휴진에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분만병의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 아동병원 단체 등이 의협의 집단 행동에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대한 투쟁방식을 두고 의사집단 내 균열 조짐이 가시화했다. 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위원장 홍승봉)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뇌전증은 치료를 중단하면 신체 손상, 사망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취침 시간에 말을 했다는 이유로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이틀 만에 사망한 훈련병 A씨의 사망 원인이 '열사병'으로 밝혀지면서 "초기 대처만 잘했어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소견이 나왔다. 13일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강형구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열사병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체온부터 떨어뜨리고, 수액 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생명을 살리는 관건"이라며 "열사병 가능성을 알아차리고 빨리 대처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12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씨는 육군 제12사단에서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타 훈련병 5명과 함께 완전군장을 멘 채 선착순 뛰기, 팔굽혀 펴기, 구보 등 얼차려를 받았다. 그는 구보 중이던 오후 5시 20분경 쓰러졌고, 의무병이 달려와 맥박을 체크했는데 이 모습을 본 중대장이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이 못 가고 있잖아"라고 다그쳤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일어나지 못했고 신병
다음 주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에 개별 단체와 접촉하지 말고 의협과 해결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의협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요구를 담은 통일안을 조만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주말까지 정부가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휴진 철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13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함께 연석회의를 진행한 후 브리핑을 열고 "전의교협, 전의비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울산대 의대 등 연석회의에 참석한 각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을 중심으로 단일대오 형태로 굳건하게 지지하고 뭉쳐서 나아갈 것이라 확인했다"며 "전 의료계의 뜻이 대화 창구는 의협으로 통일하고 하나로 움직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정부는 의협만 빼고 다른 단체를 개별 접촉하며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잘못된 생각"이라며 "사태 해결 방안을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의 전면 휴진을 앞두고 국민 불편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파업 당일인 18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권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이날 현재까지 700여 곳이다. 한의협은 야간 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대해 감기, 급체와 같은 1차 진료 외에도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연계와 처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치과 질환 제외) 기반의 외래 다빈도 질환 중 당뇨병과 고혈압을 제외한 근골격계 질환(등 통증 등), 알레르기 비염 등 각종 호흡기 감염, 소화기 관련 질환은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진료가 가능하고 한의협은 평가했다. 한의협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진료 시간은 물론 야간까지 국민들의 건강을 돌볼 것"이라며 "향후 휴진 등 집단행동에 대비해 정부는 한의원이 1차 의료에서 더욱 핵심적인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하 세브란스병원 노조)이 전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휴진, 2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직을 결정한 데 대해 진료 연기, 예약 취소 등 관련 업무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집단행동으로 파생된 업무는 일절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연세대의료원의 대응에 따라 무급휴가 수용 등 비상경영체제 유지를 위한 지금까지의 협조도 재고할 것이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12일 입장문에서 "어떤 경우, 어떤 대안도 의대 증원이 전제되지 않은 해법은 없다"며 "대안도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얻지 못한 채 증원 저지만을 되풀이하며 집단행동을 강행하고 있다"고 의사들을 비판했다.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연세대의료원 산하 강남·신촌·용인 세브란스병원 3곳 노동자의 교섭대표로 조합원 수가 5500명에 이르는 의료계 최대의 단일 노동조합이다. 노조에 따르면 연세대의대 산하 강남·신촌·용인 등 3개 세브란스병원의 1일 평균 외래 환자는 1만7000여 명, 수술 건수는
"환자단체에서 20여년간 활동하면서 환자단체 92개가 모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슬픈 역사로 기록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이 상황이 참담하다는 얘기입니다. 이 절박한 마음을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9시40분 서울 영등포 국회 앞에서 열린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계는 오는 17일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의 수술과 진료 중단 전면휴진을 시작으로 18일부터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 의대), 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 의대) 등 '빅5' 병원과 여러 대학병원, 개원의와 봉직의 등도 휴진에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 동참하는 것이다. 서이슬 한국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연세대 의대 비대위)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을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18일 하루 휴진 이후 정부 조치에 따라 추가로 전면 휴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건 서울대병원에 이어 이른바 '빅5 병원' 중에서 두 번째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연세대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전체 교수(임상학 전임교원, 기초학 전임교원, 임상교원 및 진료교원)를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휴진 범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 분야를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총 735명의 교수 중 무기한 휴진 입장을 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는 응답이 531명(72.2%),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난 2020년 의료파업 당시 개원의 평시 휴진율이 6~7%였는데 파업 마지막 날 휴진율은 6.5%로 사실상 휴진에 참여한 개원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단독 확인됐다.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개원의 집단휴진을 선언했지만 실제로 휴진에 참여하는 개원의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단 의미다. 지난해 2월 기준 평시 휴진율은 5%로 나타났는데 집단휴진에도 개원의 휴진율이 이를 크게 상회하진 않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11일 본지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평시 개원의 휴진율은 6~7%, 지난해 2월 휴진율은 5% 내외로 추정된다. 건강보험급여 청구 건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추산한 결과다. 2020년 의협은 문재인 정부의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해 총파업을 진행했다. 당시 파업 첫날인 8월14일에는 전국 3만3836개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32.6%인 1만1025개가 휴진했다. 이후 8월 26~28일 2차 집단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