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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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항력 분만사고가 났을 때 보상금 전액을 국가가 내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젊은 분만 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을 겁니다." 분만 담당 의사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붕괴된 출산 인프라, 갈 곳 잃은 임산부, 절규하는 분만 의사들'이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호소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 회장은 "산부인과 위기가 붕괴가 아닌 멸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산과 교수들, 개원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자체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전국 분만 기관(조산원 포함)은 470곳으로 2003년(1371곳)보다 65.8% 줄었다. 임산부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출산 시 위험부담이 큰 고위험 산모는 느는 추세다.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많아지면서다. 2022년 평균 출산 연령은 35.7세(20
미국과 중국 간 바이오 패권 전쟁 본격화로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바이오 업계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안보'를 강조한 만큼 중국 기업을 대체할 협업사 찾기에 진심인 분위기다. 그러나 일본 후지필름 등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 앞다퉈 공격적으로 '우시 빈집'을 노리는 만큼 국내 기업의 전략적 시장 침투가 중요하단 의견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샌디에이고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는 수만명 인파가 행사 현장을 찾았다. 행사 시작을 알린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만 방문객 1000여명이 몰리는 등 'K-바이오'의 입지가 굳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였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등 부스에도 최소 300~500명가량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한국 기업의 신뢰도와 인지도 강화적 측면도 있지만, 미국 정부가 올 초부터 중국 바이오산업 견제 목적으로 추진 중인 '생물보안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 임상 환경에서 뛰어나다고 합니다. 임상 경험도 충분하고 (임상에 임하는) 뛰어난 병원, 의사, 기업이 있죠. 메디데이터도 국내 신약 개발 임상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서울 2024'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지사장은 삼성전자와 애보트를 비교하며 "바이오가 미래"라고 강조했다. 유 지사장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약 67조원이었다"며 "애보트라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제품 단일 매출만 20조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업체가 성공한 반도체 기업이 되는 것은 어렵고 노력과 시간, 돈이 필요하겠지만 휴미라 같은 제품은 한국 바이오벤처 기업도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메디데이터도 이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데이터는 1990
서울시 의사들이 '의사 악마화' 작업을 중단하고,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등 행정명령을 철회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100% 내는 '수련비용 국가부담제'를 정부에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꺼내려는 '총파업 카드'에 대해서는 "끝까지 환자 곁에 있겠다"면서도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3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으로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부담제를 시행할 것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전공의 업무복귀명령,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집단행동교사금지명령 등)을 즉각 철회할 것 △환자와 의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의사 악마화 작업을 중단할 것을 들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정부의 강압적인 의대 증원책 추진에 젊은 세대, 미래의 젊은 의사들이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한 번 망가진 의료체계를 다시 복원하는 데는
병원에서 의사의 일부 업무를 담당하지만 법적으로 정당한 지위를 인정 받지 못해 숨어지내야 했던 이들이 'PA(진료지원인력)'다. 우리나라에선 '의료인'에 해당하지 않아 불법 직역이지만, PA는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에 이미 1만 명 넘게 포진해 있다. 지난 2월 정부가 이들의 업무를 임시로 허용하면서 PA 합법화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하지만 PA의 대상과 명칭을 정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들 내부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간호사 중 '전담간호사'라는 새로운 공식 직역을 만들어, 이들에게 PA 업무를 합법적으로 부여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현재 의료법상 간호사는 '전문간호사'와 '(일반) 간호사'로 나뉘는데, 여기에 '전담간호사'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전담간호사'이란 용어는 지난 2월 2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개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PA에 대해 '가칭' 전담간호사로 호칭했
중증 아토피 치료제인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가 6개월 이상~ 5세 이하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듀피젠트 판매사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건보 적용을 위한 약가 협상에 돌입했다. 듀피젠트는 현재 6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만 급여 적용이 되고 있다. 급여 대상이 아닌 영유아가 투약하려면 약값만 연 800만원 이상에 이른다. 이에 영유아 환자 부모들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며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3일 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건강보험공단과 사노피는 6개월 이상~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약가 협상에 들어갔다. 협상 기한은 오는 7월19일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약가 협상이 타결되면 오는 9월1일자로 영유아 대상 듀피젠트의 급여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나고 의대 교수들이 사직·휴진 등을 잇달아 선택하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이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공개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다. 이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반대가 85.6%로 찬성(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진행한 진료 거부, 집단 사직, 휴진 등의 집단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응답은 85.6%에 달했다. 반면 "의사들의 집단행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을 넘겼다.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의 묵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PA(진료지원)간호사 합법화, 외국의사 채용 등 그간 의료계가 반대해왔던 정책들이 의대증원 갈등 속에서 추진되는 모양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공고했다. 이번 개정에는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올랐을 경우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복지부는 공고를 통해 외국의사 진료 허용에 대해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보완적인 조치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부는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PA간호사, 외국의사…'대체될 수 있는 인력'이라는 인식
'기피과 중의 기피과'로 불리는 흉부외과. 이곳에 몸 담았던 전공의들이 소속 대학 교수들에게 바라는 점과 아쉬운 점이 뭔지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학술단체인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최근 흉부외과 전공의 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3일 학회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주관적 의견을 적는 기입란에 사직 전공의 A씨는 "흉부외과는 교수들 돈도 많이 벌면서 전공의 지원은 한 푼도 없다"며 아쉬워했다. 또 다른 사직 전공의 B씨는 "흉부외과 문제의 시작은 정부의 지원 부재, 저수가에서 기인했는데도 학회가 그런 정부에 맞서 싸우지 않고 PA로 작은 구멍만 막기에 급급했던 게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흉부외과계가 지난 수십년간 'PA'라는 불법 간호사와의 업무 협력을 암암리에 당연시해온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부와의 협상과 별개로, 학회 차원의 반성과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PA보다 Hospitali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이자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라우만 그룹은 올해 1분기 성장률 15.1%, 매출 6억43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741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핬다. 스트라우만은 프리미엄 임플란트와 구강스캐너로 세계 임플란트 시장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고성능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스템 '아이엑셀(iEXCEL)'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임플란트 사업에 주력했다. 아이엑셀은 임상의를 위해 네 가지 임플란트 디자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해 통합된 보철 플랫폼, 단일 커넥션을 공유하도록 만든 라인업이다. 또 스트라우만 그룹은 구강스캐너를 포함한 디지털 사업을 병행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중국의 구강스캐너 제조업체인 얼라이드스타를 인수해 지난 1월 중국에서 첫 구강스캐너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억30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977억원)의 매출과 82%의 성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내는 모양새다. 그간 임 회장은 "현재의 의료대란 사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김윤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속여 의대증원책을 몰아붙인 게 원인"이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건 자제해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30일 의대 1497명 증원이 반영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윤 대통령을 향해 연일 거침없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 임 의협 회장은 2일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수를 계속 신임해서 앞으로도 같이 가겠다고 했단다"면서 "무능한 대통령은 호환마마보다 무섭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게시물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21%로 조사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걸었다. 또 임 회장은 전날(1일)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의료 생지옥"이라는 글과 함께 갑작스레 양수가 터진 임신 33주차 고위험 쌍둥이
"흉부외과는 교수들 돈도 많이 벌면서 전공의 지원은 한 푼도 없네요." "학회가 정부에 맞서 싸우지 않고 PA로 작은 구멍만 막기에 급급했던 게 실책" "전공의들을 지지해주고, 힘을 모으는 결단을 내려주기를 부탁합니다."(흉부외과 사직 전공의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흉부외과 전공의 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일부 전공의들이 흉부외과 교수들을 향해 이런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의료계에선 사직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지 않은 이유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심뿐 아니라, 스승(의대 교수)에 대한 실망감도 녹아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오던 터였다. 흉부외과학회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공의와 전문의(교수), 체외순환사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관적 의견을 적는 기입란에 사직 전공의 B씨는 "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