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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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000명 증원책'에 반발해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함께 병원을 떠난 전임의(펠로)들이 병원으로 슬슬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21일 보건복지부가 100개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임의 계약률을 파악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55.6%로 집계됐다. 빅5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의 계약률은 57.9%로 60%에 육박했다. 전임의는 전공의 4년을 마치고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다음 병원에서 세부 진료 과목에 대해 추가로 공부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펠로 또는 임상강사로 불린다. 앞서 전임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 집단행동에 동참하며 함께 병원을 떠났다. 하지만 의료 공백 장기화에 부담을 느끼면서 일부 전임의들이 병원에 복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복무가 끝나는 공중보건의(공보의)와 군의관들도 일부 병원에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임의의 복귀 움직임에 전공의들이 함께할 가능성은
홍삼을 먹으면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에 쌓이는 것을 막고, 염증을 개선해 인지 기능 장애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지난 15~18일 KGC인삼공사가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연 국제천연물과학회에서 건국대 수의과 나승열 교수가 홍삼의 이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학회는 미국국립천연물연구센터(NCNPR)가 매년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도 세계 천연물 소재 기능성과 안전성 관련 임상 연구 등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승열 교수팀은 주관적 기억 장애를 보인 50~58세 성인 136명을 대상으로 61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하루 300㎎씩, 20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600㎎씩, 나머지에는 위약(홍삼과 비슷하게 보이는 가짜 약)을 같은 양 섭취하도록 한 후 8주 후에 그룹 간 차이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홍삼 섭취군은 위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은 동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21일 '의대 증원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1명도 더 늘리지 말고 종전대로 정원 3058명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인데,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대학 총장들의 건의 사항과 거리를 둔 것이다. 지난 18일 의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 회의를 열고,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대정부 호소문을 작성했다고 밝힌 KAMC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해 야기된 사회적 혼란이 두 달째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고 계신 모든 분과 근심과 우려 속에 사태 해결을 기대하고 계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
미국 시민권·영주권이 없으면서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는 한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J-1(제이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 비자를 받기 위한 '추천서'가 공교롭게도 지난 2월 발발한 의료대란(전공의 집단 사직, 의대생 집단 휴학) 이후 반려되고 있다는 의혹이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면허 정지·취소' 처분받은 의사는 J-1 비자를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이 강조되면서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한 의대생, 사직한 전공의의 면허 정지 처분 여부에 따라 미국행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내 의대 졸업생(전문의 포함)이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미국 의사 시험 1차, 2차, 3차를 통과하고 레지던트 수련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J-1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미국의 외국 의대 졸업생 교육위원회에 신청자의 자국 보건당국의 해외수련추천서(SoN; Statement of Need)를 내야 한다. 국내에선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가 추천서 발급 업무를 담당한다. 그런데 최근 의
정부가 19일 대학별 배정된 의대생 증원분의 50~100%를 각 대학이 교육 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해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 "의아하다" "2000명 증원안이 비과학적이라는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간 의대 교수들은 대학 총장들에게 '의대 증원 신청을 보류해달라' '행정소송의 원고로 나서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총장들이 줄곧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이번에 '2000명 증원안'에 대해 정부와 대학 총장이 갑작스레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선 데 대해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게 의대 교수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대학별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냈다. 의대생의 집단 휴학으로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강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찬수 한국의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19일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위기단계 하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5월1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위기단계 하향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등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며 "기존 5일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인플루엔자 경우와 유사하게 완화돼 확진자는 주요 증상이 호전됐다면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코로나19
의대 증원책을 놓고 정부의 의사 집단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자, 사직한 전공의를 주축으로 의사들이 해외 여론몰이 전략을 펴고 있다. 세계 의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책 추진 과정이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라며 비판하거나, 최근 불거진 비자 발급 거부 논란에 대해 탄원서를 내는 식이다. 의료사고를 낸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전공의 초과근무 실태도 해외에 알리는 데 힘쓰는 분위기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였다가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책 발표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이혜주(대한전공의협의회 전 정책이사) 씨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진행된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산하 젊은의사 네트워크(Junior Doctors Network, JDN) 회의 발표를 통해 "의대 증원은 의료계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업무 복귀명령, 의사 면허정지 예고 등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계의사회는 전 세
의대 증원책을 놓고 정부의 의사 집단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자, 사직한 전공의를 주축으로 의사들이 해외 여론몰이 전략을 펴고 있다. 세계 의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책 추진 과정이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라며 비판하거나, 최근 불거진 비자 발급 거부 논란에 대해 탄원서를 내는 식이다. 의료사고를 낸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전공의 초과근무 실태도 해외에 알리는 데 힘쓰는 분위기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였다가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책 발표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이혜주 씨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진행된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산하 젊은의사 네트워크(Junior Doctors Network, JDN) 회의 발표를 통해 "의대 증원은 의료계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업무 복귀명령, 의사 면허정지 예고 등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계의사회는 전 세계 114개국 의사 1500만
의대 증원책을 두고 정부와 의사 집단의 대화가 끊긴 가운데, 여야와 정부가 새로운 대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정부와의 대화'를 요구해온 의사들의 반응은 정작 싸늘하다. 의사들은 '의대 증원책 원점 재논의'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파면', '김윤 비례대표 당선인 의원직 사퇴'를,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을 기본 전제하에 만나서 대화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런 상황에선 협의체 구성원이 누가 되든 어떤 대화도 힘들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제22대 국회에 입성할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당선인들과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료계·정당·정부로 구성한 '민·의·당·정 4자 협의체'를 꾸리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 과제가 정치적 계산과 이해득실에 이용돼선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제안을 수용하고, 의료계 역시 국민과 환자를 위해 사회적 협의체에 조건 없이 참여하는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
장기·조직 기증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기기증원)의 원장 채용 과정에 '의사 카르텔' 의혹이 제기됐다. 특정 학회 출신의 의대 교수가 2회 연속 원장이 된 데 이어 최근 검증을 마친 3배수 후보에도 해당 학회장 출신의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원장 채용에 영향력을 갖는 이사회에는 이 학회와 관련된 인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에서 33년간 장기기증 분야에서 일한 비(非)의료 전문가는 서류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장기기증원은 지난 1월 24일 공모한 2024년 임원(원장) 채용 공고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 공고에는 총 5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정년퇴임한 A 외과 교수를 포함해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문제는 올해 채용 과정에 서류 탈락한 2명 중 1명이 장기기증 분야의 1세대 전문가로 꼽히는 B씨란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장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개혁'에 대한 입장을 언급했다. 4·10 총선 이후 의료 개혁 관련한 첫 언급이면서도 전체 모두발언 시간(31분 25초) 가운데 의료 관련 내용은 18초가량으로 짧았다는 게 특징이다. 앞서 1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되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데 대해 변함없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의사들은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추진 의사를 재차 피력한 데 대해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씨는 16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머니투데이의 질의에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류옥씨는 "기대가 없었다"며 "(박단 비상대책위원장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법으로 막아보겠다는 의사들의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의사 집단이 제기한 의대 증원 처분 효력 정지 신청 6건 중 4건이 줄줄이 각하돼서다. 각하란, 법원이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보고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으로 쉽게 말해 '소송할 정도도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의대 교수들이 각 대학 총장에게 소송 원고로 나서달라고 설득에 나선 데다, 거부될 경우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려는 로드맵을 짜고 있어 의대 증원을 두고 '법의 저울질'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법원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전의교협 교수 33인 △전공의·의대생 △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과 배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4건의 집행정지 신청에도 모두 각하 결정을 냈다. 집행정지란, 행정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정이다. 이 가운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