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성년 고객 일평균 계좌 개설수 3.6배 늘어

한투증권, 미성년 고객 일평균 계좌 개설수 3.6배 늘어

김근희 기자
2026.09.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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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미성년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맞춤 혜택 예시/사진=한국투자증
한국투자증권이 미성년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맞춤 혜택 예시/사진=한국투자증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미성년 고객의 주식 계좌 개설이 늘어난 데 발맞춰 가족 단위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새로 개설된 전체 주식 계좌 가운데 미성년 계좌 비중은 8.6%로 2024년(5.6%)과 지난해(5.5%)보다 높아졌다.

최근 증시 조정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미성년 고객의 일평균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의 3.6배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녀 명의 계좌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며 자산을 쌓으려는 부모 세대의 유입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해 지난 6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한국투자' 앱에 미성년 자녀 계좌 통합 메뉴를 신설했다. 자녀 명의 계좌 개설부터 자산 조회, 첫 투자 가이드, 증여세 신고 관련 정보까지 자녀의 금융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 달에는 미성년 고객의 연령별 선호 종목과 국내외 주식 투자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녀주식 트렌드' 서비스를 MTS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실제 투자 트렌드를 공유하며 함께 자산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금융 파트너로서 미래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돕는 '주식모으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미리 정한 주기와 종목, 금액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을 사는 서비스로 매수 시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 투자 습관을 기르는 데 유용하다. 이 밖에도 '나를 위한 모으기', '우리 아이를 위한 모으기' 등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미성년 자녀가 주식모으기를 시작하면 소정의 투자지원금을 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어릴 때 접한 투자 습관과 경제 교육은 건강한 자산 형성과 금융 생태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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