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빈의 전쟁'..3D·스마트 TV 한판승부

삼성-LG, '빈의 전쟁'..3D·스마트 TV 한판승부

성연광 기자
입력 2011.02.14 08:2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11.02.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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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원빈 내세워 이번주 3D·스마트 TV 신제품 출시..마케팅 박차

↑LG전자의 스마트TV 초기화면.
↑LG전자의 스마트TV 초기화면.

삼성과 LG가 새로운 3차원(3D)·스마트 TV로 국내 시장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LG전자(146,300원 ▲1,800 +1.25%)는 오는 16일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3D TV 신제품 '인피니아 시네마 3D TV'를 전격 발표하고 이르면 주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42·47·55인치 등 3종이 먼저 출시되는 시네마 3D TV는 기존 유리 소재를 필름소재로 대체함으로써 편광안경식 3D TV의 한계로 지목돼온 낮은 해상도와 높은 제조원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올해 전세계 3D TV 시장 석권을 위한 LG전자의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올해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스마트TV' 기능과 전용 앱스토어 'LG앱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시네마 3D TV가 화면 깜빡임이나 영상겹침 현상이 없는 '눈에 편한 3D TV'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가격구조는 셔터안경식 3D TV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전체 안경 구입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삼성 3D TV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의 2011년형 스마트TV 'D8000'.
↑삼성전자의 2011년형 스마트TV 'D8000'.

삼성전자(218,000원 ▼1,500 -0.68%)도 하루 뒤인 17일 수원 사업장에서 2011년형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와 마케팅에 돌입한다.

'D8000', 'D7000' 시리즈 등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사용하기 더욱 편하고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TV로, 삼성전자 최초로 인터넷 검색과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웹브라우저 기능이 지원되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카메라 등 삼성 스마트 TV와 연결된 다른 삼성 IT제품에 저장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Search All)' 기능과 기존 TV 리모컨에 비해 문자입력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터치 리모컨과 내장형 무선 인터넷(WiFi) 기능 등이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D8000의 경우, 5mm 초슬림 베젤로 셔터안경식 3D TV 시청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새로운 스마트TV의 혁신기능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한편, 편광안경식 대비 셔터안경식 3D TV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체 TV시장 성장세가 전년에 비해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새로운 돌파구로 3D·스마트 TV 시장에 사활을 걸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양사간 치열한 경쟁은 예년에 비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 제품 발표회를 기점으로 3D TV 및 스마트TV 방식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뜨거운 신경전도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양사의 3D TV 출시시기와 맞물려 '백라이트 방식'과 '실시간 3D영상 변환' 기능 등을 두고 공개적인 비방전이 전개될 정도로 양측이 한치의 양보없는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아울러 양사는 내주부터 국내 최고 한류스타인 현빈(삼성)과 원빈(LG)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마케팅 전면전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양대 한류 스타간의 광고 대리전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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