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옥상의 태양광 패널', '마당의 작은 풍력발전기', '주차장의 전기차'까지 각자 다른 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직접 하나로 모아 쓸 수 있다면 어떨까.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아이오티플러스(대표 박영철)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서 선보인 멀티 인버터 시스템 'ENplus'(이엔플러스)는 하나의 인버터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엔플러스'는 △태양광△풍력△계통전력△전기차 배터리 등의 전력원을 통합, 한곳에서 관리하게 한다. 전력 변환·생산을 위한 '멀티 인버터 시스템'과 에너지를 담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아우른다. 모인 전력은 ESS에 담아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라남도 나주시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마을' 구축·실증이 진행 중이다. 아이오티플러스가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은 농업용 전기차 및 화물트럭 충전과 가정용 전기 충당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아이오티플러스는 △에너지 복지(에너지 자립 마을 구축) △환경 보전(인공지능 쓰레기 관리 시스템) △교육 격차 해소(소프트웨어 교육 ), 3개 분야에 초점을 둔 ICT 전문기업이다.
'주택용 ESS 시장'은 해마다 성장 중이다. 2021년 11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에서 2023년 2620억달러(약 343조9012억원)로 성장했다고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측은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이 시장에 진출했다.
박영철 아이오티플러스 대표는 "홈 ESS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품목인 만큼 차별화에 집중했다"며 "이번 CES에서 미국 대형기업들로부터 협업 및 투자 유치 제안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