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자체 구축한 아파트 평형데이터 15만 개를 확보하고 공간데이터 매핑·추출 엔진 고도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목적에 맞춤형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3D 공간정보 기술로 전국 아파트 평형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최근 데이터 규모 확대와 함께 공간데이터 매핑·추출 엔진을 API 서비스에 적용, 고객 시스템의 요구사항에 따라 필요한 공간정보를 선별·매핑·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2D 평면정보와 3D 공간정보, 360VR(가상현실), 공간 객체 및 속성정보 가운데 필요한 데이터를 선택해 연계할 수 있다. 원천 데이터를 그대로 제공하던 방식과 달리 고객 서비스 구조에 맞춰 데이터 요소를 매핑·추출한다.
해당 평형데이터는 공간별 면적·길이·높이, 창호·출입구, 공간 구분, 시설 및 객체의 속성과 위치, 공간 간 연결관계 등을 구조화했다. 회사 측은 "평면도를 넘어 공간을 이해하는 로봇 지식데이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축적한 공간정보를 AI(인공지능)가 학습·검색·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고, 생성형 AI와 XR(확장현실), 피지컬 AI 등 신기술 규격에 맞춰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조선 현장을 대상으로 360VR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 실증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로봇이나 이동형 장비가 현장을 촬영·스캔해 변화된 공간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존 공간데이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갱신되는 '공간 지식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호현 한국가상현실 대표는 "공간데이터 매핑·추출 엔진을 고도화해 고객 맞춤형 공간정보를 선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XR·로봇 기술 분야에서 공간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API와 데이터 추출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