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명품 쌍끌이…현대백화점, 2분기·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외국인·명품 쌍끌이…현대백화점, 2분기·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유예림 기자
2026.08.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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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110,100원 ▼8,300 -7.01%)이 명품, 패션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백화점 부문에서 올해 2분기와 상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한 현대면세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과 현대면세점, 지누스를 더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793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2분기 순매출은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영업이익은 58.6% 증가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2764억원으로 8.3%,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패션, 리빙 등 모든 분야에서 호조를 보였고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 증가세와 높아진 K콘텐츠 관심에 맞춰 고가 해외 명품, 주얼리,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 등 소비가 확산됐다.

점포별로는 더현대 서울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무역센터점이 131%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두 점포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더현대 서울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으로 방문 국가가 확산하며 180여개국에서 찾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순매출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32억원 적자에서 9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면세점은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준에 운영하던 DF5, DF7 구역의 명품과 패션·잡화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누스는 2분기 순매출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고객사 주문량이 회복되고 있고 신규 ODM 계약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소비가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전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면세점에 대해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공항 DF2 구역 신규 개점 효과로 2분기와 상반기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공항점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내점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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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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