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게이트
[편집자주]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기업 토요타가 품질 조작 이슈에 휩싸였다. 자회사로부터 번진 이 스캔들이 토요타그룹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도 토요타는 글로벌 1위라는 위치를 수성할 수 있을지, 현대차그룹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기업 토요타가 품질 조작 이슈에 휩싸였다. 자회사로부터 번진 이 스캔들이 토요타그룹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도 토요타는 글로벌 1위라는 위치를 수성할 수 있을지, 현대차그룹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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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만3039대. 지난해 토요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의 숫자다. 2위인 폭스바겐과 약 200만대, 3위 현대차·기아와는 400만대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토요타가 생산한 자동차는 '품질이 좋다' '고장이 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가져다 준 결과다. 토요타그룹을 지탱해온 이 믿음이 서서히 부서지고 있다. '품질경영'이라는 토요타 신화는 장기간에 걸친 인증 조작 사태가 드러나며 빛을 잃었다. 토요타의 품질 인증 스캔들은 토요타의 자회사 다이하쓰 직원의 내부고발로부터 비롯됐다. 지난해 4월 다이하쓰에서 충돌 안전 시험에 조작이 있었다는 고발을 접수한 일본 규제기관이 안전도 테스트 차량에서 일부 부품을 임의로 조정한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 안전도 테스트 차량과 판매용 차량을 다르게 만든 것이다. 일본 판매용 하이브리드카 등 총 6개 차종의 품질인증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다이하쓰는 일본 내 경차 점유율이 33%에 달하는 회사다. 사태가 간단하지
토요타는 품질 인증 조작이 드러난 뒤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연초부터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요타는 일본 공장 4곳(후지마쓰·이나베·요시와라·기후차체공업)의 6개 생산라인을 지난달 30일부터 세웠다. 당초 지난 5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려 했지만 11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토요타의 다른 자회사인 다이하쓰도 품질인증 부정과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공장 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토요타는 또 올해 일본 내 완성차 공장 가동 시간 상한을 30분 단축해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사건이 모기업인 토요타의 비용 절감과 납기 재촉으로 일어났다는 일본 현지의 분석 때문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과도한 압박과 현장에 모든 걸 맡기는 관행이 일련의 부정 사건으로 이어졌다"며 "다이하츠와 히노자동차 사건 역시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차량 생산도 지난해 판매 수준에서 10% 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 1위 기업인 토요타의 이미지 추락은 경쟁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토요타가 지배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이번 스캔들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의 품질 인증 조작은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 수출하는 차량에서 일어났다. 토요타는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장악해왔다.지난해 동남아 국가별 판매량은 인도네시아(32만7675대), 태국(26만5949대), 말레이시아(10만8107대), 필리핀(20만31대), 베트남(5만9207대)에 달한다. 일본을 제외한 토요타의 아시아 지역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32.19%에 달할 만큼 높다. 하지만 이번 토요타 스캔들로 품질에 대한 신뢰가 깨진 만큼 올해는 예년과 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토요타 자회사 다이하츠가 개발에 관여한 소형차 6종에 대한 출하 중지가 내려졌으며 출하 재개 이후에도 판매량 감소가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품질 조작이 드러났지만 국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크지 않을 전망이다. 논란이 된 차종이 국내로 들여오지 않는 차종인 데다 주력 상품인 전동화 모델과도 무관하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의 품질 인증 조작이 발견된 10종 가운데 국내로 수입되는 차종은 없다. 성능이 조작된 디젤 엔진을 탑재한 10개 차종은 랜드크루저, 렉서스LX500, 하이에이스, 그란 에이스 등으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 출시된 토요타 차량은 대부분 하이브리드차다. 토요타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 기준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이 토요타는 97.8%, 렉서스는 99.5%를 차지했다. 렉서스 판매 대수 1만3561대의 57%(7839대)를 점유한 대표 모델 ES300h 역시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새로 선보인 전동화 모델이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랜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