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는'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엔 국내 디저트 시장의 유행을 이끈 제품들의 성공 공식이 있다. 과거 디저트 트렌드를 이끈 제품들은 △해외 요소 활용 △SNS 통한 콘텐츠 확산 △단기 폭발이라는 패턴을 밟았다. 대표적으로 대왕 카스테라, 흑당버블티, 크로플, 탕후루 등이 그랬다. 두쫀쿠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이를테면 두쫀쿠 자체는 두바이엔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두바이 초콜릿의 속재료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식이다.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의 길거리음식인 스펀지케이크에서, 흑당버블티는 대만에서, 크로플은 아일랜드에 있는 카페에서, 탕후루는 중화권의 과일꼬치에서 유래했다. 해외에서 영감을 얻은 디저트는 이국적 느낌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유리하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가 반응하면 트렌드로 확산되는 수순이다. 여기에 희소성이 가미되면 금상첨화다. SNS를 통해 '경험해 봤다'고 인증하는 문화는 디저트 산업의 새로운 성공공식이 됐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유래한 원재료로 만든 디저트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며 "현상을 목격하고 줄서기에 동참하고 SNS에 인증하는 것이 챌린지처럼 여겨지면서 단기간 대유행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