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뛰어든 불개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코스피 거래대금의 3분2에 육박하는 평균 7조원 가량의 자금이 매일 오간다. 신용거래까지 불사하며 ETF 거래에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상당하다. "동학개미 위에 ETF 불개미가 있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ETF 거래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코스피 거래대금의 3분2에 육박하는 평균 7조원 가량의 자금이 매일 오간다. 신용거래까지 불사하며 ETF 거래에 뛰어드는 투자자들도 상당하다. "동학개미 위에 ETF 불개미가 있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ETF 거래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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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니 뭐니 다 가져가면서 수익률은 낮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직접 투자하는 게 낫다" 한 개인투자자는 주식형펀드 투자 대신 직접 종목투자에 나선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폭락장에도 개인들의 돈이 주식시장에 물 밀듯이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개별종목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탓이다. '동학개미'들이 펀드매니저가 직접 유망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를 외면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믿지 못해서'다. ETF보다 2배가 넘는 수수료를 받지만 그 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에서 약 300억원이 빠져나간 데 비해 국내주식형 ETF에는 2조931억원이 유입되는 등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액티브펀드는 -6.31%의 수익률을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해외시장에 비해 자산 규모가 작은 상태다. 종목별 운용자산(AUM)이 작으면 천억 원 단위로 돈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힘들다. ETF도 주식이라 활발히 거래되지 않으면 기관들이 가격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처럼 '개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큰손의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AUM을 우선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급락장에서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8572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시장의 67.0%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인 1조3332억원(26.7%)에 비해 5배 이상이 폭증했다. 반면 ETF 전체 자산 총액은 45조60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시장의 3~4% 수준이다. 거래의 대부분도 개인이 차지하고 있다. 3월 ETF 거래대금 중 개인은 45.3%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39.1%이고 기관은 7.6%(LP
ETF(상장지수펀드)의 인기비결은 투자가 쉽다는 점과 화끈한 수익률이다.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성격이 있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50% 넘게 화끈한 수익을 내기도 하니 불개미 성향에는 제격이다. 매매차익 비과세 등 세제 측면에서도 주식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증시에서 ETF 일 평균 거래대금은 6조8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1조3332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ETF 거래대금은 주식과 비교해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월 코스피에서는 하루평균 10조967억원이 거래됐는데, 이와 비교하면 ETF 거래대금은 67.9%에 달한다. ETF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3월 중순부터 투자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나더니 하루에 적게는 3조원에서 많게는 6조원에 육박하는 매수를 기록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외국인도 주식 헷지 등을 위해 ETF 매매를 많이 하지만 개인보다 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는 47조1499억원, 이 중 77%를 단 2개 운용사가 점유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ETF 상장사로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영사로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액티브 펀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낮은 ETF로 수익을 내긴 어렵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수익률보다 전체 시장을 넓히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ETF의 산증인 삼성자산운용…독보적인 1위━ETF 업계에서 삼성자산운용은 항상 '최초'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KODEX200'을 상장하며 ETF 시장의 문을 열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순자산은 약 25조2690억원이다. 시장 점유율 53.59%로 독보적인 1위다. 간판 ETF인 KODEX200(6조1199억원),
"삼성전자를 살까요 원유 ETF(상장지수펀드)를 살까요?" 최근 인터넷 투자 카페에는 ETF 매수를 문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동학 '개미'들은 지난달 급락장에서 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사들이며 '장기투자자'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만 레버리지, 원유 ETF 등 공격적인 상품도 거리끼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투자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몇 만원으로도 대체투자 ETF를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상품을 직접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증시 폭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 1위는 삼성전자(4조9600억원)이었지만 2위와 3위는 ETF였다. KODEX 레버리지를 1조2100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7900억원 순매수했다. KODEX WTI원유선물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각각 4200억원, 2200억원, KODEX 200은 2200억원을 순매수해 상위에 올랐다. ETF가 개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전문가들은 최근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폭증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쏠림현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펀드나 주식투자에 비해 ETF가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국내 ETF 상품이 특정 부문에만 쏠려 있고, 개인 투자자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ETF를 매수하기 보다는 고위험을 수반하는 투기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ETF 시장은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만 거래가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관련 상품이 ETF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1.2%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 연구원의 설명이다. 상장 EFT 숫자에서도 국내는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이 18.4%에 달하나 미국은 8.8%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문 연구원은 "장기 투자를 위해 일반적인 ETF를 보유하는 해외 투자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