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열풍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독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올인' 현상이 두드러진다. 말 그대로 '투자 열풍'이다. 개미들은 왜 그렇게 삼성전자에 집착할까? 삼성전자는 조만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독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올인' 현상이 두드러진다. 말 그대로 '투자 열풍'이다. 개미들은 왜 그렇게 삼성전자에 집착할까? 삼성전자는 조만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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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국내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200의 34%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코스피200의 34.42%를 차지했다. 다음 날인 17일에도 이 비중은 34.19%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0일 종가기준 6만24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200 내 비중이 33.51%였던 것보다 높은 기록이다. 최고가 경신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32%나 폭락했지만 타 코스피200 종목들보다 압도적인 개인 매수세에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오를 때도 자금유입이 증가했지만, 오히려 하락할 때 삼성전자를 증시 버팀목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매수 랠리가 펼쳐지면서다. 그 중심에는 개인투자자가 있다. 올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6조3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금리 3.3%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딱 5000만원만 빌려 삼성전자에 투자할 생각이에요. 절반 정도는 이미 매수했고 나머지는 조금 더 떨어지면 살 겁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하는 거나 다름없는데, 언젠가 오르지 않겠어요?" 30대 전문직 김모씨의 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처럼 삼성전자에 집중투자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19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융자잔고는 594만여주로 지난달 말 415만여주보다 70% 가까이 증가했다. 평소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투자에 뛰어든다.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만개를 돌파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최소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다. 경기도 분당의 한 증권사PB(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은 가능할까. 증시 폭락 중에도 '믿을 건 삼성전자뿐'이라며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조금씩 고개를 든다. '매수'를 외쳤던 증권가에서도 최근 1년 만에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줄하향…가전 수요감소 우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3일 사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분석보고서 3개가 연이어 발행됐다. 지난 16일에는 하나금융투자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6% 하향하면서 반도체 섹터에서도 최선호주에서 SK하이닉스에 이어 차선호주로 투자의견을 변경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곧 상향해 왔던 증권가에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13.7% 내렸고, 19일에는 한국투자증권도 기존보다 6.6%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내주면서 증시가 패닉 상태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4만4000원을 밑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급락장 속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해서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급락장에서 학습한 삼성전자 투자 불패 신화가 개미 러브콜의 바탕이라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9일 오후 2시45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350원(5.15%) 떨어진 4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4만2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쓸어담고 있다. 개인은 증시 급락이 본격화된 지난달 17일부터 하루(3월4일)를 제외하고 전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에 쏟은 자금은 5조6449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6조58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 ━2008, 2011년 '삼성전자 투자불패' 믿음 생겨━개인 저가 매수세 바탕에는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거침없다. 삼성전자가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던 지난달 21일부터 전날(18일)까지 외국인은 5조4948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같은 기간 5조1232억원을 사들이며 주가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전일 대비 2000원(4.39%) 떨어진 4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9월3일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셀코리아'…"투자 불가능" ━ 근본원인은 단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한 후 2월 셋째 주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전 세계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걸어잠그면서 경제 전반에 그늘이 드리웠다. 솔스타인 캐피탈의 나딘 터만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현재는 투자가 불가능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V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