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의 모든것
코로나19(COVID-19) 반등장세를 가능케 했던 풍부한 유동성이 IPO(기업공개) 시장도 달구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따상'의 추억을 노린 자금도 연일 밀려들고 있다.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종목의 증시 입성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IPO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 공모주 투자의 A에서 Z까지를 정리해봤다.
코로나19(COVID-19) 반등장세를 가능케 했던 풍부한 유동성이 IPO(기업공개) 시장도 달구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따상'의 추억을 노린 자금도 연일 밀려들고 있다.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종목의 증시 입성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IPO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 공모주 투자의 A에서 Z까지를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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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34)는 고이 모아뒀던 결혼자금 5400만원으로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했다. 청약 증거금이 50%이니 2200주, 1억원여 어치를 청약할 수 있었다. 기대와 설렘, 실망이 순식간에 이어졌다. ‘따상’ 꿈은 즐거웠지만 그의 계좌에 배정된 주식은 단 7주였다. 김씨는 “SK바이오팜 청약경쟁률이 323대 1이어서 7주 밖에 못 받았는데 카카오게임즈 상장 때는 있는 돈을 다 끌어 모아서라도 다시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IPO 시장 청약 열기가 유례없이 뜨겁다. 증시 활황 속 주식을 배정받기만 하면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에 상장 첫 날 상한가를 의미하는 신조어,160%)’을 보장받는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너도나도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다. 아파트 분양 열기는 비할 바가 아니다. 올해 공모주 시장을 거쳐간 자금만 단순 합산해도 815조원에 이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기업은 총 29곳(스팩, 리츠, 재상장 제외)이다. 코스피 상장사는 SK바이오팜 1
"제2의 SK바이오팜은 누구?" SK바이오팜 IPO(기업공개)로 공모주 투자자 모두가 행복했다. 시장 참여자 사이에선 "공모 시장 축제"라는 표현도 나왔다. 정작 손에 쥔 SK바이오팜 공모주는 몇 주 안 될지라도 투자자 대부분이 많게는 3~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공모 규모가 1조원에 근접할 정도로 컸고, 공모가는 매력적이었다. 상장과 동시에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을 기록하더니 거래 첫 날 포함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유가증권시장 최초 사례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 SK그룹의 지원, 임상 성공 노하우 및 경쟁력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이 끌어올린 공모주 투자 열기는 청약 경쟁률 3000대 1 이상의 역대 최고 기록으로 이어졌다. 이 달 주식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넘었는데, SK바이오팜 효과에 따른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흥행은 따 놓은 당상…카카오게임즈 “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일반 청약 경쟁률이 평균 900대 1에 달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청약증거금을 1억원을 납입해 해당 종목이'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에 상장 첫 날 상한가를 의미하는 신조어)을 기록해도 정작 손에 쥐는 수익은 많아야 몇백만원에서 적게는 10만원 정도에 그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회로를 적극 모색하는 이들도 있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고 있는 펀드를 활용해 공모주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려는 것이다. 다만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만 노리다가 되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펀드를 통해 공모주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일반 공모주펀드나 코스닥벤처펀드(이하 코벤펀드), 하이일드펀드 등이 있다. 이 중 코벤펀드와 하이일드펀드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다. 정책 차원에서 중소형 벤처기업 및 저신용등급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일반 공모주펀드는 우선배정 혜택이
개인들이 공모주에 관심을 쏟는다. “공모주로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SK바이오팜 효과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처음으로 3000대 1을 넘을 정도로 개인투자자의 돈이 물밀 듯이 몰린다. 반면 경쟁률이 높을수록 손에 쥐는 공모주는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수익률 대비 수익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푸념도 적잖다. 또 공모주의 상장 첫 날 주가 변동성이 높아 매도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온다. ━로또 공모주의 이면 ━SK바이오팜이 공모 시장을 축제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큰 덩치 때문이다. 1조원에 가까운 공모 규모다보니 많은 투자자가 공모주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SK바이오팜의 청약 경쟁률이 예상을 뛰어넘자 실제 개인투자자가 손에 쥔 공모주는 얼마 되지 않았다. 1억원의 증거금을 내야 약 13주를 받았다. 13주는 공모가(4만9000원) 기준 63만7000원 가치다. 주가가 4배 오른 시점에 매도했을 경우 수익률은 300%다. 수익금은 191만100
공모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장외 기업의 IPO(기업공개)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매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IPO 시장 성수기라 불리는 하반기 ‘슈퍼위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공모주 청약이 지속될 예정이라 한 번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모주의 상장 뒤 매매는 ‘고수의 영역’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무보호예수를 확약하지 않은 공모주 기관투자자나 개인투자자는 신규 상장 첫 날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는 변동성이 비교적 크다. 아차 하는 순간에 매매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시초가 기준 최대 손실은 10%지만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빠르게 하락할 경우 매매 타이밍을 놓치면 손실이 더욱 불어날 수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 한다. 공모주 청약에 앞서 진행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기존 강자인 빅3(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꾸준히 실력을 다져왔던 증권사들이 시장 활황 속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 새롭게 등장한 회사는 총 43개사(스팩·리츠·이전상장 포함)다. 코스피 5개, 코스닥 38개사다. 이중 리츠와 스팩을 제외한 개별종목으로 따지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 IB(투자은행) 명가인 NH투자증권은 공모 규모가 1조1389억원으로 가장 컸다. NH투자증권 IPO 이력 중 단연 빛나는 것은 올해 증시 스타인 SK바이오팜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SK바이오팜은 전체 공모규모가 9593억원이었는데 총 31조원의 자금이 쏠리면서 역대 최대 증거금 실적을 경신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제일모직으로, 574만9990주 모집에 청약이 11억2047만주 쏠려 1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