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르네상스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에게 추격 당한 LCD의 긴 불황을 끝내고 다시 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량을 크게 늘렸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QD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두 번 다시 중국의 추월은 없다"는 각오로 새로운 르네상스를 준비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중국에게 추격 당한 LCD의 긴 불황을 끝내고 다시 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량을 크게 늘렸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QD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두 번 다시 중국의 추월은 없다"는 각오로 새로운 르네상스를 준비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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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를 생각하면 1년 새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죠. 직원들 사이에서 이젠 위기감과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다시 뛰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요즘 회사 분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6분기 동안 이어진 적자행진을 끝내고 올 3분기 흑자전환을 앞둔 LG디스플레이의 '희망가'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본거지인 파주 곳곳에서 들려왔다. ━7분기만의 흑자전환, 분주한 파주공장━이날 아침 7시. 경의선 월롱역 앞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으로 향하는 임직원들을 실은 셔틀버스 수십대가 줄지어 이동했다. 파주 전역을 도는 LG디스플레이 셔틀버스만 약 200대. 파주공장 앞은 밤샘 연구·개발을 끝내고 퇴근하는 직원들과 출근하는 직원들이 뒤섞여 북새통을 이뤘다. LG디스플레이 공장은 1년 365일 하루도 멈추지 않고 돌아가지만 최근엔 더 분주하다. 사업 전 부문이 호재를 맞으며 공장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0'의 주인공은 삼성·LG디스플레이가 아니라 'QD(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깜짝 선보인 중국 BOE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차세대 제품을 마치 보란 듯이 시제품으로 들고나온 것이다. TV용 대형 패널이 아닌 13.6형짜리 IT(정보·기술) 제품용이지만 QD 디스플레이를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BOE가 처음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BOE의 QD 디스플레이가 120니트(nit, 1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에 불과한 점을 들어 실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내심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네이처에 실린 삼성 '초격차' R&D ━전문가들이 BOE의 QD 디스플레이 깜짝 공개에 주목하는 것은 LCD 패권을 중국에 뺏기면서 한동안 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졌던 전례 때문이다. 업계의 쌍두마차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중소 협력사까지 차세대 기술 R
불황에 시달리던 디스플레이업계가 차세대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기대감을 키우면서 협력업계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업계 전반의 LCD(액정표시장치) 적자 타격으로 대기업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중소기업에서 더 기대감이 크다. 1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기 파주사업장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10.5세대 생산라인(P10) 등에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춤했던 OLE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하자 국내에서도 차세대 투자에 속도를 올리는 분위기다. 투자가 재개되면서 사업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협력사 임직원들이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의 여파를 받았던 협력업체들이 다시 사업장 곳곳을 채우고 있다. 디스플레이 증착기 전문업체 야스가 지난달 파주 사업장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다른 장비 협력사들도 LG디스플레이와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10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