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미리보는 방역백서
중국 후베이성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 후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이 기간 세 차례 대유행을 겪으면서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지는 않았지만 방역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은 계속됐다. 코로나19(COVID-19) 1년을 맞아 감염병 등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1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 후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됐다. 이 기간 세 차례 대유행을 겪으면서 1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크지는 않았지만 방역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은 계속됐다. 코로나19(COVID-19) 1년을 맞아 감염병 등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1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총 6 건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방역대책을 보통 수준인 ‘B학점’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추적하는 진단검사·역학조사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지만 병상·의료대응 부분에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줬다. 전문가들은 3차 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언제든 추가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병상·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백신 접종 계획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머니투데이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국내 감염병 등 보건의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방역대책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항목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5가지 분야로 정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출입국 관리 △백신 전략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병상·의료 대응 등이다. 항목별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집계한 뒤 평균한 값을 해당 분야의 평가결과로 삼았다.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는 'K방
검사·확진(Test)-역학·추적(Trace)-격리·치료(Treat) 등 3T 전략을 주축으로 한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이른바 ‘K방역’은 지난해 5월까지는 전 세계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방역의 롤모델이 됐다.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보 이동형(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를 통한 경증 확진자 치료, 모바일앱을 통한 자가진단·자가격리 관리 등은 국제표준화까지 추진됐다. 하지만 K방역에 방심과 자만이 파고들면서 위기가 왔다. 기준을 만들어놓고도 지키지 않는 무원칙 사회적 거리두기, 잠깐의 감소세만 보고 외식지원·여행할인 쿠폰을 뿌리는 등 3차 대유행은 정부 스스로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특히 국민의 일상을 틀어막고 의료진의 헌신을 쥐어짜는 방역이 장기화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뒤늦은 병상 확충과 백신확보, 영업제한에 따른 방역불복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지금의 K방역에 대한 점수는 상당히 떨어졌다. ━낙제점에 가까운
원인불명 폐렴으로 불리던 코로나19(COVID-19)가 국내에서 창궐한 지 1년째다.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은 7만명을 넘어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일상을 해치는 공포의 역병이 됐다. 국산 치료제도 곧 나오고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집단면역 형성에 걸리는 시간, 변이 바이러스로 전파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도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천지 집단감염, 1차 유행의 시작━국내 1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다. 이후 한 달 간 우한을 비롯해 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2월18일 31번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1차 유행의 시작점이었으며 그 이후 확진자 규모가 세 자릿수로 치솟았다. 방역에 비협조적인 신천지를 향해 국민여론이 들끓었고 이만희 총회장은 3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방역당국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연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한동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다음달 가장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코박스)를 통해 확보한 백신도 이르면 다음달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정부는 코박스와 글로벌 기업들간의 협상을 통해 백신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노바백스와 1000만명분 공급계약도 추진 중이다. 노바백스와 계약을 체결하면 정부는 6600만명분을 손에 넣게 된다. 이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수 5178만579명에게 모두 접종을 시행하고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K-방역'은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1,2차에 이어 3차 대유행도 급격한 확산세가 꺾이는 조짐이다. 미국,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백신 접종 이전까지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것과 대비된다. 코로나 방역이 어려운 것은 정부 주도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면에서 K-방역의 1등 공신은 단연 우리 국민들이다. 손실을 보더라도 방역 수칙을 끝까지 지킨 자영업자들, 잠도 못자고 환자를 돌본 의료진, 더 나아가 마스크 착용과 집합금지 등을 거리두기의 불편을 감내한 일반 시민들이 없었다면 K-방역도 없었다. ━코로나 확산에 '자체 휴관'…손해 봐도 방역수칙 지킨 자영업자들━ 서울 강북구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장완석(47)씨는 지난해 꼬박 100일을 쉬었다. 정부가 감염을 우려해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 기간은 46일 정도지만 나머지 54일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
코로나19(COVID-19)가 출몰한 지 1년 만에 백신이 개발돼 미국, 유럽 등지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이미 전 국민의 20% 이상이 백신을 맞아 세계 첫 집단면역 성공사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선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등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백신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출몰로 백신 무용설까지 제기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정체와 감염경로, 초기증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우왕좌왕했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치료제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아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해 잘못 알았던 증상과 후유증, 변이 바이러스, 백신까지 자세히 정리해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아닌 '미각·후각상실'= 코로나19 발병 초기 대표적인 감염 의심 증상은 '폐렴'이었다. 당시 '우한폐렴'으로 불린 이유다. 하지만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