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적자생존…'K자 회복' 경고
IMF는 최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코로나 극복을 생각보다 빨리 한다는 얘기. 그러나 누군가는 빠르게 누군가는 느리게 일어서며 회복세가 'K자'를 그리고 있다. 새 리스크로 떠오른 양극화 상황을 진단해본다.
IMF는 최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코로나 극복을 생각보다 빨리 한다는 얘기. 그러나 누군가는 빠르게 누군가는 느리게 일어서며 회복세가 'K자'를 그리고 있다. 새 리스크로 떠오른 양극화 상황을 진단해본다.
총 5 건
팬데믹 발생 1년여, 백신 보급이 빠르고 부양책을 펼 여력이 있는 선진국과 그렇지 못한 신흥국의 경기 개선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같은 국가에서도 자산가격 상승 수혜를 입은 이들이 있는 반면 실직·폐업으로 어려워진 사람들 사이 격차가 커진다. 경제적 분화가 깊어질수록 전세계적인 역풍은 거세질 거라고 국제통화기금(IMF) 등 전세계 기관들이 경고하는 배경이다. ━중산층 줄이고 빈곤층 늘린 팬데믹━미국의 초당파적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산층(퓨 리서치는 중위 소득자를 중산층으로 표현)이 1990년대 이후 처음 감소했다. 중위소득(일 소득 10~20달러, 1만1000~2만2000원), 중상위소득(20~50달러) 인구가 각각 5400만명, 3600만명 줄었고, 상위소득(50달러 이상) 인구도 6200만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빈곤층(2달러 이하), 저소득(2~10달러) 인구는 각각 1억3100만명, 2100만명 늘었다. 팬데믹을 전
우리 경제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뚜렷한 'K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소득층은 1년 만에 소득이 거의 회복된 반면 저소득층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노동·사업소득은 지난해 2분기 3.7% 감소했다가 4분기엔 0.5% 감소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 노동·사업소득은 2분기 22.1%나 급감했고 4분기에도 여전히 10.8% 감소한 상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충격 자체도 크지 않았고 그마저도 대부분 회복했지만 저소득층은 충격도 컸고 회복도 느리게 진행됐다는 의미다. 고용·파산 통계를 봐도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0.04%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7.5%, 12.1% 감소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등의 개인파산신청은 5만379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많았
세계경제가 코로나19(COVID-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G2'(주요 2개국) 미국과 중국은 재정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힘입어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들은 사정이 다르다. 회복의 쏠림은 부작용 걱정도 낳는다. ━부양책·백신이 경제 회복 여부 갈라━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7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6.0%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5.5%에서 0.5%포인트 올려잡았다.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미국과 중국이다. 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8.4%(0.3%포인트↑), 미국 6.4%(1.3%포인트↑)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존(4.4%)과 일부 신흥국들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보급, 대규모 재정 지원책 등으로 빠른 경기 회복을
전 세계 물가 상승세마저 'K자'를 그리고 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는 아직 각국 중앙은행들의 목표에 못 미치나 식료품·연료 가격 등이 상대적으로 더 올라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전달(1.7%) 상승률을 웃돌았다. 높은 상승률을 주도한 건 연료와 식품이었다. 에너지 가격이 13.2% 올랐고 그 중에서도 생활에 밀접한 휘발유 가격이 22.5% 급등했다. 육류(어류, 달걀 등 포함)가 5.4% 뛰며 식품 가격도 평균 3% 이상 올랐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1.6%)과 차이가 크다. 식품 가격이 CPI보다 더 크게 뛰는 추세는 팬데믹 이후 이어져왔다. 이런 추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유사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등의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식량 위기'가 찾아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들간 그리고 국가 내에서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를 풀려는 논의도 달아오르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세금' 카드다. 돈이 필요한 곳으로 자연스레 흘러가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 큰돈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또 동시다발적인 접종률 상향을 위해 코로나19 복제 백신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도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위로 흘러간 자금…부유세 논의 후끈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일시적인 부유세 도입을 제안했다. IMF는 지난해 각국의 16조달러(약 1경770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없었다면 경제적 피해가 3배나 심각했을 것이라며,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정부가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교육 △의료 △사회 안전망 등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각국 정부가 낭비적 지출을 막고 일회성 부유세 등을 도입해 재정 악화를 피해야 한다는 게 IMF의 지적이다. 유엔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