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갤럭시
GOS 사태로 갤럭시가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삼성폰의 점유율은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는 중국산 후발주자에 추격당하는 양상이다. 지난 10년간 안드로이드폰의 맹주이던 삼성의 위상도 흔들린다. 삼성 스마트폰이 직면한 위기상과 해법을 짚어본다.
GOS 사태로 갤럭시가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삼성폰의 점유율은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는 중국산 후발주자에 추격당하는 양상이다. 지난 10년간 안드로이드폰의 맹주이던 삼성의 위상도 흔들린다. 삼성 스마트폰이 직면한 위기상과 해법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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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신화'가 흔들린다. 최근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발 강제 성능저하 논란은 플래그십 모델 S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의 신뢰도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더 큰 문제는 갤럭시의 부진이 '단발성 사건'이 아니란 점이다. 7년 연속 버텼던 30%대 점유율이 지난해 무너졌고, 경쟁사 애플은 이제 턱밑까지 쫓아왔다. 한국의 핵심 수출품이란 점에서 갤럭시의 위기는 국가 경쟁력에도 적잖은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15일 IT 통계 전문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7.79%로 나타났다. 전세계 제조사 중 1위는 여전했지만 2위 애플(27.34%)과의 격차는 불과 0.45%포인트(p)에 불과했다. 삼성은 갤럭시 S4가 출시됐던 2013년 같은 조사에서 25.47%를 기록해 애플(24.01%)과 쇠퇴기조가 역력했던 노키아(21.4%)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4년(32.26%)부터 2020년(30.59%)까지 줄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으로 격돌한다. 신흥국 중심의 중저가폰 시장은 프리미엄폰에 집중해 온 애플보다는 갤럭시 A와 M 등 모델 라인업이 풍부한 삼성의 안방이었다. 그러나 애플이 2년 만에 내놓은 '아이폰 SE3'를 향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에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파상 공세에 직면한 삼성으로선 당장 중저가폰 분야에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뉴스룸과 유튜브를 통해 '삼성 갤럭시A 언팩 행사인 '어썸'을 중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만의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 A73·A53·A33·A23 등 신제품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신제품만을 위해 단독 언팩 행사를 여는 건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행사명도 갤럭시 'A'를 활용한 어
삼성전자 갤럭시가 위기를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8월 '갤럭시 노트7'이 대표적이다. 공식판매 직후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심각한 품질 논란을 겪었다. 몇몇 사용자가 화상을 입거나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서 노트7의 항공기 반입이 전면 금지되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노트7을 '데스노트', '시한폭탄'이라고 부르며 불안에 떨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시판되거나 해외 거래선에 공급된 노트7 전체 물량 250만대를 모두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발화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9일 만이다. 삼성폰 리콜 결정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직접 손실은 3조원, 기회비용 등을 포함하면 최대 7조5000억원의 피해를 봤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리콜 결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들이 이해할 만한 조치를 내놓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고개숙였다. 이후 노트7은 출시
삼성전자는 3년전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폰에서 벗어나 접는폰이라는 혁신적 폼팩터(Form factor)로 세계인들을 열광시켰다. 올 하반기에도 새 폴더블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Z플립4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미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한 폴더블폰 시장에 기술 초격차를 재차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폴더블폰 혁신이 삼성전자의 위기를 타개할 '동아줄'이 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첨단 기술력 못지않게 스마트폰 제품 설계의 기본에 충실하는 '백투 베이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플래그십 제품에 걸맞는 안정적 성능과 완성도를 담보하지 않으면 일순간 소비자와 시장의 신뢰를 잃게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에게 필요한 것...혁신보단 안정성과 신뢰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에 대해 '베이퍼 챔버' 등 방열 장치나 설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게 근본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