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만3년, 어디까지 왔나
3일이면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만 3년이 된다. 5G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당초 기대에 못 미친 속도·품질·커버리지는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졌다. 5G 현주소와 개선과제를 짚어본다.
3일이면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지 만 3년이 된다. 5G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비대면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그럼에도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당초 기대에 못 미친 속도·품질·커버리지는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졌다. 5G 현주소와 개선과제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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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쥔지 3년 만에 5G 국내 가입자가 2200만명을 넘어섰고 연내 3000만명 돌파가 유력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의 '주류'는 4G(4세대) LTE다. 가입자 규모가 5G의 2배다. 과거 LTE가 출시하자마자 빠르게 시장을 장악한 것에 비해 5G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디다.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품질 논란과 커버리지를 해소하는 것도 5G 안착의 선결과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5G 가입 회선 수는 2228만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2월보다 862만명(63.1%) 늘었다. 최근 1년 사이 5G 회선의 월간 증가량은 적게는 60만6000명(작년 9월), 가장 많을 때는 97만5000명(작년 10월)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5G의 3000만명 돌파도 확실시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거의 모든 신제품 스마트폰이 5G 지원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4G에서 5G로 전환되는 속도는 이전
정부가 오는 3일 5G(5세대) 상용화 3주년을 앞두고 '진짜 5G'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를 통한 상용 5G망 보급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이론적 최대 속도가 구현되는 28Ghz 대역의 5G 서비스를 민간과 공공과 민간에 다양하게 구현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5G 기술 진화를 실감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28Ghz 대역 '이음5G'다. 이론적으로는 최대 20Gbps의 속도가 구현되지만 전국망 구축은 한계가 있는, 28Ghz의 대국민 실감 활용 사례를 축적하려는 포석이다. ━서울 지하철에 5G 와이파이 만든다━대표적 선례가 지하철 '5G 와이파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통3사,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에 우선적으로 28Ghz 5G 적용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실증 결과 이동 중인 객차 안에서 600~700Mbps 속도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 5G 가입자가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섰지만, '비싼데 안터진다'는 불만은 여전하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는 농촌 지역 간 5G 서비스 격차도 여전하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5G를 가입했음에도 여전히 LTE로만 이용하는 가입자가 적지않다. 그런데 이 같은 소비자 불만은 3G에서 LTE로 넘어갈 때도 반복됐다. ━'3년차' 맞은 5G...'LTE 3년차' 때와 비교해보니━ 실제 LTE 상용화 초기 기술적 문제가 적지않았다. LTE가 안터지는 음영지역에서 3G로 자동전환하는 과정이 원활치 않았다. 이에 휴대폰 전원을 껐다 다시 켜기 일쑤였고, 데이터는 물론 음성통화도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가입자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에도 통신사들은 '전국 어디서나', '3G보다 5배 빠른 초고속 이동통신' 등의 문구로 광고를 했다. 가입자들의 불만은 LTE 상용화 1년 만인 2012년 말 99.9%를 커버하는 전국망이 구축되면서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반면 5G는 3년차인 지금도 여전히 빈
"LTE만 써도 전혀 불편이 없으니까, 5G를 써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SNS, 동영상보기가 전부인데, LTE로도 느리다거나 버벅거린다는 느낌이 든적이 없거든요." 서울 관악구에 사는 30대 A씨는 5G를 지원하지 않는 애플 아이폰11 모델을 2년째 쓰고 있다. 기존에는 2년마다 습관처럼 휴대폰을 바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5G폰을 이용한다 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누린다거나 크게 달라질 점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이처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서 5G 킬러 콘텐츠의 부재는 5G 확산의 걸림돌중 하나다. 3G에서 LTE로 넘어갈 때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에 비할만한 체감요인이 5G에서는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AR·VR 제대로 해보신 분?…콘텐츠·이용자 기반 턱없이 부족━앞서 대표적인 5G 킬러앱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이 꼽혀왔다. 하지만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