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살림살이 보고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고통스러운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돈벌이는 늘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물가도 뛰었다. 씀씀이가 다소 늘었지만, 물가가 오른 걸 감안하면 더 먹고, 더 입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코로나 2년,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고통스러운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의 돈벌이는 늘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물가도 뛰었다. 씀씀이가 다소 늘었지만, 물가가 오른 걸 감안하면 더 먹고, 더 입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코로나 2년, 우리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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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 발생 후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씀씀이는 24만원 늘었지만 급격히 오른 물가를 고려하면 사실상 지출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각 가정에서 늘린 소비는 대부분 '먹고 사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었고 '놀고 즐기는 데' 대한 지출은 오히려 줄었다. 각 가구가 쓸 수 있는 돈 가운데 실제로 상품·서비스 구입에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올해 1분기 역대 최저를 기록, '꽉 닫힌 지갑'이 통계로 증명됐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20년 1분기 약 437만원이었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올해 1분기 약 483만원으로 2년 동안 46만원 늘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약 438만원으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후 1년 동안에는 벌이가 제자리였지만 최근 1년 사이 비교적 빠르게 소득이 늘었다. 벌이는 크게 늘었지만 씀씀이는 그렇지 않았다. 20
코로나19(COVID-19) 팬데믹(대유행) 2년 동안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등교가 어려워지며 사교육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콘서트 등이 취소되며 오락·문화 지출이 줄어든 반면 의류·신발, 식료품에 대한 지출은 늘었다.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명품'을 선택한 결과다. 3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1분기 237만9576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직전인 2022년 1분기 253만1308원으로 2년새 15만1732원(6.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위기를 겪는 동안 소비패턴은 크게 달라졌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교육비 증가다. 가구당 평균 교육비는 2020년 1분기 18만7560원에서 2022년 1분기 22만9823원으로 무려 22.53%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 소비지출
삼겹살 한 근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밥상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실제 농축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약 15%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펜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농가 인력이 부족해진 데다 글로벌 공급망까지 훼손돼 수입 식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문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이 소득 증가분을 상쇄하고 있어 서민들의 소비 여력이 쪼그라들 수 있다는 점이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쇠고기 27.9%, 돼지고기 20.7%, 닭고기 16.1% 순으로 축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급등한 국제 곡물가격이 가축 사룟값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고기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삼겹살(국산) 100g당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17% 상승한 2959원으로 300
코로나19(COVID-19) 발발 이후 2년, 통계상 소득 불평등은 완화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엔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이 전체 소득분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회복 뿐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등에 정부 지원금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2인이상 비농림어가)은 2020년 5.61에서 2022년 5.13으로 분배지표가 개선됐다. 소득 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상위 20%) 소득을 1분위(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숫자가 커질수록 소득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1% 늘었다. 이 가운데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만3000원으로 14.6% 증가하며 전체 분위 가운데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소득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306만2000원으로 1년 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