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의 종결자 'K-순환경제': 3회. 페트병 재활용품의 진화
대한민국에선 매일 50만톤의 쓰레기가 쏟아진다. 국민 한 명이 1년 간 버리는 페트병만 100개에 달한다. 이런 걸 새로 만들 때마다 굴뚝은 탄소를 뿜어낸다. 폐기물 재활용 없이 '탄소중립'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오염 없는 세상, 저탄소의 미래를 향한 'K-순환경제'의 길을 찾아본다.
대한민국에선 매일 50만톤의 쓰레기가 쏟아진다. 국민 한 명이 1년 간 버리는 페트병만 100개에 달한다. 이런 걸 새로 만들 때마다 굴뚝은 탄소를 뿜어낸다. 폐기물 재활용 없이 '탄소중립'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오염 없는 세상, 저탄소의 미래를 향한 'K-순환경제'의 길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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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BTS가 콕 찍은 '이것'…선원들이 먹고 버린 물통이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했던 지난달 27일 오전 전남 광양.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안내선을 타고 도착한 광양항 원료부두에선 20만톤(t)급 화물선 'SM라이온'호 선미에선 생활쓰레기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달간의 항해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톤백(대형포대) 4~5개 분량. 이 가운덴 요즘 핫한 '옷감'의 재료인 페트(PET)병이 한가득 섞여있었다. 기능성 티셔츠와 가방, 안전조끼 등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페트병의 여정은 이곳에서 시작됐다. ◇선원 1명당 30개씩 나오는 페트병…김포·인천·경북 거쳐 옷감으로 10일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YGPA는 지난해 2월 선박에서 나온 폐페트병과 플라스틱을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해양플라스틱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업사이클은 재활용 소재에 디자인 등 부가가치를 더해 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에코백·유니폼이 다가 아냐···폐플라스틱 재활용품의 진화━ 페트병(500㎖ 기준) 18개로 만든 유니폼, 페트병 16개로 만든 가방, 페트병 1.8개로 만든 넥타이까지··· 폐플라스틱로부터 탄생한 새 물건이 속속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에코백이 아니라 운동화, 셔츠, 수영복, 한복 등 그 용처도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소비자들도 '그저 착한 소비'에서 벗어나 더 재미있고 앞서 나간다는 인상을 주는 친환경 소비에 눈돌리고 있다. 폐플라스틱이 재탄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는 각 기업의 유니폼이다. GS리테일은 올 초 편의점 GS25 일부 직영점 직원들에 폐페트병 18개로 만든 유니폼을 보급했다. 이는 GS25가 지난해 2월 선보인 무라벨 페트병 약 1톤을 수거해 만들어진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자체도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GS25에서 소비된 무라벨 생수 용기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수거되고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