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금리 시대' 채린이 몰려온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 대신 채권을 사들여 원금 보장, 이자 수익, 매매 차익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절세 효과를 기대하는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도 뭉칫돈이 채권 시장에 몰리고 있다. 예·적금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하고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 대신 채권을 사들여 원금 보장, 이자 수익, 매매 차익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절세 효과를 기대하는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도 뭉칫돈이 채권 시장에 몰리고 있다. 예·적금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하고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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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을 현금으로만 보유중이던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2030년 6월 만기인 국고채 9800만원 어치를 샀다. 채권 가격이 많이 하락한 데다 이를 감안한 연 이자가 5% 수준으로 예금보다 높다는 계산에서다. 퇴직연금이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자금인 만큼 채권처럼 좋은 상품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채권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인기있는 채권의 경우 판매 27분 만에 완판되는 등 '오픈런'을 해야 할 정도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채권 가격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4%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개인투자자, 올해 채권 8조 샀다…전년 비 약 3배 증가━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장외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8조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5일까지 판매한 채권 판매액은 16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채권 매각액이 22
글로벌 증시가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투자자 관심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겨간다. 변동성 큰 주식이나 시중은행의 예금보다 투자 매력이 커져서다. 자산운용업계는 소액 투자가 가능한 채권형 펀드 상품을 발빠르게 내놓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의 자금 흐름은 7월 들어 순유입 전환했다. 지난 3월에서 5월 자본 유출 규모가 커지다가 6월부터 점차 유출 규모가 줄었다. 특히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전후로 뚜렷한 자본 유입 증가세가 관찰됐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출된 규모에 비교하면 유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금리인상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인식이 강화될수록 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입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에도 올들어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채권형 ETF에 연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조6131억원이 유입됐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ETF에서 1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채권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이 채권 매수 타이밍일까.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현재 전망대로 연말까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지금 매수한 채권 가격은 금리 상승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채권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로 본다. 현재 채권금리가 높은 구간에 들어 있어 채권값이 싸져 가격 메리트가 커진 상황이란 설명이다.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팀장은 "금리도 주식처럼 최고점이 언제인지 확신하기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한국은행이 연말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채권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가 어느정도 올라간 상황이지만 아직 예금보다 채권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채권투자를 장기적
자산가들이 최근 채권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이다.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세금은 3분의1 수준으로 확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률은 ↑, 세금은 1/3 ↓━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게 이자소득과 자본소득 2가지다. 채권은 발행 당시 정해진 이율(표면금리)에 따라 3개월 혹은 6개월에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된다. 이자수익뿐 아니라 채권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이익도 얻을 수 있다. 채권은 만기때까지 현금흐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변하면 이에 따라 채권 가격도 변한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할인율이 커지면서 가격은 떨어진다.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채권 투자로 얻는 이익 중 가격변동에 의한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15.4%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한다. 채권형 펀드나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시세차익과 분배금(배당·이자)에 대해 모두 15.4% 세율로 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