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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이 뿌리를 내리고 박지현이 꽃을 피운 '은중과 상연'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이라도 외로움이 즐거울 사람은 없다. 호모 사피엔스로 태어난 이상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친구를 곁에 두기 마련이다. 허나 인연이란 항상 여러 빛깔이 있는 법이다. 친구 사이의 우정도 무지개색으로 찬란하게 빛내는 친우가 있고, 어둠처럼 새까만 악우도 있기 마련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이 비추는 우정색은 잿빛이다. 재학생과 전학생으로 만난 10대부터 조력 사망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해달라고 찾아온 40대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연의 실타래를 복잡하게 엮어온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좋아하고만 싶었는데 미워하기도 했었던, 어쩔 수 없는 애증으로 가슴을 불태워버린 끝에 잿가루만 남아버린 그런 우정이다.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은 서로가 서로를 동경했다, 좋은 집과 경제 상황, 가족의 정, 성적, 주변의 친구 등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에게 부러워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를 닮기 위해 노력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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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적었다 [예능 뜯어보기]
100초 티저 영상은 화려했다. 라이오넬 리치와 메건 디 스탤리언의 총괄 프로듀싱. 사회자 싸이. 카일리 미노그부터 보이즈 투 멘까지 팝 전설들과 있지(ITZY), 에이티즈 등 케이팝 그룹들의 콜라보. 8회 에피소드로 레전드들의 히트곡을 케이팝화(KPopped) 하겠다는 야심찬 아이디어는 분명 세계 팝 팬의 구미를 당길 만했다. 하지만 기획과 실행의 수준이 늘 비례하는 건 아니다. 두 팀으로 나눈 케이팝 걸그룹과 보이밴드에 레전드 한 두 명이 들어가 48시간 안에 기존 팝 히트곡을 케이팝 스타일로 재해석 하는 일은 기대만큼 짜릿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지적대로 높은 스타 파워에 비해 연출은 형식적으로 느껴졌고, 맥락이 거세된 케이팝 스타와 팝 스타의 만남은 미스매치에 가까웠다. 화려한 티저 영상으로 미끼를 던진 애플TV 는 케이팝의 정황을 반쪽만 이해한 듯 보였다. 소문난 잔치에 젓가락을 가져갈 곳은 딱히 없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케이팝드'의 규칙은 단순하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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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스타' 엄정화♥송승헌, 러브라인에 ‘메기남’ 지진희 등장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송승헌의 로맨스 라인에 지진희라는 변수가 등장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측은 15일 밤 방송될 9화 방송에 봉청자(엄정화), 독고철(송승헌), 원반(지진희)의 삼각관계를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설렘 지수를 높인다. 지난 방송에는 ‘톱스타’ 임세라가 아닌, ‘단역 배우’로 고군분투하던 봉청자가 주연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독고철의 애틋한 눈빛은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의 향방을 더욱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봉청자, 독고철, 원반의 묘한 삼각 구도가 설렘을 자극한다. 먼저 25년 만에 다시 마주한 봉청자, 원반의 한밤중 재회가 흥미롭다. 원반의 제안으로 늦은 밤 대본 연습에 나선 두 사람. 연기인지 진심인지 모를 봉청자를 향한 원반의 달콤한 눈빛이 흥미롭다. 앞서 원반의 첫사랑이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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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배현성, 부동산 큰손으로 위장한 사연은?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와 배현성이 부동산 큰 손으로 변신한다. 15일 밤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에서는 신사장(한석규)과 조필립(배현성)의 남다른 첫 공조 플레이가 펼쳐진다. 신사장은 갈등 해결을 위해서라면 상황에 따라 합법과 편법의 경계를 유연하게 오가기도 하는 협상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언제나 기상천외하고 예측 불가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내지만 결과만큼은 늘 탁월하기에 모두의 인정을 받고 있다. 반면 그런 신사장의 직원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조필립은 법과 정의, 명확한 규칙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법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원칙주의자.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부터 해결 과정, 결과 도출까지 정 반대인 사장과 직원의 대환장 케미스트리를 예감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이 무색하게 공개된 사진 속 신사장과 조필립은 뜻밖의 찰떡 궁합으로 위장 작전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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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뷔 10주년' 정채연 "다이아·I.O.I 시절은 지금의 나를 만든 자산" [인터뷰]
2015년 9월 15일, 정채연의 연예인으로서 걸음은 바로 10년 전 오늘 시작됐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만 열여덟 앳된 소녀는 수많은 무대에 오르고 오디션의 치열한 경쟁을 지나 이제 배우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서 있다. 정채연은 걸그룹 다이아로 출발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주목을 받고, 이후 배우라는 또 다른 길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의 궤적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오늘,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는 더 이상 가능성에 머무는 얼굴이 아닌 성실한 발걸음 끝에 '미더움'이라는 단어에 가까이 다가 섰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자 잠시 웃음을 지었다. 한때는 먼 미래처럼 느껴졌던 '10'이라는 숫자가 어느새 자기 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이 다소 간지러운 듯 보였다. 그러나 그 낯섦 속에는 지난 시간을 성실히 채워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담담함이 깃들어 있었다. "옛날에는 10년 차 선배님들 지나가는 걸 보면 '난 언제 저 연차가 되지? 그때는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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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라이드' 강하늘 남대중 감독, 무적의 콤비가 다시 뭉쳤다!
216만명을 동원한 영화 '30일'의 흥행 듀오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의 재회로 주목받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가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스물', '청년경찰', '30일' 등 높은 코미디 흥행 타율을 자랑하는 배우 강하늘이, 남대중 감독과 다시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하늘은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한번 꽂힌 것에 광기의 집착을 보이는 집착러이자 ‘끝을 보는 놈’인 태정 역할을 맡아 믿고 웃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대중 감독은 자유로운 엇박자, 특유의 리듬감, 신선한 웃음을 시도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30일'은 입소문을 타며 216만 관객을 동원한 남대중 감독의 대표작이다. 남남이 되기 직전, 위기에 놓인 커플 이야기를 그린 영화 '30일'에 이어 이번 '퍼스트 라이드'에서는 하나로 뭉쳐 더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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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인정한 '어쩔수가없다', 관전포인트 3 공개!
최근 열린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놓치면 안 되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공감되는 주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국경을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다. 갑작스러운 실직을 겪은 평범한 가장의 필사의 생존극을 담은 '어쩔수가없다'는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상황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재취업을 위한 사투를 이어가던 만수는 생계를 위협받자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몰린다. 그 과정에서 깊어지는 내적 갈등은 관객들에게도 무한경쟁 시대를 향한 질문을 던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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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세기말 X세대 패션 완벽소화! 기대감 UP
‘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가 X세대의 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압구정을 휩쓴 그 시절 청춘 강태풍(이준호)과 브레인 경리 오미선(김민하)의 OOTD(Outfit Of The Day)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공개된 스틸컷의 두 사람은 1997년을 풍미한 X세대 패션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환하며 눈길을 끈다. 먼저 태풍은 자유분방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청춘의 면모를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드러내고 있다. 블랙 레더 재킷과 여유로운 핏의 셔츠에 체인 장식을 매치해 ‘폼생폼사’ 센스를 살리는가 하면, 광택이 있는 재킷과 블루 레이싱 점퍼로 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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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일본 4대 록 페스티벌 접수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최대급 록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를 접수했다. 아일릿은 지난 14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린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이하 'RIJF')에 출연해 총 11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했다. 'RIJF'는 일본을 대표하는 4대 록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무대답게 아일릿은 둘째 날 약 4만 명을 수용하는 메인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 웅장한 오프닝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아일릿은 일본 첫 싱글 앨범 타이틀곡 'Toki Yo Tomare'(토키 요 토마레)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스윙 버전으로 편곡한 'Tick-Tack'(틱택), 누디스코 스타일의 'Lucky Girl Syndrome'(럭키 걸 신드롬)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상반기 현지 음원 차트에서 인기를 끈 'Almond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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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트웰브', 아쉬운 퇴장…2%대 시청률이 남긴 뼈아픈 교훈
'트웰브'가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채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2 토일 드라마 '트웰브' 마지막 회(8회)는 전국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1회 8.1%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2회에서 5.9%로 급락하더니, 이후 3~7회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 결국 최종회에서 2%대로 종영했다. '마동석 유니버스'를 내세운 대작치고는 뼈아픈 성적표다. '트웰브'는 한국의 12지신을 영웅으로 소환해 악의 세력과 맞서는 독창적 설정, 그리고 마동석이 호랑이 지신 태산 역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악의 무리와의 치열한 대접전 끝에 12지신 천사들이 마침내 악의 세력을 무찌르고 인간 세상에 빛을 되찾으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첫 방송은 '마동석 유니버스'의 확장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동시간대 1위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베일을 벗은 방송에서 허술한 세계관과 완성도 부족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의 관심은 빠르게 이탈했다. 문제는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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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어 더 섬뜩하고 흥미로운 고현정의 '사마귀' [드라마 쪼개보기]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는 스릴러로 필요한 요소들을 잘 갖춘 드라마다. '사마귀'는 사마귀라 불리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고현정이 체포 20년 후 모방범죄가 발생하면서 형사가 된 아들 장동윤과 공조 수사를 펼치는 스릴러다. '사마귀'는 감독 작가 배우 모두 스릴러에 최적화돼 있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 '화차' 그리고 최근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완성도 높은 스릴러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 이영종은 주로 영화에서 활동해왔는데 '서울의 봄' '헌트' 등을 집필하거나 각색하면서 스릴 넘치는 전개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한 바 있다. 고현정도 상대 배역을 압도하는 포스를 보이면서도 불안정한 영혼도 함께 하는 연기가 일품인 배우라 스릴러 연기가 기대돼 왔다. 심지어 시리즈 길이도 스릴러 맞춤형이다. ‘사마귀’는 8부작이라 군더더기 없이 스릴을 극대화하기 좋은데 실제로 현재까지 공개된 1~4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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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의 '백번의 추억', '에스콰이어'보다 아쉬운 출발
'백번의 추억'이 첫 주 방송에서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보다 다소 아쉽게 출발했다. 지난주 방송한 JTBC 새 금토 드라마 '백번의 추억' 1회는 3.3%, 2회는 3.6%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에스콰이어'의 첫 주 성적(1회 3.7%, 2회 4.7%)에 비해 각각 0.4%, 1.1% 하락한 수치다. '에스콰이어'가 8.4%라는 높은 시청 점유로 종영하며 후속작에 기대감을 남겼던 터라 '백번의 추억'이 향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번의 추억'은 첫 방송부터 청춘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고단하고 남루한 일상에서도 서로를 통해 반짝일 수 있었던 청춘의 우정과 사랑이 그려지면서 안방 극장은 찬란한 추억으로 물들었다. 특히 김다미와 신예은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허남준의 등장으로 완성된 운명적 첫사랑의 빌드업은 양손 입틀막 엔딩을 만들어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1회에서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