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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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서핑의 성지, 모두가 강원도래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강원특별자치도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지역에 뿌리를 둔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원도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8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51만7766명)보다 9266명 감소한 수치다. 2019년 154만1502명이던 인구는 2020년 154만2840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1년부터 5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의 인구 감소 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전국적으로 2024년 12월 기준 총인구가 5121만7221명에서 지난해 5111만7378명으로 9만9843명(0. 19%) 감소한 데 비해, 도의 인구 감소율은 0. 61%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도의 인구 감소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약 6년 빠르다고 분석했다. 현재 약 150만명 수준인 도내 총인구는 2050년이 되면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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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경로당은 달마다 병원이 된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아파서 병원 가기 불편했어요. 요즘엔 날이 추워서 시내까지 나가기 더 어려웠는데, 경로당에서 진료도 보고 약도 가져다주니까 정말 편해요. ” 지난 2월 9일 전북 남원시 감동경로당에서 비대면 진료를 앞둔 조길명씨(83)가 진료 수첩을 보여주며 말했다. 조씨는 한 달에 한 번씩 비대면 진료를 통해 △혈압약 △고지혈증약 △위장약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처방을 받는다. 남원시는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층이 많은 응급의료 취약지 중 16개 거점 경로당을 선정해 시범 운영 중이다. 비대면 진료에 앞서 사업 전담 간호인력은 조씨의 혈당, 혈압, 체온 등을 측정했다. 수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저장돼 담당 의사가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 시간이 되자 조씨는 독립된 공간에서 태블릿PC 앞에 앉았다. 병원 관계자가 화상 통화로 조씨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진료가 시작됐다. 남원내과의원 원장은 화상 연결로 조씨의 얼굴과 건강 수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평소 생활 습관과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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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큰 울림으로…‘IP 가치사슬’ 엮는다"
TV와 OTT가 주도하던 ‘롱폼(Long-form)’ 중심 구조는 유튜브를 거치며 10~15분 안팎의 ‘미드폼(Mid-form)’으로 이동했다. 최근에는 1~2분 내외의 모바일 기반으로 한 ‘숏폼(Short-form)’이 빠르게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엔터)는 지난 2월 4일 숏폼 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을 선보였다. 숏폼 앱 하나를 추가한 데 그치지 않고, 웹툰·웹소설 기반 IP(지식재산권)를 영상으로 확장한 뒤 이를 다시 플랫폼 성장과 연결하는 구조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월 10일 서울 성동구 레진엔터 사옥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허흥범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진스낵을 “짧은 영상 포맷 대응이 아니라, 레진이 가진 IP를 더 넓은 방식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실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허 대표는 “숏폼은 일시적 유행이라기보다 콘텐츠 소비 방식의 구조적 변화”라며 “레진스낵은 IP 홍보용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제작과 플랫폼 운영을 함께 연결하는 신규 성장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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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맛은 물과 원료, 지리산 지하 300m 암반수 기반 '국대막걸리'
“좋은 맛의 시작은 결국 물과 원료입니다. ” ‘국대막걸리’를 출시하는 김영광 ㈜천년도가 대표의 지론이다.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는 많지만, 김 대표가 강조한 출발점은 화려한 마케팅이 아니라 좋은 물이다. 그는 “좋은 술의 기준을 ‘물→원료→공정→품질’ 순서로 잡았다”며 “국대막걸리는 이 기준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천년도가가 사용하는 물은 지리산 지하 300m 암반수다. “물맛이 곧 술맛”이라는 메시지를 브랜드 중심에 두고, 불순물을 줄이고 미네랄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물을 기반으로 품질 기준을 맞췄다. 지난 1일에 출시된 국대막걸리 역시 이 원칙 아래 기획됐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맛의 균형을 강조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의 균형을 설계했다. 김 대표는 “전통주라고 해서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면 안 된다”며 “첫 잔은 편하고, 다시 찾을 때는 분명한 개성이 남는 술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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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명 중 1명, 지역 소멸 막는 ‘일손’
“다름을 넘어 어울림으로 성장하는 즐거운 학교” 지난 2월 19일 찾은 원곡초등학교. 교문 옆 전광판에는 이 같은 문구가 떠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이 학교는 재학생의 98%가 이주배경 학생일 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 특히 중국 동포와 고려인 학생 비중이 높다. 인근 선부동과 원곡동 일대 학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선일초등학교는 입학 안내 현수막에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문화 언어 강사와 이중언어 보조인력 채용 공고가 상시 게시돼 있다. ‘상호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안산의 오늘을 보여주는 풍경이다. 원곡초 앞에서 35년째 문구점을 운영 중인 이모씨(75세)는 학생들의 변화를 지켜본 산증인이다. 그는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만 해도 학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며 “2013년쯤부터 중국에서 온 아이들이 늘더니, 요즘은 러시아어를 쓰는 학생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주배경인구, 지난해 첫 통계…생산연령인구만 80%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이 ‘이주배경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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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너는 곳도 ‘어디든지’ 금연 구역
금연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주변 인도를 금연구역에 포함해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간 갈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최근 ‘서울특별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횡단보도, 횡단보도와 접하는 보도의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의 구역도 금연구역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횡단보도 및 주변 인도에서 흡연 행위를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다중이 모이거나 이동하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공원 △하천변 보행자길 △학교 △아동 이용시설 인근 △버스정류소 및 택시승차대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지만, 횡단보도 및 주변 인도는 금연구역에 포함하지 않았다. 반면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7곳의 광역지자체는 횡단보도 및 그 경계선 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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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참사 피해 시민은 ‘언제든지’ 보듬는다
#.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 A씨는 1년째 상담 치료를 받고 있지만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불쑥 고개를 드는 불안감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자꾸 참사 시점이 기억나 반복적으로 수년째 자살 충동이 든다고 호소한다. 자연재해 및 사회 재난에 따른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조례가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난으로 인해 심리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장기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조례다. 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해 12월 본회의를 통과, 지난 1월 공포됐다. 이 조례는 재난 피해자의 심리 지원을 시의 책무로 규정하고, 장기적 관점의 심리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재난이나 각종 사고 발생 시 피해자의 지속적인 심리 회복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시는 심리 회복이 필요한 사람의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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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구청장이 보는 서대문의 미래…“신속·공정한 재정비가 성장 동력”
“한때 낙후됐다고 평가됐던 서대문구가 각종 재정비·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20년 넘게 사업 무산이 반복됐던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본격화됐고, 관내 56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구는 경의선 지하화 및 성산로 입체복합개발사업으로 신촌을 재구조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월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신속·공정한 재정비사업과 개발사업이 서대문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간 지역 갈등 요소로 남아 있던 홍제역 일대가 변화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제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7월에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는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2017년 지정 해제를 거치며 수차례 개발이 좌초됐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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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기업협회, 정기총회 개최…협회·회원사 성장 전략 제시
사단법인 하이서울기업협회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임원 및 회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의 사업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2025년 사업 보고 △2025년 감사보고 및 회계 결산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평생교육업 등록 추진 등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어 신규 임원의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도영 ㈜오픈프레스 대표이사(부회장) △서동수 ㈜텔몬 대표이사(이하 이사) △고훈호 ㈜티젠소프트 대표이사 △김종화 ㈜케이엘큐브 대표이사 △우형석 ㈜다큐 총괄이사 △피유나 하얀손산업㈜ 대표이사 등 총 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돼 위촉장을 받았다. 하이서울기업협회는 그동안 부회장 및 이사로 활동하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강선영 ㈜쉬엔비 대표이사, 김봉진 아리울씨앤디㈜ 대표이사, 정윤근 ㈜일성 상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협회는 2026년 사업 방향으로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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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올해 경영 모토 ‘We Make it Count’ 공개
독일 건강기능식품 유통 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 오상준, 이하 PMIK)가 올해 경영 모토인 ‘위 메이크 잇 카운트(We Make it Count: 최고의 가치는 우리가 만든다)’를 공개했다. PMIK는 지난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킥오프 코리아(2026 Kick-Off Korea)’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킥오프’는 독일 본사를 포함한 글로벌 지사들이 매년 새해 목표와 전망, 신제품 등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한국 지사도 매년 2월 ‘킥오프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고영업책임자(CSO)인 마커스 샌드스트롬을 비롯해 오상준 PMIK 대표, 엄태웅 대표, 티모 브라이트하우프트 대표 등 주요 임원진도 참석했다. 또 현장 팀파트너 참가자 4000여명을 비롯, 글로벌 라이브 생중계 약 2만6000여명이 동시 접속해 함께했다. 마커스 샌드스트롬 CSO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APAC 국가 신규 팀파트너 등록자가 가장 많은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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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간기 시대 중국 사용 설명서
지 난달 소개했던 『K반도체 초격차전략』(이병철 지음)의 요지는 ‘중국 극복 전략’이었다. 때마침 이번 달에 소개하는 『중국은 있다』는 그 전략 수립의 기본이 될 ‘중국 알기’ 책이다. 저자 조창완은 민간 중국통이다. 국내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10년간 살면서 학업과 언론인을 병행했고, 2008년 귀국 후에도 차이나리뷰 편집장,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사업국장 등 중국 분야 일을 계속 했다. 2004년에는 서울과 베이징에 ‘알자여행’을 창업해 현재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 서너 달 살아본 사람이 성급하게 ‘이제 중국을 알 것 같다’고 말할 때 5년 살아본 사람이 ‘도대체 중국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중국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이다. 고로 저자처럼 최소 10년은 살아봐야 비로소 ‘중국을 좀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국제정세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전간기’라는 단어의 소환이 잦아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전간기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까지 기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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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와인에 취해 있던 유럽을 깨웠나?
“아! 커피 맛이란 정말 기막히지/ 수천 번의 키스보다 달콤하고 무스카토 와인보다 부드럽지/ 커피, 커피를 마셔야 해/ 누가 날 즐겁게 해주려거든/ 아, 내 커피잔을 채워주면 돼요. ” 이슬람 문화권에서 흘러온 커피는 강렬한 향과 맛으로 유럽인을 사로잡았다.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도 커피에 빠졌다. 바흐는 커피를 예찬하는 세속 칸타타를 발표하기까지 했다. ‘커피 칸타타’라고 불리는 이 작품(BWV 211)은 10곡 내외로 이루어졌다. 이 칸타타는 커피를 마시는 딸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와, 그럴수록 커피를 더욱 마시고 싶어 하는 딸의 실랑이를 그린다. 서두에 인용된 가사는 딸이 부르는 아리아 ‘커피는 어쩜 그렇게 맛있을까’에서 펼쳐진다. 커피 칸타타는 바흐가 활동한 도시 라이프치히의 커피하우스에서 공연을 목적으로 작곡되었다. 당시 대유행한 커피하우스에서 흥을 돋우는 일종의 홍보 음악이었다. 음악평론가 강헌은 커피 칸타타를 다룬 글에서 “커피가 유럽의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나아가 프랑스대혁명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전했다(커피 예찬, 조선일보,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