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세계를 흐르다
코리아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아시아의 '한류'로 출발한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이제 중동, 아프리카, 미국, 유럽 세계 구석구석에서 국경,인종,종교를 초월하는 'K컬처'로 씨뿌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K-컬처 '퀀텀 점프'의 현장을 찾아간다.
코리아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아시아의 '한류'로 출발한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이제 중동, 아프리카, 미국, 유럽 세계 구석구석에서 국경,인종,종교를 초월하는 'K컬처'로 씨뿌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K-컬처 '퀀텀 점프'의 현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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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경제성을 따지기보다는 붐업을 시킬 시기입니다" 김영민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9일(현지시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프랑스 파리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샤를 드골 공항 입국장에서 접한 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에 상기된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 공연 이후 세일즈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열광적일 줄은 몰랐다"며 ""이번에 좋은 퍼포먼스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에스엠이 첫 유럽 공연장으로 파리를 선택한 것은 유럽의 중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마켓을 봤을 때 독일이 음악시장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문화적 동경심, 상징성 등을 고려해 파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콘서트 연장을 해달라고 서명운동까지 일었던 이번 공연은 15분 만에 1만 4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앨범이 유럽에 발매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무척 이례적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전 세계적으로 부는 한류 열풍의 비결에 대해 10년 넘게 쌓인 CT(Culture Technology)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 프랑스 파리 메리어트 리브 고쉬 호텔에서 열린 '2011 SM타운 인 파리 라이터스&퍼블리셔스 콘퍼런스(2011 SM TOWN in Paris Writers & Publishers Conference)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소녀시대 타피나와 퍼블리싱 관계자 렐레 리델, 소녀시대의 데뷔곡 '소원을 말해봐'를 작곡한 유럽 작곡팀 '디자인 뮤직', 미국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 등과 유럽 작곡가 70여명이 함께 했다. 이수만 회장은 SM의 음악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에 대해 "90년 대 이후 IT가 아닌 CT의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며 "CT는 IT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CT는 이 회장이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면서 IT와 구분하기 위해 직접 만든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로 도도하게 흐른다.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를 장악한 지 이미 오래. 인터넷과 방송을 타고 대륙과 바다로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 너머 인도의 오지에서 한국음악 축제가 열렸다. 이란에서 저녁시간대 TV를 보는 사람들 중 85%가 '주몽'을 본다. 아프리카 대륙 이집트에서는 대장금을 본 사람들이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열었다. 태평양 건너 아메리카대륙도 한류로 물들고 있다. 브라질의 나이트클럽에서는 2NE1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하자 '동방신기를 보내달라'는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안데스산맥 너머 페루에서는 '빅뱅'을 초대해달라는 페이스북(Facebook) 인터넷 청원 투표가 한창이다. 문화의 중심지 유럽에서도 K컬처는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한국 문화가 중독성과 전염성을 지녔다는 의미에서 '코리안 피버(KOREAN FEVER)'로까지 불린다. '세계 문화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에선 소녀시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제니트 드 파리(Le Zenith de Paris). 에스엠의 공연을 보러 온 한 고등학생 소녀가 정성스레 적은 쪽지를 기자에게 건넸다. 프랑스어로 "샤이니 방문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또 와주세요"라고 써 있었다. 이 팬은 공연 중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등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10~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는 프랑스 뿐 아니라 스페인,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의 한류 열풍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관객 대부분이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10~20대 소녀 팬들이었다. 유럽의 한류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동포들이 아닌 현지 유럽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현지에서 음반이 직접 판매되지도 않았지만 유튜브 동영상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자연스럽게 불이 붙었다. ◇유럽 작곡가+美댄서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 소녀팬 '열광' 유럽에
"미국 음반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K컬처는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소녀시대'의 곡 '소원을 말해봐'를 만든 노르웨이 작곡가 그룹 '디자인 뮤직'의 로빈 옌센씨의 말이다. 옌센씨는 한국 아이돌이 미국, 유럽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가창력, 댄스 등 완벽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한국 가요가 한국 시장에 머무는 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본인도 작곡가로서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11일 에스엠이 연 '2011 SM타운 인 파리 라이터스&퍼블리셔스 콘퍼런스'(2011 SM TOWN in Paris Writers & Publishers Conference)에 유럽 각지의 작곡가 70여명이 모였다. 과거에는 미국 시장의 공략이 목표였지만 전 세계로 뻗는 K-POP이 그들의 새로운 시장이다. 김영민 에스엠 대표는 "한국 가수들의 아시아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럽 각국에서 작곡가들이 노래를 가지고 온다"며 "일본에서 25만장이 팔릴 경
신바로크 양식(Neo-baroque)을 대표하는 프랑스 파리 심장부의 오페라(Opera)극장. 역 주변에는 일본인 거리라는 별칭답게 일본 음식점이 즐비하다. 하지만 6년 전부터 한국 음식점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귀빈' '항아리' 같은 한국 음식점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ACE마트, K마트 등 한국 식료품점 가게들도 성업중이다. K-컬처열풍은 이곳을 '한국인의 거리'로 변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에서 한류 확산을 체감하고 있는 많은 교민들은 "한류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다"고 입을 모았다. 진혜경(45)씨는 남편과 함께 한국 식료품점 ACE마트 3곳과 음식점 ACE 구르메 등을 운영 중이다. 6월 말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진 씨는 1997년 처음 식료품점을 시작한 뒤 K컬처가 퍼지기 시작한 6년 전부터 영역을 확대했다. 진 씨는 "6~7년 전부터 한국 음식이 붐을 일으키기 시작해 지금은 파리에 한국 음식점이 100개가 넘는다"며 "처음에는 한국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했
미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사이트 중 하나인 훌루닷컴(hulu.com). NBC방송과 폭스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이미 미국에서는 유튜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훌루닷컴에 최근 신선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SBS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나쁜 남자'가 훌루닷컴 초기화면에 당당히 자리잡았다. 나아가 훌루닷컴은 최근 TV 부문 장르에 한국 드라마를 포함시켰다. 총 24개에 이르는 TV 장르는 대부분 액션, 코미디 등 일반적인 분류를 따르고 있다. 특정 국가의 드라마가 장르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미드(미국드라마)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다소 낯선 장면이다. 하지만 문화콘텐츠의 '역전현상'은 진행형이다. "커피프린스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한 미국인 유명 게임개발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지난 2007년 방영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야기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낯선 땅에서 그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전에도 비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엠에 대해 소속가수 샤이니의 일본 데뷔로 모멘텀이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샤이니는 22일 EMI를 통해 일본 데위 첫 싱글앨범인 리플레이를 발표하고, 7월부터 일본 전역을 순회하는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방신기의 뒤를 잇는 향후 동사 해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면서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라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분기를 거듭할 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로열티 매출은 통상 6개월 후에 정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발표되는 실적보다는 현재 일본에서의 활동 상황과 음반 판매가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며 "샤이니의 경우 제2의 동방신기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실적에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화장실도 없다. 식당도 없다. 심지어 샤이니 공연을 볼 수도 없다.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에 모인 800명 넘는 팬들에게 희망은 오직 난생 처음으로 샤이니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뿐이었다. 일본EMI 주도로 에스엠과 함께 펼치는 '비공개 쇼케이스'였기 때문에 샤이니를 못 볼 수도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튜디오 앞을 거쳐 간 팬들을 포함하면 1000명은 족히 넘을 듯 했다. 오전에도 오후에도, 해가 내리 쬐어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도 팬들은 "We want SHINee"(우리는 샤이니를 원해요)를 외쳤다. 샤이니를 보여달라는 일종의 시위였다. 한글로 샤이니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피켓은 물론이고, 얼굴사진, 태극기, 부채, SM타운 문양을 딴 깃발도 등장했다. 남성 그룹이어서 그런지 80%이상이 20세 전후의 소녀 팬들이었다. 남자 팬들과 30대 넘는 여성팬들도 꽤 섞여있었다. 무엇보다도 다민족 국가 영국의
유럽의 'K-컬처' 붐이 심상치 않다. 과거 '난타', '점프'처럼 언어의 장벽을 피한 '넌버벌'(비언어)공연이 한국문화 수출의 주류였다면, 이제는 한국음악(K-POP), 영화, 드라마 등 한국말로 된 'K-컬처'가 유럽에 직접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영국에서 YG패밀리 소속 '빅뱅'의 팬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리즈(19·사진)는 올해 1월 두개의 인터넷 빅뱅팬클럽(www.ukbigbang.tumbler.com, facebook.ukbagbang)을 연 뒤 벌써 120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그녀는 2년 전 우연히 MTV에서 빅뱅소속 G-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Heart breaker)표절 논란을 보고, 팬이 됐다고 한다. "지드래곤은 너무 비주얼(Very visual)했어요. 그래서 비디오들을 검색하다가 빅뱅의 팬이 돼 버렸죠. 그리고 저 같은 팬들은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어요" 빅토리아(19·사진)는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드라마를 보다가 빅뱅의 팬까지 흘러오게 됐다고 말
'K-컬처 쓰나미'는 K-POP이나 한국 영화 드라마만으로 가능해진 것은 아니다. K-컬처의 이미지와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데는 글로벌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크다. 영국문화의 심장부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 서 보면 이같은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영국에서 가장 복잡한 거리인 이 곳의 건물들이 한국기업들 광고로 꽉 채워지고 있다. 삼성전자, LG가 간판을 올린 데 이어 다음달 현대차도 피카딜리 서커스의 낮과 밤을 비출 예정이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함께 세계2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히는 도심 한복판의 원형광장. 1891년에 세워졌으며 4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장소'로 꼽히는 광장이다.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 갤러리, 소호, 차이나타운, 런던 시어터 등과 인접해 있는 런던의 중심지역이자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 영화관·극장·세계 각국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문화·오락지구이기도 하다. 영국 일간지
'우아한 문화원에서 나이트클럽까지' 주영한국문화원이 숨겨져 있던 영국 젊은이들의 'K-POP'열풍에 불을 질렀다. 영화제부터 K-POP경연대회까지 K-컬처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지난 2월 25일 저녁6시. 런던 트라팔가 광장 옆 건물에 600명 넘는 젊은이들이 긴 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이 향한 곳은 'K-POP나이트'행사가 열리는 주영한국문화원. 통유리로 된 클래식한 건물은 저녁이 되면서 검은 장막을 친 'K-POP 나이트클럽'으로 변신했다. 문화원은 영국 런던에서 자생적 한국음악 동호회인 'K-POP팀'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혜정 문화사업팀장이 직접 클럽을 돌며 조사를 시작했다. K-POP팀은 2006년부터 결성돼 한국음악 공식DJ만 5명이 있었고, 매해 평균 11회의 'K-POP클럽'을 런던시내 클럽을 돌며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15~20세까지 어린 청소년들에게는 K-POP이 좋아도 보고 즐길 장소가 없었다. K-POP팀이 운영하는 시내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