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경제 10주년 특집> 대한민국 청년 유학로드 '캐나다' 편
캐나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만큼이나 국내 유학생들에게 어학연수 국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보다 학비, 생활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치안이 좋으며, 이민 국가로서 인종적 편견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대학 순위 200위 안에 드는 대학교가 8개가 있다.
홍유진 유학네트 강남지사 EP(Education Planner)는 “캐나다는 미국 다음으로 국내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국가이고, 미국 환율이 오를수록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다”며 “보통 영어권 국가 어학연수를 계획하는 학생 10명 중 2~3명이 캐나다를 선택한다”고 전했다.

대학경제는 ‘대학민국 청년 유학로드’ 두 번째 국가로 ‘캐나다’를 선정, 홍유진 EP(팀장)를 만나 캐나다 유학에 관해 알아보았다. 캐나다와 일본에서 유학을 한 홍 EP는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주로 컨설팅하고 있다.
Q. 캐나다가 유학국가로서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A. 캐나다에는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문가 과정이나 인턴십이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자기 전공과 연관된 스펙도 쌓을 수 있다. 특히 짧은 기간에 비즈니스, 통번역, 무역, 호텔경영 등의 전공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1년 동안 영어연수만 하게 되면, 나중에 지루할 수 있지만, 캐나다에선 같은 연수기간이라도 다양한 과정을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다. 또 유학생들이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획득하기 쉽다. 2년 동안 칼리지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하면, 공부한 기간만큼 워크퍼밋(Work Permit) 비자가 주어지는데, 영주권 자격요건을 충족시키면 누구나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Q. 국내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도시는?
A. 보통 학생들은 학원들이 가장 많이 위치해 있는 밴쿠버와 토론토를 많이 간다. 밴쿠버는 관광도시로 워킹홀리데이를 갈 경우, 호텔에 일자리를 구하기 쉽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 중심도시이기 때문에 다양한 일자리가 많다. 또 뉴욕 근처에 위치해 있어 뉴욕과 모습이 흡사하며, 전 세계 많은 기업이 토론토에 북미 지사를 두고 있어 인턴십을 하기에도 좋다.
한국인이 많이 없는 지역을 가려는 학생들은 작은 도시인 △몬트리올 △빅토리아 △캘버리를 가기도 한다. 하지만 빅토리아, 캘버리는 도시 내 학교가 별로 없어서, 오히려 대도시보다 학교 내에 한국 학생 수가 많을 수 있다.
Q. 학교?학원은 어떻게 어디를 선택해야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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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적비율이나 다양한 과정을 선택하려면 큰 학교를 선택하면 좋다. 전문적인 인턴십을 하고 싶으면 전문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게 낫다.
캐나다는 1대1 영어 튜터링 과정이 잘 갖춰져 있는데, 소규모 학교를 선택하면 1대1 과외 패키지 코스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전에는 단체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1대1 과정을 수강하면 좋다.

Q. 학원에 어학 과정이 다양한데,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하나?
A. 1년 과정으로 캐나다 유학을 갈 경우 ▲ESL(영어회화코스) 3개월이나 5개월 ▲캠브리지 시험과정 3개월 ▲비즈니스영어 과정이나 전문가과정 3개월 ▲인턴십 2개월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신청하면 학비가 1300~18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영어교육학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과정에서 테솔(TESOL)을 수강한 후 현지 국립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캐나다는 이민 국가로서 모든 학교마다 ESL 코스가 갖춰져 있다.
영어회화를 어느 정도 구사한다면, 전문가과정을 추천한다. 호텔경영 같은 경우 전문가과정을 이수하면, 협회에서 나오는 자격증만 12개 정도 취득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 자체에서 호텔, 항공사 등으로 인턴십을 연결해 준다. 현지에서 유아교육학과 1년 코스를 수강하면 캐나다 유아교사협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현지 취업이 유리하다. 영주권을 획득하기에도 유아교육이 쉽다.
Q. 1년 동안 유학 시 소요되는 비용은?
A. 소도시에 가면 생활비와 학비를 포함해 2200~250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대도시는 2500~3000만원 가량 소요된다. 세부적으로는 평균 학비가 대략 1200~1500만원 선이다. 생활비는 1000~150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집값은 임대한 집에서 방을 혼자 사용하면 월 400~500달러 정도고, 룸메이트가 있으면 3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Q. 캐나다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일할 수 있나?
A. 유학생으로서는 일을 못하지만, 학교에서 유급 인턴십 과정을 신청하면 일할 수 있다. 또 캐나다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기가 호주보다 더 까다롭지만, 현지에서 유급 인턴십 코스를 수강하는 기간만큼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Q. 캐나다가 유학국가로서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A. 영어 점수가 없는 경우, 해당 학교에서 지정한 코스를 수강하고 나서 ‘조건부 입학’을 하면 된다. 보통 많은 학생이 조건부 입학으로 칼리지를 간 후에 편입으로 좋은 대학교를 가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대학을 가려면 학점이나 토플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편입, 석사를 할 경우에는 100점 이상의 토플 점수가 필요하다. 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할 경우에는 80점 이상의 토플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캐나다 유학에 관해 조언한다면?
A. 연수를 가기 전에 목적에 맞게 계획을 잘 짜면, 영어뿐만 아니라 스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은 영어 코스가 거의 비슷해 영어 실력 향상에만 주요 목적을 두지만, 캐나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전문가과정을 쉽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욱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