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연염색박물관, 고요 속 움직임의 미학 기획전 개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고요 속 움직임의 미학 기획전 개최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6.04.01 10:17

한국화, 천연염색, 목공예 등 50여점 전시…4개 장르 융합, 한국 미의식 현대적 재해석

 ‘한국의 美–정중동(靜中動)’ 기획전 홍보포스터./사진제공=나주시
‘한국의 美–정중동(靜中動)’ 기획전 홍보포스터./사진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천연염색재단 산하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한국의 美–정중동(靜中動)' 기획전을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절제와 여백, 호흡과 순환을 중시하는 한국적 미감의 본질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전시는 한국화, 윤회도자화, 천연염색, 낙죽목공예 등 4개 장르로 구성됐다. '정(靜)–중(中)–동(動)'의 흐름에 따라 자연과 사유, 색과 물성, 순환의 개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한국화의 은산 강금복, 윤회도자화 작가 다음, 천연염색 섬유 분야 채정 최희영, 낙죽목공예 운담 최명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4인이 참여했다.

50여점의 작품을 통해 정적인 형식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과 리듬을 시각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천연염색 작품은 자연에서 얻은 색이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흐름을 표현하고 낙죽목공예는 불과 나무가 어우러진 조형미를 통해 한국적 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전은진 가화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는 "정중동은 멈춤이 아닌 내면의 흐름과 호흡을 의미한다"며 "관람객들이 자연과 예술,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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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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