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민의 눈높이에서 물가 봐야"

李대통령 "서민의 눈높이에서 물가 봐야"

채원배 기자
2010.09.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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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물가 20%이상 오른 것으로 국민들 느껴"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물가도 봐야한다"며 "앞으로 물가를 이야기할 때 생활물가 상승률부터 말하고 전체 물가상승률을 말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안정되어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20% 이상 오른 것으로 국민들은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추석을 앞두고 구매 시기와 장소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이 차이가 있는 만큼 품목별 최적의 구매시점과 장소 등을 조사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또 "10월부터 농수산물 가격이 안정이 된다고 했는데 이런 사실도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해 물가불안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관세청장에게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산물을 긴급하게 수입해야할 수도 있는 만큼 세관을 통과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면 안 된다"며 "긴급대책이니까 24시간 서비스하고, 이런 상황을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장관들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영세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도 공공기관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추석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이었고,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의 현안 보고에 이어 문희선 구리생활공감주부모니터 대표, 안철성 남양주슈퍼마켓조합 이사장 등이 의견을 개진했다.

문 대표는 관공서 주차장 등에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안 이사장은 물류센터 확대 등을 각각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대해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공공기관을 빌러 직판장을 많이 만들면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류센터 마련에도 신경을 써 영세 상인들이 경쟁력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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