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전 재산 사회 환원한다(상보)

김영삼 전 대통령, 전 재산 사회 환원한다(상보)

도병욱 기자
2011.01.05 15:38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김 전 대통령은 5일 상도동 자택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신년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자녀에게) 일체 물려주는 것이 없다"며 상도동 자택과 거제도 땅 등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죽으면 끝나는 것이고 영원히 살지 못 한다"며 "내가 가지고 있거나 자식에게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재산은 상도동 자택을 포함해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도동 자택과 거제도 땅은 사단법인 '김영삼 민주센터'에, 거제도 생가는 거제시에 기부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정치인의 훌륭한 귀감이 될 일을 하셨다"고 답한 뒤 "건강이 좋아 백수 이상 사실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안 대표에게 "한나라당이 잘해야 한다"며 "여당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서는 "도저히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말까지 하고 대통령을 마구잡이로 욕을 하는데, 이는 있을 수가 없다"며 "지금 국회가 하는 것은 참 부끄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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