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어 만찬서도 '깜짝' 등장…北측 인사 열띤 호응

'제주소년' 오연준군(13세)이 평창올림픽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도 등장해 남북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연준군은 27일 평화의집 3층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해 남북 정상 부부와 양측 수행원 등 60여명을 앞에 두고 가수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동요 '고향의 봄' 두 곡을 불렀다.
이설주 여사는 오군이 노래하는 내내 노래에 호응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군이 북측에서도 잘 아는 동요인 '고향의 봄'을 부르자 더욱 감명받는 모습이었다. 남북정상회담 내내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노래를 따라불렀다.
오연준군은 제주초등학교 재학 중으로 지난 2016년 엠넷 동요프로그램 '위키드'에 나와 이름을 알렸다.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오 군이 프로그램에서 부른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고향의 봄', '바람의 빛깔' 등의 노래는 유튜브에서 1000만회 넘게 재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