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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세금으로 회사에 수조원씩 현금 지원하는 건 괜찮고 지방 이전기업 직원 주거지원은 왜 문제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X(엑스)에 '호남 반도체에 입주...삼성·SK 직원 주거비 세금 2000억원 지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2000억원을 입주 기업의 근로자 주거 지원에 투입하기로 하고 이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직원들의 주거비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다뤘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서남권(호남)에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00조원씩 들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삼성과 SK 경영진은 공장의 건립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일할 사람을 꼽으며 지방의 정주여건 마련을 당부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공개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국가산단은 국가의 인프라를 책임지고 조성해 주실 것을 건의드린다"며 "정주여건도 획기적으로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교육 문제다. (자녀 교육을 위해) 주말 부부가 생길 수도 있다. 굉장히 좋은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면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제3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주여건 조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