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티모르 대통령과 회담…"양국관계 발전에 새 이정표"

李대통령, 동티모르 대통령과 회담…"양국관계 발전에 새 이정표"

김성은 기자
입력 2026.11.06 14:49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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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DJ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동티모르 대통령 추천 인연
李 "'빛의 혁명' 이룬 대한민국 국민들 후보 추천 감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6.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안보, 경제·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유익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르타 대통령이) 2002년 양국 수교 이래 동티모르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방한해 주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수교 이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1999년 동티모르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견된 우리 상록수부대의 헌신과 배려는 양국 간 각별한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특히 임무 수행 중 희생된 우리 장병들의 헌신을 잊지 않으시고 유가족들에게 훈장을 수여해 주신 오르타 대통령님의 그 각별한 배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역사적 시련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굳건한 의지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왔다는 특별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은 세계에 깊은 울림을 준 '빛의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중대한 위기 속에서도 평화롭고 질서있게 시민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지켜냈다. 오르타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의 이러한 노력과 성취를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했다.

또 "우연히도 우리 양국은 같은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저는 '아시아 민주주의의 시간은 한국과 동티모르에서 시작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의 오찬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의 오찬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11.06. suncho21@newsis.com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11.06. [email protected] /사진=류현주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의 주요 성과로 △지식재산,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 강화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 및 노동·교육 협력 활성화 △양국 간 정례적인 협의체 신설을 통한 양국 협력 지속 발전의 제도적 기반 마련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협력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녹색경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무상원조 기본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해 개발협력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초국가범죄에 대한 공동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고용허가제를 비롯한 노동협력을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동티모르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원활하게 해줄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2029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은 동티모르 독립 25주년이자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역사적 시점을 앞두고 이뤄진 오르타 대통령의 이번 공식 방한은 평화와 민주주의로 맺어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미래를 위한 동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2026.11.06. suncho21@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2026.11.06. [email protected] /사진=

한편 이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으로 이어진 동티모르와의 각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996년) 노벨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께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노벨상 수상자로 추천해 김대중 대통령이 수상했다"며 "동티모르와 대한민국이 겪어왔고 가게 될 여정들은 유사성이 높다. 빛의 혁명을 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은 정말로 세계사적인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르타 대통령께서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주신다고 하니 실제로 수상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드린다"며 "만약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대한민국과 동티모르 간 관계는 정말로 세계사적인 특별함을 갖게 될 것이라 믿는다. 초청해주신 대로 최대한 동티모르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6.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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