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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사회부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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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3000만원 남는데…" 대목 화훼농가 웃음꽃 사라진 이유[르포]
"에콰로드는 적도 근처라 난방이 필요 없지만 우린 광열비, 보일러 기름값으로 지난달에만 840만원이 나갔어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장미 농장을 운영하는 변모씨(76·남)는 18일 "졸업식 대목인데 장사가 잘 되느냐"는 질문에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비닐하우스 8개동, 총 3305㎡(약 1000평) 크기의 농장에서 30년째 일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말 에콰도르와 SECA(전략적경제협력협정) 협상을 타결하면서 앞으로 1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에콰도르산 장미의 수입 관세가 철폐된다. 아직 국회 비준 동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통과한다면 값싼 장미가 물밀듯 밀려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장미 1단(10송이) 기준으로 에콰도르 화훼농가의 생산 원가는 한국의 13분의 1수준으로 알려졌다. 한국 농가의 비닐 하우스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장미 모종을 심어서 절화(줄기에서 꽃송이를 꺾어 출하하는 작업)할 때까지 6개월간 낮에는 섭씨 26도, 저녁에는 22도로 유지해야 한다. 변씨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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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도 초호화 이사회"…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전·현직 포스코 임원 및 사외이사 8명이 중국에서도 회삿돈으로 초호화 이사회를 열었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을 당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7일 최 회장 등 8명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위반, 배임수증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회장과 함께 고발된 이들은 김학동 포스코홀딩스 상무이사, 김성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장인회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정탁 전 포스코 사내이사, 전중선 전 포스코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 정창화 전 포스코차이나 법인장이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2019년 8월쯤 중국 베이징 소재 포스코 센터, 백두산 일대 등에서 약 7일에 걸쳐 백두산 관광을 위해 베이징 셔우도 공항에서 연길 공항까지 별도의 전세기를 이용하고, 여행 기간 중 백두산 산 송이버섯과 러시아산 털게 등 고가의 식사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범대위는 "최 회장 등이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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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발칵 뒤집은 살인 예고글…붙잡힌 학생은 "소설쓰기 과제"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연세대 과제물 제출 사이트인 '런어스'에 같은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소설 쓰기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죽일 것이다. 미리 말 안 하는 게 실행에 편하겠지만 장난일 줄 알고 교실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공포스러워(두려워)하는 걸 보고 싶다"고 썼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에 출동했지만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게시자는 "소설 쓰기 과제의 일환으로 게시글을 올렸고, 담당 교수에게 미리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단순 소동으로 보고 게시자를 입건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일부 수강생들은 실제로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강의는 휴강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내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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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비극 부른 '1형 당뇨'…"중증난치질환 지정을"
최근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던 한 부부가 1형 당뇨병을 앓던 9세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환우회)는 15일 "1형 당뇨병을 중증 난치질환(산정특례)으로 지정하고 연령 구분 없이 의료비 본인부담률 10% 이하로 낮춰달라"며 7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환우회는 "평범하게 살던 삶은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날부터 완전히 달라졌다"며 "수술로 완치될 수 없고 평생 짊어지고 갈 질환임에도 확실한 치료법이나 관리법이 없이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비극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관리기기 비용을 경감하더라도 1형 당뇨인이 처한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태안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은 1형 당뇨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형 당뇨는 소아에게 주로 발병해 소아 당뇨로도 불린다. 이에 환우회는 △1형 당뇨병의 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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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비극 부른 소아 1형 당뇨…환자 단체 "건강보험 혁신 필요"
최근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던 한 부부가 1형 당뇨병을 앓던 9세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환우회)는 15일 "1형 당뇨병을 중증 난치질환(산정특례)으로 지정하고 연령 구분 없이 의료비 본인부담률 10% 이하로 낮춰달라"며 7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환우회는 "평범하게 살던 삶은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날부터 완전히 달라졌다"며 "수술로 완치될 수 없고 평생 짊어지고 갈 질환임에도 확실한 치료법이나 관리법이 없이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비극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관리기기 비용을 경감하더라도 1형 당뇨인이 처한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태안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은 1형 당뇨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형 당뇨는 소아에게 주로 발병해 소아 당뇨로도 불린다. 이에 환우회는 △1형 당뇨병의 중증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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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덜커덩' 멈춘 승강기…억지로 문 열지 말고 '이것'만 하세요
여름과 겨울 등 기온이 극도로 높거나 낮을 때 승강기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억지로 문을 열지 말라고 조언했다. 1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제공한 '최근 5년간 월별 고장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12월에 발생한 승강기 고장은 8129건으로 전체 고장 건수(7만5230건)의 10.81%에 달했다. 7월 (7842건, 10.42%)과 8월(7194건, 9.56%), 11월(6835건, 9.09%)이 뒤를 이었다. 월별 고장 현황은 △엘리베이터 이용자 △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자 등이 국가 승강기정보센터에 신고한 건수를 합친 수치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앱(애플리케이션)인 안전디딤돌에 따르면 영하 14℃(도) 강추위를 기록했던 지난달 21~22일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모든 곳에서 승강기 고장 신고가 1건 이상씩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하루에는 마포구 3건 △은평구 3건 △서대문구 2건이었다. 전문가들은 한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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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탄 터지는 줄"…전통시장 덮친 포르쉐, 3명 부상 [영상]
포르쉐 SUV(다목적스포츠차) 차량이 서울 은평구 한 전통시장 점포로 돌진해 70대 상인과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은평구 대조시장에서 포르쉐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고 점포를 침범해 상가 건물이 손상되고 사람들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은 현장 점포에서 일하던 상인 A씨(79·여), 차량 운전자 B씨(남), 40대 행인(남) 등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사고 직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늑골이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가 확보한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포르쉐 카이엔 차량은 시장 점포 벽을 뚫고 들어와 점포를 관리하던 A씨를 덮쳤다. 사고 직후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이 A씨를 구조하는 한편 소방에 신고했다. 한 시장 상인은 "일하는 데 갑자기 폭탄 터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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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경찰과 2㎞ 추격전…40대男 현행범 체포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A씨를 체포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쯤 운전 중에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상대 운전자가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A씨는 경찰차 2대와 택시 1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주하던 A씨와 2㎞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0시20분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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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농장에 10억 투자했는데"…개 식용 금지에 '패닉'[르포]
"농가도 사람 사는 곳 아닌가요. 농장 허가받고 세금 낼 거 다 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금지하면 우린 어떡합니까. 이 농장 만들려고 10억원 들였는데." 10일 경기 용인시의 한 개 농장에서 만난 관리인 변모씨(50대·남)는 전날 국회에서 '개 식용금지법'이 통과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변씨 농장에는 개 3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 변씨는 "우리는 개들을 잘 돌본다"며 "광견병 백신과 여러 백신을 맞춘다. 아침, 점심, 저녁 다 사료를 먹인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는 개들을 온돌방에서,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서 키운다"고 했다. 변씨는 또 "전 재산을 투자해 인생을 걸어 사업하고 있다"며 "주 소비자인 고령층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개 식용도 사라질 건데 왜 이렇게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용인시 다른 곳에서 25년간 개 농장을 운영한 사장 A씨도 막막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정부가 개 식용을 못하게 했으니 업종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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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습진입' 대학생 회원들 구속심사 후 묵묵부답 [영상]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0명이 구속 기로에 섰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냐"고 물었지만 10명 모두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동안 공동건조물 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10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온 대진연 회원 10여명은 "혐의를 인정하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경찰은 남학생과 여학생을 구분해 포승줄로 묶어 따로 연행했다. 여학생은 여경이 호송하고 남학생은 남경이 호송해 경찰 미니버스와 승합차에 나눠 태웠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나올 전망이다. 앞서 대진연 회원 20여명은 지난 6일 오후 1시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 검문소를 넘어 기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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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나 무시해?"…점주 폭행한 알바 면접생 현행범 체포
경찰이 음식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왔다가 점장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집기류를 던지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붙잡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치킨집에서 철제 집기류 등을 던지고 남성 점주의 얼굴을 때린 혐의(특수폭행)로 A씨(30)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지난 5일 오후 10시쯤 해당 매장을 찾았다. A씨는 남성 점주가 종업원의 태도 등에 대해 거론하자 격분해 범행을 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장이 면접을 보러 온 자신을 귀찮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점주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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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몰려간 유튜버들 '밤샘방송'…"통제해도 뚫고 들어와"
"생방송 켠지 1시간 정도 됐어요." 5일 오전 11시쯤 유튜버 황모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건너편에서 휴대폰 거치대를 길게 늘이고 유튜브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병원본관이 잘 보이는 이곳에 자리 잡은 유튜버는 황씨 1명뿐이었다.1452명이 이 방송을 시청 중이었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1층 로비와 출입구 곳곳엔 경찰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때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100여명에 달했던 유튜버가 진을 쳤지만 병원측 경비 강화로 이날은 오전엔 1명, 오후 2시를 기준으론 6명이 방송을 했다. 전날(4일)엔 병원 측이 기자회견 장소로 공지한 의학연구혁신센터 강당에도 유튜버가 난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기자 신분증을 소지한 취재진만 출입을 허용했는데 일부 유튜버가 통제를 뚫고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어제부터 보안이 강화돼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생방송 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했다. 오후 2시쯤 응급의료센터 건너편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