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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불발 뒤끝?"…'ICC 해체' 거론한 트럼프 행정부
미국 정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고강도 제재 방침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이번 결정이 ICC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직 ICC 재판관에게 노벨평화상이 돌아간 직후 나온 이번 제재 결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녹아들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다수가 ICC의 일원이고 미군 병력에 방어를 의존하는 우리의 동맹들이 이 '불량 재판소'를 제지하는 데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ICC 제재 결정을 알렸다. 루비오 장관은 특히 "ICC가 위협을 중단하든가 아니면 우리가 ICC를 없애버리겠다"며 ICC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관할권 내 ICC의 모든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 기업과 개인은 6개월 유예 기간 안에 ICC와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루비오 장관이 협조를 요구한 동맹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ICC 가입국이 많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 재정 기여도가 높은 일본 등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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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위상 훼손"…트럼프 SNS에 수상자 비난글 공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나비 필라이 전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과 노벨위원회를 맹비난하는 글을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글에는 "오늘 노벨위원회는 유엔의 나비 필라이에게 노벨평화상을 줌으로써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한때 위대했던 노벨평화상의 위상을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필라이에 대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증오하는 인물", "테러리스트들을 찬양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보상을 제공한 인물"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선 "전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아브라함 협정을 성사시켰고 지금도 그것을 확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인질 귀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란 저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바로 이런 일들이 노벨평화상이 인정하고 보상하고자 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글을 별도의 설명 없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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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짝사랑' 트럼프에…"상 나눌 수도" 필라이, 뼈있는 농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을 나눌 수도 있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9일(현지시간) AFP와 CBS뉴스 등에 따르면 필라이는 이날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법 관련 행사에 참석하던 중 자신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온 필라이는 수상 소식을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처음에는 농담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필라이는 청중을 향해 "여러분의 박수는 내게 승리와 같다"며 "상을 받을 때는 사람들이 내가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으며 "하지만 변호사이자 판사로서 여전히 확인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박수가 계속되자 "조금만 더 박수를 치면 이 상을 트럼프와 나눌지도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이 모습은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촬영해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필라이의 발언은 노벨평화상 수상 의사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둔 농담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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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문제도 질타…노벨평화상에 남아공 법조인 '나비 필라이'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Navanethem Navi Pillay)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평화와 국제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해 필라이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라이는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의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국제사법 체계의 최전선에 서온 인물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자지구 전쟁 등으로 힘의 논리가 국제 규범을 압도하는 시기에 국제법의 역할을 다시 부각한 수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필라이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체제 아래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변호했고, 1995년 남아공 고등법원 최초의 비백인 여성 판사가 됐다. 같은 해 르완다국제형사재판소(ICTR) 재판관에 임명돼 1999~2003년 재판소장을 지냈다. 필라이는 2003~2008년 국제형사재판소(ICC) 항소심 재판관을 지낸 뒤 2008~2014년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맡았다. 이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 가자지구 독립조사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민간인 피해와 국제인도법 위반 문제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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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범 책임' 추궁한 국제법률가 '나비 필라이' 노벨평화상 수상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국제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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