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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만에 하락…전쟁 여파 고물가에 지출 축소
미국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소비자신뢰지수가 5월 들어 악화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충격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3. 1(1985년=100 기준)로 전달 수정치 93. 8보다 0. 7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상승세 끝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 2가 물가 상승에 대응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은 전체적인 구매를 줄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품목의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른 휘발유 가격 폭등과 식료품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면서 구매력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현재 사업 및 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한 현재상황지수가 121. 2로 전달보다 3. 2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게 지수 악화를 주도했다. 소비자의 단기 미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4. 4로 전달보다 1. 0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침체 진입을 시사하는 영역인 80선 이하에 지속해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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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에도 환율 1500원대…언제까지 지속되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도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15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증시 순매도가 1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과 해외투자 흐름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1500원대의 고환율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장 중 전 거래일보다 12. 9원 내린 1504. 3원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향후 핵 협상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동전쟁 변수가 완화됐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부터 7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날은 총 19거래일에 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2009년 2년 동안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거래일 수가 14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불과 5개월 만에 이를 뛰어넘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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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대 스포츠 수출품 EPL, 유럽 3대 대회 석권 노린다 [이종성의 스포츠 문화&산업]
한 때 전 세계에 광대한 식민지를 건설했던 대영제국이 남긴 최대 유산은 영어와 의회 민주주의다. 하지만 대영제국이 전 세계에 퍼트린 최고의 문화 컨텐츠는 누가 뭐래도 축구다. 영국 고위관료들은 축구를 식민 제국의 문화로 이식시켰고 영국 기업가들은 식민지에 철도와 공장을 지어 축구 클럽을 만들었다. 19세기 세계를 쥐락펴락했던 영국의 산업과 문화를 벤치마크 하려는 유럽 국가들은 축구를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생각했다. 대영제국 전성기에 뿌려진 이 씨앗은 축구를 20세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만드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었다. 21세기 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영국 최고의 수출품이 됐다. EPL은 2025년 1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스페인 라 리가나 독일 분데스리가 매출액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EPL이 다른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 비해 매출액이 높은 결정적 이유는 해외 중계권 수입 때문이다. EPL의 해외 중계권 수입은 연간 4조 원이 넘는다. 이는 해외 중계권 수입 2위의 스페인 라 리가(1조 6000억 원)보다 약 2조 4000억 원이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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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통위 '동결' 유력… "하반기 1~2회 인상 가능성 높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한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머니투데이가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 전원은 한은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 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말 기준금리가 3. 0%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한 전문가가 6명, 2. 75%라고 예측한 전문가가 3명이었다. 5월 동결전망의 배경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물가·성장 경로가 꼽혔다. 원유승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급등이 실제 근원물가에 얼마나 전이되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매파적 신호를 통해 시장과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접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도 "현재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압력이 데이터로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단계"라며 "만장일치 동결 후 점도표를 통해 연내 1~2회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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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열려도 기뢰 남아"…호르무즈 정상화 놓고 엇갈린 전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원유 수송 정상화 시점을 두고 미국 정부와 시장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케빈 헤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후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면 전 세계 정유 시설이 한 두달 안에 필요한 원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헤싯 위원장은 이날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해협이 열리면 유조선들이 다시 돌아가 거의 곧바로 정유 시설을 채워 넣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그는 "유조선은 하루에 약 300해리(555. 6㎞) 정도 이동한다"면서 "해협과 가까운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곳은 원유를 공급받게 될 것이고, 곧바로 이를 정제 제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질랜드처럼 먼 지역은 시간이 걸리겠으나 대략 1~2개월 사이에는 전 세계 모든 정유시설이 필요한 원유를 충분히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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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6명 "연말 기준금리 3.0%"…5월은 동결 예상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거나 점도표를 통해 하반기 긴축 신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한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22일 머니투데이가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 전원은 한은이 오는 28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 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말 기준금리는 3. 0%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한 전문가가 6명, 2. 75%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한 전문가가 3명이었다. 5월 동결 전망의 배경으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물가·성장 경로가 꼽혔다. 원유승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급등이 실제 근원물가에 얼마나 전이되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장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매파적 신호를 통해 시장과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접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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