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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0.2%p 낮췄지만 韓은 1.9%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1. 9%로 유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에 따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의 성장률은 조정하지 않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지속과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예산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먼저 중동전쟁 충격으로 세계경제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Global Economy Tested Again)고 평가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 등의 경로를 통해 세계경제에 중동 전쟁 영향이 파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3. 3%) 대비 0. 2%p(포인트) 하향한 3. 1%로 제시했다. 다만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 9%로 종전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IMF 전망치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 발표된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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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15%로 상향…최대 20% 환헤지
국민연금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확산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투자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한을 15%로 기존보다 5%포인트 높였다.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2026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투자 관련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위는 향후 국제 정세 급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손실을 방지하고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에서 환헤지 비율을 15%로 기본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은 기존 전략적 환헤지 비율(10→15%)에 전술적 환헤지 허용 범위(5%)를 더해 최대 20%까지 환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환헤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외환당국과의 스왑 활용 등 긴밀한 협업으로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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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여성·고령층·AI에게 밀렸다"...청년 남성, 경제활동 '뚝'
한국 남성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하고 있다. 고학력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산업구조 변화, 고령층 증가와 인공지능(AI)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년 남성의 '첫 진입'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5~34세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89. 9%에서 2025년 82. 3%로 7. 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여성 청년층은 52. 4%에서 77. 5%로 25. 1%포인트 상승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하락폭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큰 수준이다. 한국의 남성 청년층 경활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90% 내외)보다 빠르게 하락하며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크게 늘면서 동일한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4년제 이상 학력 남성의 경우, 1991~1995년생 코호트의 경제활동참가 확률은 이전 세대보다 15. 7%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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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은 눌렀는데…"쌀 때 더 사자" 석유 최고가격제 뜻밖의 역행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한 달째에 접어들면서 '물가안정'과 '물가착시'가 동시에 발생한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물가를 누르고 있지만 덩달아 수요도 자극하면서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고가격제 시행의 역설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2%다. 중동전쟁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음에도 지난 2월(2. 0%)보다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 농산물 가격이 내려간 효과와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석유류는 지난달에 물가를 0. 39%포인트 끌어올렸는데 중동전쟁 이후 치솟은 기름값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한다. 판매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가격인상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지표상으로만 보면 최고가격제는 물가상승의 방파제 역할에 성공했다. 실제로 석유류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물가지표 중 하나다. 소비자물가는 458개 대표 품목별로 가중치를 설정해 집계한다. 휘발유 가중치는 24. 1이다. 휘발유 가중치(총합=1000)는 △전세(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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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추경으로 성장률 0.2%P 상승… 물가·환율 영향 제한적"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효과에 대해 "한국은행 모형으로 분석하면 올해 성장률을 0. 2%포인트 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이번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인한 성장의 하방압력을 일부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물가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에너지 가격상승 억제, 취약가계·수출기업에 대한 표적화한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어 추경이 물가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경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수요 측 물가압력이 크지 않고 추경 내용도 선별적 지원 중심인 점을 고려할 때 수요 측에서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정정책 운영원칙으로는 '3T 원칙'을 제시했다. 신 후보자는 "재정정책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Temporary(한시적) Targeted(표적화한) Tailored(맞춤형) 원칙에 부합하게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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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수익률 모델 재검토…'고갈 시계' 바뀐다
고환율 국면에서의 환헤지 등 운용 행보가 주목받는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의 기본틀을 재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국민연금은 선진국 연기금 등을 토대로 새로운 전망 체계를 구상할 예정이며, 이는 기금운용 과정에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배당수익률과 경제성장률로 장기수익률을 추정하는 현행 수익률 전망 방법론(고든 모형)을 재검토하고, 경기안정화 기능을 검토하는 용역들을 이르면 다음달 발주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4·5차 재정계산부터 장기수익률 전망에 고든 모형이란 모델을 적용해 수익률을 예측했다. 재정계산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마다 기금의 장기 재정수지를 점검하고 보험료율 등 제도 방향을 재설정하는 법정 절차이며 최근 계산은 2023년(5차)에 있었다. 고든 모형은 배당수익률에 경제성장률을 더해 주식시장의 장기 기대수익률을 산출하는 전통적 방법론이다. 다만 고든모형은 금융위기나 급격한 금리 변동 등 단기 변동성을 구조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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