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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증금 2억대' 장기전세 살며 돈 모았다...72%가 '내집 마련'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한 가구 상당수가 최장 20년의 거주기간을 채우기 전에 집을 마련하거나 민간 전세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그만큼 저축과 청약에 활용하면서 장기전세가 단순한 임대주택 제공을 넘어 '주거사다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도입 20년을 맞아 내년부터 첫 만기 퇴거가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기존 장기전세주택을 다시 무주택 시민에게 공급해 주거 안정의 순환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기준 장기전세주택의 계약기간 만료 전 퇴거 가구는 1만5529가구로 집계됐다. SH공사의 누적 공급량의 약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82. 4%는 자가 구입이나 민간 전세 이동 등을 이유로 계약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자발적 퇴거다. 장기전세주택의 최장 거주기간은 20년이지만 실제 퇴거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년 6개월에 그쳤다. 최대 거주기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한 뒤 주거비를 아끼고 자산을 축적해 다음 주거 단계로 이동한 가구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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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본사 이전 본궤도…"프로젝트리츠 설립 완료"
서울 중랑구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본사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리츠(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신내복합개발프로젝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7월 15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8월 27일 국토교통부의 프로젝트리츠 신고수리도 완료했다. 이로써 SH 본사 이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앞으로 사업 부지 출자와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SH 본사 이전사업은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과 서울 동북권 활성화를 위해 중랑구 신내동 일대에 SH공사 업무시설 및 공연장,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랑구는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성장거점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및 SH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프로젝트리츠 설립 절차가 완료되면서 SH공사 본사 이전사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 및 SH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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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등 시세 80% 이하 입주"…서울시,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서울시가 디에이치 방배, 오티에르 반포 등 서울 주요 핵심지에 위치한 아파트에 입주할 신혼부부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총 58개 단지, 496가구 규모의 '미리내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까지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저출생 주거대책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제8차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신청을 받는다. 공급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등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전용면적 59㎡로만 133가구를 모집한다. 이수역과 내방역을 도보 7~8분 내 이용할 수 있으며 도구머리공원과 다목적체육센터(2027년 개관 예정) 등 여가·휴식 공간도 갖췄다. 오티에르 반포는 22가구를 모집한다. 반포역까지 도보 4분 거리에 있고 고속터미널과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서울 안팎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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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을 '긴급주택'으로 재생…종로구, 위기가구 품는다
서울 종로구는 장기간 비어 있던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소유의 빈집을 되살리는 'SH빈집 활용 긴급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시 거처와 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취약계층의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이전까지는 관내에 긴급주택이 없어 주거 위기에 놓인 가구를 타 자치구로 연계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안에서 신속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1974년에 지어진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158.07㎡)의 창신동 소재 노후 단독주택이다. 구에서 계약과 대상자 연계 등 행정을 총괄하고, SH공사는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며, 종로주거복지센터가 운영을 맡기로 했다. 이달 안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1·2층에는 층별 1가구씩 총 2가구의 긴급 임시주택을, 지하층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도배·장판·방수를 포함한 개보수 작업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건축학과 대학생들도 재능 기부 방식으로 참여한다. 입주는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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